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남편을 돕는 6순의 아내 사무장|퇴역 대법원 판사 방순원-왕기낭씨 부부
6순의 부인이 남편을 도와 한 사무실에서 일하기 3년. 집에선 부부지만 출근하면 남편은 변호사요, 부인은 사무장이다. 대법원 판사를 지낸 방순원 변호사 (67)의 부인 왕기낭 여사
-
미국에 또 「프레슬리」 선풍
「엘비스·프레슬리」의 생애를 담은 『이것이 엘비스』란 영화가 미국 전역에서 동시 개봉, 미국은 지금 또 한차례의 「프레슬리」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것이 엘비스』란 영화가 이처
-
택시운전사 입금액 너무 많아|모자라면 월급서 공제
택시 운전기사에 대한 택시회사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 운전기사의 아내로서 호소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이곳 목포의 택시 영업은 새벽4시부터 오후3시까지가 오전반, 오후3시부터
-
남편의 한달 용돈 5∼8만원이 가장 많아
『한달에 평균 6만∼7만원의 용돈을 씁니다. 점심 값은 선수들과 같이 먹으니까 따로 들지 않고, 교통비도 보통 회사차로 다니니까 별로 들지 않아요. 가끔 책을 사보고 친구들과 술
-
맞벌이 부부의 수입은 목표 정해 공동관리를
부부가 모두 수입이 있는 가정에서는 누가 생활비의 어느 부문에 지출을 맡느냐가 문제가 된다. 부부맞벌이가 보편화한 미국에서는 이것이 상당히 심각한 가정문제로 되어있다. 한국에서도
-
신문기자의 24시|사흘이 멀다하고 오밤중 귀가|신문기자의 아내|위혜욱
신문기자의 아내가 된지12년이 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빠는 기자생활의 대부분을 사건기자로 보냈읍니다. 솔직히 말해 기자가 사는 집은 언제나 회오리바람을 안고 사는 겁니다. 아침
-
(9)"망치가 청진기"…철마진단 37년|열차 검수원 김기태씨
망치 하나로 열차를 진단한다. 객 화차 밑바닥에 매달린 무수한 기계들을 두들기고 만져 가면서「이상」을 잡아내는 사람들. 「레일」위롤 달린다는 점에서 일차는 육상 교통수단 가운데 가
-
(6)새는 수도관 찾아 심야의 거리 헤매|누수탐지원 김원호씨
땅속을 진단한다. 청진기 대신 재떨이 크기 만한 탐지기틀 망에 대가면서 외줄기 선으로 이어진 「헤드·폰」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1.5m깊이의 땅속에 묻힌 수도관을 따라 발길을 옮
-
(4)"국내 유일"…그만둘 자유도 없어|영화특수효과 「맨」 이문걸씨
멀쩡한 날씨에 비나 눈이 내리게 할 수도 있다. 바람은 물론 번개를 치게 할 수도 있다. 밤하늘에 추억 같은 선을 그리면서 앞산 계곡으로 빠지는 유성도 만들고, 구태여 우주공간이
-
(7)연극 연출가 김정옥 교수 부인 조경자 여사
연극연출가 김정옥 교수(50·중앙대)의 집은 획일적인「아파트」(여의도시범「아파트」)공간 속에서도「엘리베이터」룰 내려 복도에만 접어들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의 대단한 골동 취미
-
시인 서정주씨 부인 방옥숙 여사
나 바람나지 말라고 아내가 새벽마다 장독대에 떠놓은 삼천 사발의 냉수물. 내 남루와 피리 옆에서 삼천 사발의 냉수 냄새로 항시 숨쉬는 그 숨결소리. 그녀 먼저 숨을 거둬 떠날 때에
-
보너스와 세금
취재와는 관계가 없지만 내동 기자에게도 할 말은 많다. 월급장이 생활가운데서 가장 큰 즐거움이 있다면 1년에 두번 타는 상·하반기「보너스」를 얼마나 타느냐는 것이 아닐까? 또 이「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
노인들 소외감 달랠길 없나
다음 글은 서울 내발산동 KAL「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할머니가 본사에 보내온 글입니다. 이 할머니는 『그 동안 「아파트」 생활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세상에 알려
-
생활의 "격"을 낮추자-물가고를 이기는 가계
「물가가 또 올랐다」「살기 더 어려워졌다」로 이어져온 서민가계가 이제는 그극에 달한 것같다. 지금까지 지내온 생활방식으로는 도저히 지탱할 수 없게끔 물가고가 심해졌다. 어떻게 아끼
-
월급에서 용돈쓰는 풍토돼야/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몇달 전인가 어느 신문을 보다가 실소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일부가 한달에 한번씩 받는 월급봉투를 고스란히 부인에게 갖다바치고 그 자신은 봉투에서 용돈을 거의 떼어가지
-
"풀어주면 한국 초청하겠다"고 꾀어 보기도|수기 『민다나오의 악몽 11일』
【일리간=이수근 특파원】 만10일 4시간(2백44시간)동안 회교반도의 수중에 붙잡혀 있는 동안 납치범들은 은신처를 4번 옮겼는데 내가 걸어 다닌 거리는 대충 40여㎞쯤 될 것으로
-
남편의 용돈
15세기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중에 「알베르티」의 『제가론』이란 책이 끼여있었다. 준엄한 윤리책이 아니다. 돈을 모으자면 씀씀이가 합리적이어야 하고, 그러
-
세계의 「샐러리맨」가정(1)|일본|은행원 부인「스와·미꾸사」(추방미초·30)여사의 경우「마이·흠」작전은 꿈같은 얘기
잘 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나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고통이 뒤따른다. 특히 수입이 일정한 「샐러리맨」의 가계는 늘 압박을 받게 마련이다. 세계 각국의
-
북간도의 한국인|재미교포 한태경씨, 「연변조선족자치주」를 가다|본지독점연재
중공에 머무르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아무래도 문화혁명과 4인조에 대한 비판의 소리였다. 여행사 안내원은 물론 각급학교 교장·관리등 모든 사람들이 문화혁명때문에 발전이 늦어
-
(5)자가용 유지비 월 7만원∼40만원|「차격」이 「인격」에 앞설수는 없는것
Y무역회사의 수출2부장 김재일씨(37·영동개나리「아파트」)는 몇달동안 계산을 맞춰본 끝에 결단을 내려 작년 11월말 자가용 승용차(포니)를 구입했다.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할때 차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61화 극단「신협」
1957년봄, 대구에 피난중이던 국립극장이 상경했다. 서울에 마땅한 극장도 없어 뒤늦게 상경한 것. 피난중엔 「신협」이 군정훈감실에 소속해 있었기 때문에 국립극장과 「신협」과는 완
-
「문예중대창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국립극장단원에 대한 정부로부터의 월급은 딱 끊겼다. 환도후 남의 극장을 빌어 가까스로 막을 올린 김영수원작의 『혈맥』마저 대실패를 보아 제작비는 커녕 배당금도
-
(제60화)「미국의 소리」황재경
해방될 때까지 경성에서 장로교총회 전도목사로 재직하면서 지방순회 강연을 자주 다녔다. 각 교회에 딸린 주일학교의 교사를 양성하는 일에 특별히 점성을 쏟았다. 지방 순회를 자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