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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람석 입석 없애야"
작년 4월 95명의 사망자를 낸 유럽 스포츠사상 최악의 축구장사고(영국 셰필드 힐스보로축구장) 에 대해 29일 발표된 조사보고서는『경기장폭력사태방지를 위해서는 뭣보다 안전하고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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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별 영수회담/노3김총재 사흘간 무슨 얘기 오갔나
◎「정국재편」 저울질 끝났다/색깔따른 보혁… 장기적 안정 역설 JP/3김 설득 신중히 경청만 노/저마다 “소득” 궁금증 더해 양김 노태우대통령과 3야 총재간의 개별영수회담에서 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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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야전침대로 버틴 SLOOC위원장
80년대를 누구나 바쁘게 살아왔지만 SLOOC(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만큼 바쁘게 살아온 사람은 드물 것이다. 4300년 역사상 최대잔치였던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야전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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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농업」 선진국선 실용단계|미· 일 등 응용기술 개발
특정한 성질을 갖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끼워 넣는 방법 등을 이용한 이른바 바이오 농업이 몇 년 있으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아직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은 식용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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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여 어서 오라"|소 국동관문 나홋카항 유혹의 손짓
소련은 한국기업을 부르고 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지상명제인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을 성공적으로 꿈어가기 위해 한국의 경제력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려하고 있다. 그것은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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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 국제가정용품전
중앙일보·중앙경제신문은 국내가정용품업계의 투자의욕 고취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9회 서울국제가정용품전을 개최합니다. 가정자동화(HOME AUTOMATION)의 실현을 주제로 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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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파경 재결합 못하나|문 목사 여진 휘말린3야 속사정
지난 1년 간 민주화추진에 크게 기여해 온 야3당 공조체제가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평민·민주당이 중평보류과정에서 대립과 갈등을 연줄, 균열상태에 빠진 야3당 공조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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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넌 사후 9년만에 "컴백"|아내 「오노·요코」 조각전 서둘러
『세계적인 팝 그룹 비틀즈를 해체케 한 장본인 』『자신의 야망 실현에 급급한 기회주의적 사이비 예술가』. 60년대 후반과 70년대의 세계 언론은 이렇게 비틀즈의 핵심 멤버 「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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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바람-뜨거운 신춘정가
서방으로만 치닫던 우리의 정당외교가 지난해부터 북방으로 눈을 돌려 금년에는 이른바 북방외교가 만개할 전망. 민정·평민·민주당의 대표위원·총재들이 금년 상반기에 소련을 앞서거니 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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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근로자 구속」드센 반발에 노동부 전전긍긍
○…노동부는 청와대의 공권력 강력 행사방침 천명후 분규와 관련, 근로자 구속이 잇따르면서 「민주」노조단체들이 1월중 전국적 규탄대회 개최계획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사전제압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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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시나리오」추궁
5공 비리 청문회 국회 5공 특위는 8일 일해 청문회를 속개, 정구호 전 경향신문사장과 정수창 전 대한상의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88년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연구」라는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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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주택 5백만호를 세워라"
국보위 시절 경제분야에 작용했던 「보이지 않는 손」, 곧 전 상임위원장에 대한 경제강의와 그 강의의 줄거리가 되었던 김재익 구상의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경제분야에서의 국보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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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80년 서울의 여름 (60)|개혁 내건 새 경제질서|전 위원장 「가정교사」두고 〃경제 입문〃
국보위가 잘했든 못했든 경제의 줄기에 손을 댔노라고 이렇다하게 내세울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사실 당시 국보위는 경과위의 김재익위원장을 중심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매우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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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사자 화해가 먼저"
지난 20일 노태우 대통령과 「레이건」미국대통령회담을 설명하면서 「개스턴·시거」 미국무성 아-태차관보는『토론이 실질적이었다』고 말했다. 의례적 회담이라기보다 실질현안에 관해 이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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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7천 출연진에 감사|2년 반을 정열 바친 이기하 SLOOC 개·폐회식국장
개회식의 대미인 「한마당」작품이 메인스타디움을 집어삼킬 듯 진동시키고 선명회 합창단의 동요가 은은히 울려 퍼지는 순간 스타디움 귀퉁이에 서있던 초로의 신사는 조용히 눈물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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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과 88 뒤 불안설
올림픽 후에 대한 걱정과 논의가 오래 계속되고 있다. 밤이 길면 꿈이 많다는 격으로 여러 가지 풍설과 갖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가령 수구 극우세력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란 막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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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평화 밝힐 「하늘의 불」
성화-.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축복의 상징이자 신성한 불 (화)이다. 성화가 채화되는 순간 신과 인간이 만나고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1주일 후인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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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 입당은 생각해본 일 없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떠나면서 정치활동개시를 선언했던 김복동씨가 정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5년후의 대권도전 가능성까지도 굳이 부인하지 않은 김씨는 노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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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중화·국민중산층화 시작|살돈마련·주가상승 보장이 문제
평생 뭉칫돈을 만져보기 힘든 중산층이하의 서민들에게 장래성있는 우량주식을 배정해준다는것은 서민들한테는 귀가 번쩍 띄는 얘기다. 더구나 주식을 살수있는돈을 금융기관이 낮은 이자로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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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민추의장 집중 인터뷰|"정치보복 앞장서서 막겠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대중민주당고문은 막힘이 없었다. 간간이 『어려운 질문인데…』라며 잠깐씩 뜸을 들이긴 했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여성등 다방면에 걸쳐 나름대로의 소견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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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대전환 필요한 시정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의 특별선언에 이은 전두환대통령의 수락담화발표에 따라 관가는「6·29」정신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관련부처는 노대표가 선언한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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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수립」낮추는 것이 과제
노태우 민정당대통령후보의 탄생으로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가 공존하는 정치경험을 갖게됐다. 동시에 이는 집권세력이 후계체제를 공식화한 최초의 기록이기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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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대망론
봄이 오면 사쿠라가 핀다. 우리나라에선 벚꽃은 좋아해도「사쿠라」라 하면 거역반응을 일으킨다. 그것이 벚꽃의 일본말이라 해서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변신」 한다는 항의가 거기에 들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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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반전연속…대북 경유 타결|청진서 서울까지…숨가빴던 「외교교섭 24일」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8일 밤 자유중국을 거쳐 서울에 안착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이들이 「와야 할 곳에 결국 오게 된」최선의 결론을 도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