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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뇌출혈은 무섭다, 그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출혈은 무섭다. 뇌출혈은 특히 무섭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푼 뇌동맥류는 파열 직후 30%가 즉사한다. 다행히 생명줄이 유지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도 절반은 사망하거나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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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글로벌 불교와 한국 불교
‘문명의 충돌’을 말했던 사무엘 헌팅턴은 틀렸다. 거역할 수 없는 큰 흐름은 ‘문명의 넘나듦’ 쪽이다. 이를테면 『도덕경』『장자』의 영어·불어 등 서구 번역본만 현재 300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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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행사
지난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행사가 사제의 첫걸음을 시작한 모교 대구가톨릭대(당시 성유스티노 신학교)에서 열린다. 대구가톨릭대는 28일 효성캠퍼스(하양)에서 대구대교구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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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베이징 컨센서스’ 정착될 수 있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유럽을 순방했다. 그의 취임 후 첫 북미 밖 외출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워싱턴 컨센서스’, 즉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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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진
지난해 연등음악회 모습.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2009 천안연등축제’가 25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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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종 서울대 교수] ① ‘수구 좌파’들 이제 위선 버리고 커밍아웃하라
박효종 서울대 사범대 윤리학과 교수는 요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우파 지식인이다. 원래 신부가 되려다 포기하고 윤리학자로 변신한 그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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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100명이면 나라 걱정 없다” 마운드 선 이상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암행어사가 되려고 죽어라 공부하던 호창은 과거제도가 폐지되자 졸지에 룸펜이 됐다. 삶의 목표도 없고 당장 할 일도 없는 그는 돼지 오줌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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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100명이면 나라 걱정 없다” 마운드 선 이상재
① 1921년 YMCA 대운동회에 참가한 체육 지도자들이 육상 출발선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장소는 삼선평(오늘날의 삼선교 부근) 또는 훈련원 터(지금은 헐린 동대문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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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뒷마당 중남미’ 복원 외교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와의 관계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남미는 과거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권에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주창으로 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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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석연찮은 한인 피격 잇따라
미국에서 한인 두 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이 총을 발사한 경위가 석연치 않아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LA중앙일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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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민주주의가 뒤로 가선 안 된다
1789년 8월 26일, 프랑스 국민의회는 인권선언으로 더 잘 알려진 헌법 전문(前文)을 채택했다. 인간은 자유스러운 신분으로 태어나고, 자유롭게 살아야 하고, 또 권리가 평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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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건국 대통령, 그 ‘역사적 복권’을 위하여
4월 13일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지 90년 되는 날이다.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다. 29년이 흐른 뒤 수립된 대한민국 합법 정부의 초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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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에 평화를” … 교황, 부활절 미사서 강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2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강조했다. 교황은 “화해는 안정과 평화적 공존을 위한 전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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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좌파에게 ‘양심’ 을 묻다, 박효종 교수
서울대 윤리교육과 박효종 교수의 발언들이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과 전교조를 대놓고 비판하는데 그 강도가 섬뜩할 지경이다. 천주교 사제들에 대해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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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때문에 ‘고귀한 性’ 퇴색했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오늘은 부활절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에 부활이 있다. 일반인들이나 신자들은 왠지 부활절보다 성탄절이 더 기쁘다. 생명을 얻어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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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건국 대통령, 그 ‘역사적 복권’을 위하여
그림=Wi l l y Sei l er, 이화장 제공 관련기사 “박정희가 다 했다니 … 너무한 거짓말” “이승만 건국사는 긍정과 성취의 역사” 美 정부엔 늘 껄끄러운 존재, 수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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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난…전쟁…질병…모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희망은 늘 부활한다
오늘(12일)은 부활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날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가 죽임을 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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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리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초대 원장인 이동익 신부는 어조는 차분하지만 생명 윤리에 대한 입장은 강경한 신학자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성찰과 일상 사이에 벽이 없어, 유쾌하게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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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일상 사이에 벽이 없어, 유쾌하게 진지할 수 있는 성직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1997)이라는 책은 많은 이의 인생을 바꾼 책이다. 1100만 부 이상 팔렸다. 미국에서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미치 앨봄이 직접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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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월급 깎아 일자리 나누는 나라 처음 봐”
세계 경제 침체의 장기화 속에 한국경제도 휘청대고 있다. 선진국들이 내세우는 세계화 논리의 허구와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경고해온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가 경제 위기를 불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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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매혹의 인문학 사전 外
학술 ◆매혹의 인문학 사전(이시하라 치아키 외, 송태욱 옮김, 앨피, 496쪽, 2만8000원)=일본 문학계를 이끄는 6인의 비평가가 펴낸 책. 문학·사상·비평과 관련해 67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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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문화, 세상으로 뛰쳐나오다
‘인디(Indie)문화’가 부활하고 있다. ‘말 달리자’란 노래로 주류문화에 대항한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Crying Nut) 이후 10여 년 만이다. 부활의 신호탄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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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손잡은 ‘건국의 아버지들’ 우남 이승만과 백범 김구
한국 현대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우남 이승만과 백범 김구.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시민사회의 역사기억은 긍부(肯否)와 호오(好惡)의 십자포화처럼 엇갈린다.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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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이젠 우리 서로 사랑합니다, 말할 때…”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의 김수환 추기경 묘소에서 추모미사가 열렸다. 천주교가 정한 공식 추모기간 마지막날이자 한식인 이날 1000여 명 추모객이 김수환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