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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내가 아직도 그 때 그 책으로 보이니?
"정말 기대 밖이었어요. 재출간이라 부담이 컸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출간 달포 만에 1만여 부가 팔린 덴마크 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펴낸 출판사 마음산책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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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카프카와 카사노바를 찾아서…
카프카의 프라하 원제 Kafkas Prag, 클라우스 바겐바흐 지음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152쪽, 9500원 카사노바의 베네치아 원제 Casanovas Venedig, 로타 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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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에 책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율동공원 1800여평에 48억여원을 들여 '책 테마파크'를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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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세속화 시대, 수행자는 시인 돼야"
스님의 삶은 단순하다. 1978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하고, 현재 설악산 백담사에 있는 자명 스님의 하루도 그렇다. 새벽에 간단히 맨손 체조한 뒤 좌선하다 오전 6시에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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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은 꼭!] 전설이 된 인류지식의 寶庫
▶ 플라톤(左)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묘사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부분 그림).기원전 4세기 제국 건설의 원정길에 나섰던 알렉산더 대왕의 눈이 반짝했다. 이집트 서쪽이었다.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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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간] '상상의 초가교실' 外
◆상상의 초가교실(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새움, 1만원)=현재 베이징(北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장편소설 '홍와(紅瓦)' 등 전작들로 올해 안데르센 문학상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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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개짐'을 아시나요
"일찍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마른 빵에 핀 곰팡이/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자국/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신음소리인가, 절창(絶唱)인가. 비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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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페미니즘과 생물학의 포옹
잉크만 바르면 책이 팔려나가던 사회과학 장르가 죽은 게 1990년대 이후의 독서시장이다. 단행본의 버팀목인 인문학마저 국제통화기금(IMF) 직후 휘청대던 90년대 말 구원투수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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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C W 세람 지음, 안경숙 옮김/ 대원사, 2만2천원 자동차를 운전하고 비행기를 조종하는 현대인들에게 아시리아 왕이 아들에게 남긴 설형문자의 뜻이 무슨 상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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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서 건진 예술의 혼
위스키 수입액이 세계 4위인 '주당(酒黨)들의 나라' 한국. 신간에는 숱한 이땅의 술꾼들이 '형님'쯤으로 모셔야할 전설적인 외국인 주당들의 얘기가 생생하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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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보기 영화 느껴보기
영화평론가 유지나와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페미니스트 계간지 'IF' 편집위원·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여성 관객 영화상' 준비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인 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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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키츠의 사랑과 죽음
"여기 물 위에 이름을 새긴 사람이 누워 있노라." 폐결핵으로 요절한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1795~1821)는 이국 땅에서 유일하게 그의 최후를 지켜준 친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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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맥박은 어떤 소리일까
짙어가는 녹음이 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강렬한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계절이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산이나 강·바다를 찾아 떠나는 일도 늘고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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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있는 선비의 독서
"재주는 부지런함만 못하고, 부지런함은 깨달음만 못하다." 우리 선조들이 후학들에게 강조하던 말이다. 신간 『책읽는 소리』에서도 저자 정민(한양대 국문과)교수는 이 말을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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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요람 시즈오카 : 370만 주민 중 5만명이 등록선수
도 쿄(東京)에서 신칸센(新幹線)으로 한 시간 이상 달린 뒤 세 칸짜리 국철로 갈아타고 '사랑스런 들판(愛野·아이노)'역에 내렸다. 멀리 야트막한 산들이 구불구불 이어지고,쇠죽 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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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맥락으로 통찰한 中 경제
당대의 논객 정운영(경기대.경제학) 교수의 신간 『중국 경제 산책』은 인류의 5분의 1이 살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시장경제 실험에 대한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중앙일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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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정운영의 '중국 경제 산책'
당대의 논객 정운영(경기대.경제학)교수의 신간 『중국 경제 산책』은 인류의 5분의 1이 살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시장경제 실험에 대한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중앙일보 비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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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씨받이 건축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혹독한 비판으로 기억해둠직한 게 개신교 지도자 강원용 목사의 증언이다. "지난 80년 세월은 '빈들'이었다. 돌로 떡을 만들라는 경제 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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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김석철의 20세기 건축 산책
이 시대 한국의 핵심 건축가 김석철(57,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장) 씨의 신간 『20세기 건축 산책』(생각의나무,9천8백원) 을 읽다 보면 건축은 ‘인문적 예술행위’을 재확인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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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김석철의 20세기 건축 산책
이 시대 한국의 핵심 건축가 김석철(57,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장)씨의 신간 『20세기 건축 산책』(생각의나무,9천8백원)을 읽다 보면 건축은 ‘인문적 예술행위’을 재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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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베네치아 카페…'
지중해를 둘러싼 유럽문화의 멋과 역사적 의미를 커피 한잔을 마시듯 산뜻하게 풀어낸 고급 에세이다. 저자 이광주(인제대 명예교수.서양사)씨가 유럽문화의 핵심으로 지목하는 것은 담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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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20세기 여성 사건사'
이제껏 역사의 서술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뒤늦게 '페미니즘적 역사 서술' 에 뛰어든 여성들도 특정 역사의 현장에 여성도 '같이' 참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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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걸으며 얻는 감미로운 쾌감
이 신간의 앞날개를 살짝 들춰보라.인간의 걷는 행위와 자신의 소요유(逍遙遊) 에 대한 매력 넘치는 산문집 〈걷는 행복〉을 쓴 저자답다는 점을 금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앞날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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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걷는 행복'
이 신간의 앞날개를 살짝 들춰보라.인간의 걷는 행위와 자신의 소요유(逍遙遊)에 대한 매력 넘치는 산문집 『걷는 행복』을 쓴 저자답다는 점을 금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앞날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