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효상의 ‘我記宅處’] 예루살렘, 복잡한 그 운명의 실타래
예수는 목수의 직업을 가진 요셉을 육신의 아버지로 삼고 이 세상에 왔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성탄절 연극을 볼 때면 예수의 집 안 풍경은 늘 목공소를 배경으로 나타나
-
[경제 view &] 대기업 ‘상생 스트레스’ 벗어나려면
이재술딜로이트 총괄대표 공정사회, 동반성장에 이어 공생발전(共生發展)의 화두가 제시됐다.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의 개념은 ‘경제성장과 환경보호, 경
-
[사설] 현대건설 채권단이 냉정하게 판단하라
현대건설 매각을 둘러싼 진통이 예사롭지 않다. 우선인수대상자인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에서 빌린 1조2000억원의 대출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채권단(현대건설 주주협의회)은 법률
-
[뉴스 클립] 2010 시사 총정리 ⑩
10여 년 전 언론사 시험을 준비할 때 항상 가방 안에 있던 책은 ‘○○○ 시사상식’이었습니다. 수백 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느라 고생깨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
-
[Teen Teen 경제] 지주회사 (持株會社·holding company)
지주회사? 요즘 신문 지면을 통해 가끔 대하는 이름입니다만 그 뜻이 알쏭달쏭합니다. 여기서 지주(持株)회사는 땅 주인을 뜻하는 지주(地主)가 아니고요, 주식(‘株’式)회사의 지분(
-
연극 ‘쉬어 매드니스’
오늘의 범인은 누구일까.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결말이 매회 달라진다. 얽힌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이는 작가나 연출가가 아닌 관객이다. 2006년 1
-
93% 지지 업고 뛰는 ‘3수생’평창의 ‘겨울연가’ 이번에는 꼭
밴쿠버동계올림픽이 2월12~28일 열린다.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등 한국선수들의 금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또 다른 금메달을 기대하는 곳이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 3수에 나선 강원
-
대머리 건달의 야유 중국 미술을 깨우다
광저우 광둥미술관에서 11일 개막한 개인전 ‘팡리쥔:시간의 실마리’ 전시작 앞에 선 팡리쥔. 어린 시절 연못에 빠져 익사할 뻔한 아픈 기억이 있는 그는 1990년대 들어 물속에 든
-
[사설] 한·미FTA 혼선 … 윈-윈 방안 찾자
“자동차에서 문제가 있다면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언급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 외신은 “한국 정부가 기존 입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스미스 -김지숙- 일러스트=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
-
[week&CoverStory] 집 나갔던 ‘스텐팬’ 30년 만에 돌아왔다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이하 스텐팬)이 돌아왔다. 30~40여 년 전까지 주로 쓰이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팬이다. 뭘 좀 해먹을라치면 음식이 팬 바닥에 들러붙어 애물단지이기
-
[커버스토리] 집 나갔던 ‘스텐팬’ 30년 만에 돌아왔다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이하 스텐팬)이 돌아왔다. 30~40여 년 전까지 주로 쓰이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팬이다. 뭘 좀 해먹을라치면 음식이 팬 바닥에 들러붙어 애물단지이기
-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지난 9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쓴 비밀 어찰 299통이 대거 공개됐다.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저항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
-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150돌- 물리학자·신부의 ‘열린 대화’
명동성당 경내를 거닐며 담소하던 장회익 교수左와 차동엽 신부는 “과학과 종교는 ‘겸손함’과 ‘열려 있음’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룡 기자]‘진화론’
-
외지에서 온 차로 주유소들 '북적'
서울 영등포 일대 주유소들의 ‘기름값 내리기 전쟁’이 치열하다. 영등포구 도림동, 대림동, 신길동에 위치한 수십여 개 주유소는 유류세 환원조치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370
-
우리 아이 콩팥질환, 혹시 멜라민 때문?
중국산 ‘멜라민 분유’를 먹은 아기들이 신장결석과 급성신부전 등의 증세로 사망한 사건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24일 대만의 한 병원에서 어린아이가 신장결석을 검사하기 위해
-
정국 반전 노리는 MB ‘불도저 리더십’
이번 주 나라 안팎의 최대 이벤트는 올림픽과 건국 60주년 기념식이다. 이 둘을 가장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다. 정국 반전의 계기를 끊임없이 모색해온 그로서
-
당신에게 이곳은 천국? 아니면 지옥?
스트리트 킹(Street Kings)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주연 키아누 리브스, 포리스트 휘터커 상영시간 108분 개봉 4월 17일 제작연도 2008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자
-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첫 문장이 ‘리드’한다
“요즘 광화문·과천의 관가는 뒤숭숭하다.”지난주 중앙SUNDAY 6면 머리기사 ‘인수위 면면에 바짝 긴장한 각 부처 표정’의 첫 문장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정권교체를 앞두고
-
"악의적으로 박은 말뚝 어떻게 뽑느냐가 과제"
중앙일보 3층 회의실에서 '이렇게 경제를 살리자'란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김정수 중앙일
-
"중국은 아직도 문제 덩어리"
마오쩌둥(毛澤東)의 대표적 철학이론인 '모순론(矛盾論)'이 나온 지 올해로 70주년, 그리고 마오가 모순 해결의 방법론을 제시한 지 올해로 50주년이다. 그러나 중국 사회가 여전히
-
전경련을 보는 세 가지 시각
①공무원이 본 전경련 재경부 신제윤 국제금융심의관설령 4대 그룹 회장이 온다고 잘되겠나전국경제인연합회를 가장 잘 안다는 공무원-. 재정경제부 신제윤(49) 국제금융심의관의 입
-
[심층진단] 단독개업은 ‘멀고도 험난한 길’ (상)
■ 하늘의 별이 된 ‘로펌 변호사’ ■ 사무실 유지비 월 평균 1,000만 원 마련 급급 ■ 변호사 세계도 심한 양극화 ■ 브로커 유혹 뿌리치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 ■ 대기업 사
-
[BOOK꿈나무] 꼬마 슛돌이 '자신감'을 패스 !
파차마마의 선물 팔로마 산체스 지음, 유혜경 옮김 책씨, 184쪽, 8500원, 초등 고학년~고등학생 스페인 시골마을 어느 작은 초등학교 4학년 학급에 에콰도르의 인디오 소년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