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용사 떠나보내며 … 가족친지들의 이별사
46명의 천안함 용사들은 우리의 아들이자 남편이었고 친구였으며, 아빠였다.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그들에게 가족과 친구들이 마지막 말을 남겼다. 모두가 그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특별
-
고 한주호 준위, 대전현충원에 영면
침몰한 천안함의 수색작전 수행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53)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3묘역에서 거행된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한 안장식은
-
[e칼럼] 인류의 조상 ‘루시’를 찾아서(1)
인류 최초의 조상인 루시는 원숭이와 고릴라에 가깝다. DNA족보로 볼 때 루시는 인간의 조상이다.어머니의 어머니, 또 할머니의 할머니를 찾는다는 것은 어렵다. 인류 최초의 어머니를
-
신종 플루로 아들 떠난지 3개월…이광기 부부의 첫 심경고백
2년 동안 기러기 가족으로 지내다 작년 봄부터 한 지붕에서 살게 된 배우 이광기는 단꿈에 젖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가고, 여름휴가를 다녀오며 떨어져 지낸 시간의 공백
-
초원이 뚝 끊기자 펼쳐진 하늘, 삶도 그러하리라
성 마리아 성당의 유적 옆 공동묘지에서 바라본 스톤헤이븐의 코스와 클럽하우스. 깎아지른 절벽과 묘지, 전쟁의 상처에 둘러싸인 스톤헤이븐 코스는 골퍼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
-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윤봉길과 배용순
#77년 전인 1932년 12월 19일 오전 7시40분쯤 일본 가나자와 교외 미고우시(三小牛) 공병(工兵) 작업장에서 아침을 깨우는 총성이 들렸다. 8개월 전인 4월 29일 일왕의
-
[NIE] “가야 소녀는 콩·고기 즐겨 먹은 시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경남 창녕군 송현동 15호분에서 출토된 1500년 전 고대(古代) 순장(殉葬) 인골(人骨)의 인체복원(人體復原) 모형을 지난달 25일
-
[e칼럼] 네안데르탈인, 왜 인류 조상이 아닌가? (6)
일엽지추(一葉知秋)라는 말이 있다. 떨어지는 하나의 낙엽을 미루어 짐작하건 데 가을이 왔다는 안다는 것이다. 몇 만년, 수십 만년 전에 일어난 사실을 파헤쳐야 하는 고고학에서 일
-
PREVIEW
김정선 전일시 9월 11~24일장소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문의 02-730-7817화가 김정선(37)은 오래된 인물사진 속에서 시간을 추출한다. 그 시간은 누군가의 기억
-
망상증인가 지능범인가 … 유골함 훔친 진짜 이유는 …
용의자 박모씨가 대구에서 검거돼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양평=김민규 기자]유골을 훔쳐 자기 방에 보관해 온, 이해하기 힘든 광기(狂氣). 범행 후 납골묘
-
남편 분골로 그림 그린 아내
남편의 유골을 소재로 유화 그림을 그려 영구 보존하고 있는 영국의 한 미망인 이야기가 화제다. 남편의 분골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 소장한 아내가 있어 화제이다.(사진=텔레그래프 웹
-
서른살 헤론 상병의 전사, 그리고 네 자녀는 뿔뿔이 흩어졌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6.25는 국제전쟁이었다. 175만명 외국군이 참전해,4만여명이 죽었다. 그 국제성을 잊고 우리는 안으로만 고개를 돌리며 상처를 해마다 되
-
서른살 헤론 상병의 전사, 그리고 네 자녀는 뿔뿔이 흩어졌다
관련기사 ‘전투함 네 척의 해군’을 기억하라 2009년 6월 15일 오전, 부산시 남구 대연 4동 유엔기념공원(UNMCK). 박은정 홍보과장은 책상 위에 놓인 누런 갱지로 된 좀
-
[BOOK 깊이 읽기] 헤밍웨이는 과연 누구를 위해 종 울렸나
스페인 내전 앤터니 비버 지음, 김원중 옮김 832쪽, 3만6000원 어떤 아나운서가 쓴 여행기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그곳의 뜨거운 태양과 자유의 공기를 소개했다. 그런
-
[BOOK 즐겨읽기] 어딘가 있지만, 찾을 수 없는 평화의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하일지 지음, 민음사 296쪽, 1만1000원 사건이 전개되는 공간 배경에 대한 ‘투자’가 미니멀리즘적으로, 최소한으로 억제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도그
-
[e칼럼] ‘미라의 저주’ 투탕카멘의 비밀을 풀다-하
1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투탕카멘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는 암살됐거나 독살됐을 거라는 소문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 6대 왕인 단종애사(端宗哀史)를 돌아보게
-
[연쇄살인범 강호순] 인적 드물고 CCTV 없는 장소만 골라 범행
경기도경찰청 과학수사대원들이 3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비봉IC 인근 야산에서 강호순이 암매장한 노래방 도우미 배모씨의 시신을 발굴하고 있다. [사진=김도훈 인턴기자]연쇄살인범 강
-
[BOOK북카페] 수행비서 ‘인간 김구’를 말하다
백범 선생과 함께한 나날들 선우진 지음, 최기영 엮음 푸른역사, 352쪽, 1만6000원 “하인과 아내에게 영웅은 없다”란 서양 속담이 있다. 아무리 영웅호걸이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
안재환의 사망에 얽힌 미스터리와 비하인드 스토리 모두 공개
안재환의 충격 자살이 연예계를 발칵 뒤흔들었다. 무성한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자살 원인은 명확치 않다. 고(故)안재환의 가족을 비롯한 일부 측근은 안재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
“일본인 스스로 과거사 반성하게 돕겠다”
일본인들이 과거 한국 침략을 반성하고 미래의 한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 병합(한일합방) 100년을 되돌아보는 ‘한국 병합 100년 시민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를 25일 결성한
-
의리를 부르짖다 의리에 놀아나는
연극 ‘돌아온 엄 사장’8월 3일(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옛 사다리아트센터)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3시·6시(월 쉼) 문의 02-766-6007이
-
“영광 안겨준 산엔 어떤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아”
1953년 뉴질랜드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에게 처음으로 등정을 허락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왼쪽 봉우리)의 위용. 오른쪽 봉우리가 로체(8516m)다. 점보 여객기 비
-
아내와 잠 못자…홧김에 방화 2명 사상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처형을 숨지게 하고 아내를 다치게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새벽 2시43분께 춘천시 신북읍 율문1리 2층 주택에서 불이 나 119소방대가
-
[김서령이 만난 사람의 향기] 세상 틀 깨는 ‘無向’주의자 ‘再婚’ 아니라 ‘새혼’ 주장
▶자신의 서재에서 활짝 웃고 있는 괴짜 시인 송현. 5~6년 전 나는 잡지에서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를 읽었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공개 구혼장이었다. “저의 이름은 송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