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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EBS 수능
사대부(士大夫)가 과거 급제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신분 상승의 첩경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는데 그중 하나가 과거의 형식화였다. 과거 시험 유형을 분석해서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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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설마
우리 선조들은 겨울철에 여러 운송 수단을 사용했다. 눈에 빠지지 않게 신에 덧대 신는 설피(雪皮)가 있었고, 고로쇠나무 등으로 만드는 스키도 있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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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성호, 세상을 논하다 外
인문·사회 ◆성호, 세상을 논하다(강명관 지음, 자음과 모음, 288쪽, 1만 7900원)=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의 저술 『성호사설』을 현대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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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왜 종가음식인가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온 큰집이 종가(宗家)다. 종가가 이이·이황 등 조선의 걸출한 인재만 길러낸 것이 아니다. 슬로푸드(slow food)이자 정성이 가득 담긴 종가 음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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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울창한 봉곡사 가 보셨나요
소나무 향기 가득한 봉곡사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상 시름이 잊혀질 듯 상쾌하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여름에야 온통 나무들이 초록빛이지만 겨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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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리
사리(舍利)란 본래 ‘몸’을 가리키는 산스크리트어 샤리라(Sharira)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대로 음역해서 설리라(設利羅), 또는 뜻을 옮겨 영골(靈骨)이라 부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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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빠진 高宗의 총신들 월미도를 일본에 팔아먹다
새로 임명한 각료의 인사청문회로 장안의 지면이 시끄러웠던 것이 오래지 않았다. 인사 때마다 공직자의 비리가 도마 위에 오른다. “그 시절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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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북벌론은 효종 사망과 동시에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현종 14년(1673) 청나라가 삼번(三藩) 철폐 문제로 내전에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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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강희제의 초상화. 9세에 왕위에 올라 69세까지 60년간 통치했다. 중국 임금 중 가장 오랜 기간 재위했다. 재위 시절 삼번(三藩)을 철폐하고 대만을 장악해 청조의 영토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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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告訴之國의 오명을 벗어나자
옛날부터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렀다. 서로 양보하고 풍속이 아름다우며 예절이 바르다는 의미였다. 조선 중기 실학자 이익은 이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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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告訴之國의 오명을 벗어나자
옛날부터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렀다. 서로 양보하고 풍속이 아름다우며 예절이 바르다는 의미였다. 조선 중기 실학자 이익은 이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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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담배꽁초
임진왜란 뒤 담배가 처음 들어왔다. 그 후 불과 20여 년 만에 전국으로 퍼졌다. 중국에서 전래된 목화가 100년에 걸쳐 서서히 퍼진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다. 인조 때 우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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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타민] 조선시대도 담배 '골칫거리'
금연운동이 세계적으로 활발합니다. 보건복지부도 담뱃갑에 흡연 욕구가 싹 가실 만한 경고 사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말썽 많은 담배는 조선시대에도 사회적 골칫거리였습니다. 담뱃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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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아하, 이게 '진짜 선비'의 향기
선비답게 산다는 것 안대회 지음, 푸른역사 302쪽, 1만2000원 "나는 천성이 책을 좋아해 날마다 끙끙대며 읽느라고 베 한 올 쌀 한 톨 내 힘으로 장만하지 않는다. 천지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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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실사구시 현장 찾아 '실학 기행'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정약용 기념비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차가 막혀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10분 만에 밥 후딱 드셔야 합니다." 문화 기행이라 신선 놀음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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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숨결 서린 곳에'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실학 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송태호)이 5월 착공해 이르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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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과거시험
조선시대 22대 임금인 정조 24년 3월 21일, 과거(科擧)시험 1차격인 초시가 열렸다. 몰린 인원은 11만1838명. 다음날 성균관 유생을 상대로 하는 인일제 시험엔 10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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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新택리지] 임진강변 '징파도'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임진강 변에 옛날엔 징파도(澄波渡)라는 나루가 있었다. '고려사''지리지'에 '장주에는 징파도가 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봐선 아주 오래된 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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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아낀 선조들] 홍역 물리친 이헌길
요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사람들이 두려워 하고 있다.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알 수 없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대단한데, 하물며 조선시대에는 어떠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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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아낀 선조들] 홍역 물리친 이헌길
요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사람들이 두려워 하고 있다.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알 수 없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대단한데, 하물며 조선시대에는 어떠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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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인체 해부한 전유형
임진왜란 때다. 충청도 청원 지역으로 진격하던 왜군이 초정리 근처 숯고개에 이르러 커다란 궤짝을 보게 됐다. 보물단지로 생각하고 궤짝을 부쉈더니 그 속에서 수천만 마리의 벌들이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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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아낀 선조들] 조선시대에 인체해부 전유형
임진왜란 때다. 충청도 청원 지역으로 진격하던 왜군이 초정리 근처 숯고개에 이르러 커다란 궤짝을 보게 됐다. 보물단지로 생각하고 궤짝을 부쉈더니 그 속에서 수천만 마리의 벌들이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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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리를 넘보지 마라:청와대터는 '神의 자리'
지리 연구가 최창조(52·전 서울대 교수)씨가 우리 땅의 노래를 다시 시작한다. 실로 수년 만이다. 우리 실학자들이 펴낸 『산림경제』『택리지』『성호사설』 등에 나오는 풍수 명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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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입] 논술 지문 짧고 평이했다
고려대.가톨릭대.부산대가 19일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가'군 전형에서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 결과 예년에 비해 지문이 짧고 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평이한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