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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不知老之將至(부지로지장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초나라 섭현(葉縣)의 태수인 심저량(沈諸梁)이 본분을 잊고 ‘공(公)’자를 붙여 ‘섭공’이라 자칭했다. 그런 심저량이 시답잖은 말로 공자 제자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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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일본·대만팀 가세, 판 커진 한국 바둑리그
박치문 칼럼 수담(手談)은 손으로 나누는 대화. 바둑의 별칭 중에선 가장 유명하다. 난가(爛柯)는 썩은 도끼자루. 역시 바둑의 별칭이다. 신선들의 바둑을 구경하다 도끼자루 썩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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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비명 터졌다…국창 송만갑도 득음한 '15m 얼음폭포' [e즐펀한 토크]
━ “몽둥이 같은 물줄기에 온몸이 얼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하늘색 비옷을 입은 김현승(11)군이 아버지 손을 잡고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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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비대면' 관람 강화…로봇 해설사도 나온다
문화재청은 9일 '코로나19 이후 문화유산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가상현실(AR) 등 디지털을 활용한 문화유산 관람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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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44호 무덤 주인은 1500년 전 신라 바둑공주?
바둑돌 200여 점을 저승길에 가져갔던 1500년 전 신라 여인의 무덤이 깨어났다. 무덤에선 금동관, 금귀걸이 등 장신구 일체가 착장 상태 그대로 쏟아졌다. 최상위층 고분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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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에 쥔 바둑돌 200점, 신라 왕족소녀 1500년만의 귀환
5세기 후반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서 출토된 비단벌레 금동장식(위)과 재현품(아래). 비단벌레의 딱지날개 2매를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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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신선놀음 깊은 맛 아쉬운 ‘10초 바둑’
일러스트=김회룡 인터넷 바둑은 ‘10초 1회’가 대세다. 한 수 둘 때 10초의 시간을 주고 단 한 번만 넘겨도 패배한다는 숨 가쁜 조건이다. 수많은 프로기사와 아마 고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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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초의선사 茶法, 우리에게 전해준 대흥사 승려 응송
1 필자(오른쪽)가 스승 응송에게 차를 드리는 모습. 2 대흥사 입구에 위치했던 백화사. 3 김후신의 ‘삼선전약’ 지본담채. 신선들은 차를 불로초로 여겼다. (간송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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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의 수학 어드벤처] 치밀한 계산과 판단력 … 수학과 바둑은 일맥상통
요즘 인터넷 만화인 웹툰을 극화한 ‘미생’이란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생(未生)이란 ‘아직 살아있지 못함’을 뜻하는 바둑 용어인데, 한 직장인이 바둑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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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움직이는 곳, 그곳이 바로 신선이 노니는 곳
관련기사 남산·인왕산이 한눈에 도심 속 신선의 휴식처 띠바위·상여바위… 곳곳에 선녀와 가난한 총각 ‘사랑의 전설’ 경치에 반해 퇴계가 아홉 달 머문 곳, 계곡 물 따라 신선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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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바둑 두던 봉우리 바라보며 명사십리 해변에서 즐기는 해수욕
전북 군산 선유도 망주봉. 무심한 갈매기들이 해변을 날고 있다 전북 군산 선유도로 향하는 길은 쾌적했다. 26일 오전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별 막힘 없이 3시간 만에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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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에 반해 퇴계가 아홉 달 머문 곳, 계곡 물 따라 신선의 마음이 흐르고…
문경 선유동 계곡 ‘선유동(仙遊洞)’ 양쪽 선유동은 가까운 거리인데 지금은 그 사이에 구름이 한가롭고 어느 곳이 뛰어난지 평하기도 어렵도록 하늘의 장수가 있어 수석 고루 나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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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이상한 역전
'제41기 KT배 왕위전' ○ . 이창호 9단(왕위) ● . 윤준상 6단(도전자) 장면도(184~192)=바둑은 손으로 하는 대화라 하여 수담(手談)이라고도 하고, 흑과 백의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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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바둑’ 프로무대 실험 데뷔
스피드 시대를 반영하는 10초 바둑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사진은 ‘프로의 10초’에서 대결하는 2005 신인왕 강동윤 4단(右)과 백홍석 4단. 바둑의 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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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기전 속기 전성시대
4일 베이징(北京)에서 제1회 일월성배 한.중수퍼대항전이 시작된다. 과거의 중.일 수퍼대항전 대신 한.중대회가 새로 열리는 것이다. 양국에서 5명씩 출전, 풀리그로 대결하는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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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과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
여름철이 되면 요로(소변길)에 돌(결석)이 생기는 요로 결석 환자들이 증가한다. 여름철에는 인체의 생리작용으로 땀이 많이 나오고 그만큼 소변 배설양이 줄어들어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