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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인간과 깨달음 화두 ‘만다라’의 아버지
2014년 자택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고 김성동 작가. 그는 당시 “(내 인생에서) 마지막 남은 게 글판”이라며 “성패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죽을 때까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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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읽고 쓸 것"이라던 그…'만다라' 김성동 작가 별세
소설가 김성동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5세. 그는 청년시절 잠시 절에 들어가 승려가 되기 위해 수행을 했으나, 불가를 다룬 등단 소설 '목탁조'가 불교를 비방했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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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저항시인 신동엽 50주기…그의 정신을 기리다
신동엽 시인.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 당선.주요작품으로는 `아사녀`(1963),`금강`(1967)등이 있다. 1969년 4월 7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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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가 김하기 새누리당으로 출마
1996년 자진월북하는 등 그동안 사상적으로 진보로 분류돼 온 소설가 김하기(57·본명 김영)씨의 ‘사상 전향’이 페이스북에서 파장을 부르고 있다. 그가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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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가수부터 유명 작가까지 만개한 꽃 아래서 도종환 시인의 낭송을 들어요
클래식기타 강찬주 충남 금산에 살고 있다. ‘농부 기타 연주가’로 불린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주변 찻집이나 농가에서 연주를 한다. 25년 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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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6) 김사인 → 황인숙 『리스본행 야간열차』
삶을 선하고 충만하게 치르는 높은 기술이 궁금하다면 가령 이런 시는 어떤가.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을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오르네/ 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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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한국과 일본의 고령화 대책을 비교한다’ 세미나 外
◇세미나=정구종 한일미래포럼 대표와 변재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공동으로 24일 오후 7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한국과 일본의 고령화 대책을 비교한다’를 주제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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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다시 돌아보자 '미스 사이공'
중진시인 이동순의 12번째 신작시집 『미스 사이공』이 출간되었습니다. 시집은 오늘의 베트남 풍경과 인심, 베트남전의 상처를 다룬 시 62편과 베트남 유학생인 부이 판 안트의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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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주최하고 LG그룹이 후원하는 제5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에 오른 후보작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후보 작품과 시인.소설가의 작품 설명과 심사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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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3. 상상적인 글쓰기
▶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백지연씨, 소설가 하성란·김경옥·조경란씨. 천운영씨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네 작가는 새로운 상상력을 표현하는 서술방식의 탐색으로 주목받았다. [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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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2003 새뚝이] 3. 문화
올 문화계는 경기 침체와 불황, 신보수의 득세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돈과 기득권에 휩쓸려 가는 한국 사회를 정신적으로 지켜내려는 마지막 자존심이 문화판 사람들을 버티게 한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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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유홍준씨 만해문학상 받아
출판사 창비가 주관하는 18회 만해문학상과 21회 신동엽창작기금, 5회 백석문학상 통합 시상식이 2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만해문학상은 장편소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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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소설가 방현석은…
▶1961년 출생 ▶88년 '내딛는 첫발은'으로 '실천문학' 통해 등단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장편소설 '십년간''당신의 왼편', 에세이 '아름다운 저항' 등 ▶신동엽창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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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소설가 천운영 vs 시인 나희덕
*** 소설가 천운영 ▶1971년 서울 출생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바늘'▶2001년 대산창작기금, 2003년 신동엽창작기금 ▶황순원문학상 후보작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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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 편지] 산토끼의 소원
다시 가을입니다. 편지는 내가 쓰고 귀뚜라미가 대신 울며 전해주는 가을입니다. 휘휘 둘러보니 거둘 열매는 썰물이요, 후회만이 밀물입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옛 말에 '무덤 속 해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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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창작실] 소설가 김성동
엊그제 눈비 내리는가 했더니 아연 봄이다.환하게 봄이 와 있다.남녁으로부터 만발한 매화 향기 훈훈하게 풍겨오더니 도시의 마른 나뭇가지들도 새잎 틔우려 부지런히 물을 길어올려 보랏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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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창작기금 받는 용접공 시인 시집 『눈물은 푸르다』 펴낸 최종천씨
노동자 시인 최종천(48)씨가 27일 창작과비평사가 운영하는 2002년 제 20회 신동엽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崔씨는 지난 3월 등단 16년 만에 낸 첫 시집 『눈물은 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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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37)
37. 과묵한 주당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일이 있을 때라든가 위기에 처했을 때 크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문학평론가 구중서 선생님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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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11)
11. '천의 얼굴' 고은 시인 술꾼들의 풍경화를 그려본 적 있지만 그런 그림으로 도무지 그려볼 수 없는 분이 있다. 어떤 때는 아주 짖궂은 주당같다가 어떤 때는 그 어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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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지리산에서 온 편지 벙어리 달빛'
'스님이 남기고 간 초라한 가재도구와 노트북 하나' 삭막하기만 한 서울생활을 접고 홀연히 지리산으로 들어간 이원규 시인이 가지고 있는 전재산이다. 아니 한가지 또 있다.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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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시인 이원규
신동엽 창작기금 수여대상자에 ◇ 李元圭시인 (월간중앙 윈 기자) 이 신동엽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16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여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여식은 4월17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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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주, 15회 신동엽창작기금 받아
◇劉容珠 시인이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여대상자로 선정됐다.1990년 첫시집'오늘의 운세'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劉씨는'가장 가벼운 짐''크나큰 침묵'등의 시집을 펴내며 삶에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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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소설가 김하기-좌익長期囚 삶 그려
『문학은 여전히 변혁운동에 복무하는 탁월한 무기다.』 89년중편 『살아있는 무덤』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김하기씨가 스스로 밝힌 문학관이다. 81년 수감됐다 만 7년만인 89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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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호,박영근,김정호,채재억,최영철,최주호,문삼석
◇趙秀鎬 한진해운 대표이사가 25일 오전11시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해양소년단 총재 취임식을 갖는다. ◇朴永根씨(시인)는 申東曄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위해 창작과비평사에서 제정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