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3)|북극 빙원의 『아문젠』비

    바닷가를 거닐고 있노라니까 느닷없이 갈매기 같은 해조들이 번갈아 가며 우리 일행을 표적으로 쏜살같이 내리 닥친다. 무슨 악감이라도 가진 듯이 마구 물려고 덤벼들었다. 혹시 물릴까봐

    중앙일보

    1977.04.11 00:00

  • (19)빙하 위에「러브·스토리」

    하오에는 여행자들이 별로 다니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되는 처녀지를 밟아 보고자 혼자 떠났다. 매우 거칠어 보이는 산허리에까지 걸린 무명의 빙하를 올라가는데 가파르기 때문에 여러 번 미

    중앙일보

    1977.02.08 00:00

  • 하얀 헬리콥터|이윤기

    도끼소리는 끝이 뭉툭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새가 울어 그 소리와 소리 사이에 숨표를 찍었다. 헬리콥터를 앉히기 위해 정찰대는 숲을 동그랗게 오려내고 있었던 것이다. 힘센 대원

    중앙일보

    1977.01.11 00:00

  • 북한의 아이들

    영국작가「R·키플링」의 유명한 소설『정글·북』에 나오는 이야기다. 「모글리」라는 소년은 아기일 때부터 늑대 품에서 자랐다. 그가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오로지 늑대들의 시늉과 생태뿐

    중앙일보

    1976.06.26 00:00

  • 이주의 우수발명 「톱밥 이용한 인조연탄」

    한국특허협회는 이주의 우수발명으로 「식물질을 이용한 인조연탄 제조방법」을 선정. 이 방법은 톱밥·왕겨 또는 볏짚을 건조하여 얻은 탄화물과 가연참결제·유기연소제 등을 첨가하여 성형한

    중앙일보

    1976.03.18 00:00

  • 석유가 나왔다

    한번 우리의 눈과 생각을 백만배로 확대시켜 보자. 그리하여 한껏 공룡이 살던 아득한 옛 시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오백만년전 지금의 대륙들은 대부분 대해로 덮여 있었다. 수만년

    중앙일보

    1976.01.16 00:00

  • 설렁탕타령

    우리네 식생활「패턴」이 크게 바뀌고있다. 농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에 쌀 소비량은 15%나 줄어든 반면에 육류소비량은 연간 19%이상이나 늘었다. 우유는 자그마치 1백

    중앙일보

    1976.01.14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524)|등산 50년(제48화)

    백두산은 북위42도에 위치한데다 표고가 3천m에 가깝기 때문에 7월중순의 우기가 되어야 얼음과 눈이 녹고 8월중순쯤이면 벌써 초설이 내린다. 따라서 불과 한달동안의 이 여름이 등

    중앙일보

    1975.12.27 00:00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1519)|등산 50년

    엄동의 개마고원 북수백산 (해발2,522m)은 한반도에서 백두산·관모봉다음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관모봉에서 서남쪽으로 아득하게 보이는 크고 육중한 산군이 두로산맥인데 그 우두머리

    중앙일보

    1975.12.22 00:00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1518)|등산 50년

    관모고원의 등반은 아우성치는 강풍과 천지간에 대하흐르듯 하는 무시무시한 눈보라를 헤쳐가는 영하15도속 고난의 장정. 짐꾼 김·임씨를 교대로 한사람씩 데리고 나섰으나 봉 하나 넘기

    중앙일보

    1975.12.20 00:00

  • 돌연 개각에 정가 술렁|정부· 여야당의 표정|국무위원들엔 18일밤과 19일새벽에 연락|신무임소는 외출했다 돌아오자 희색만면|어리둥절한 여당의원들 기자에 소식물어|김 전임총리는 10월부터 떠날준비했다고

    김종필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들은 19일상오10시 약15분간 열린 긴급국무회의에서 미리준비된 한강의 일괄사표서에 돌려가며 차례로 서명. 김성진 청와대대변인과 전화로 잠시 상의한

    중앙일보

    1975.12.19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등산 50년

    37년10월 때마침 연휴가 있어 다시 금강산으로 달려갔다. 남들과는 거꾸로 겨울·여름에 이어 처음으로 가을금강산탐승에 나선 것이다. 지난 여름때 모양 다시는 작당해서 안가리라 했지

    중앙일보

    1975.12.09 00:00

  • 피부미용 해치는|머리 탈색

    최근 여성들 사이에 머리염색이 상당히 유행하고 있다. 흰 머리카락을 검게 물들이는 것은 물론 짙은 검은머리를 갈색으로 바꾸는 여성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 서울 중심가의 K미용실의

    중앙일보

    1975.11.19 00:00

  • 쌀값

    지난 8월에 59개국 대표들이 모인 국제영양학회의가 있었다. 여기서 『온 세계가 지금의 미국처럼 식량을 생산한다면 세계의 석유는 14년 후면 없어진다』고 회고한 미국의 교수가 있었

    중앙일보

    1975.11.05 00:00

  • 문공부 75년도 추천도서 심사

    문공부 75년도 추천도서선정 심사결과가 4일 발표됐다. 출품된 도서는 총 2백88종 6백78부로 이중 29종 1백47부(총류 3종 19부, 종교·철학 2종 3부, 역사·국학 6종

    중앙일보

    1975.10.06 00:00

  • 미용|잔주름을 막는 피부손질|피부과 의사·미용연구가의 조언

    항상 탄력있고 싱싱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여생들에게 잔주름은 가장 큰 적이다. 여성들은 한편 초조해하며, 다른 한편 그「카무프라지」미용에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주

    중앙일보

    1975.09.17 00:00

  • 폐습은 아직도(4)|허례허식

    소위「도둑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조사차 나갔던 용산경찰서의 K경찰관의 이야기. 으리으리한 철재대문 앞에서 약간 기가 죽은채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2∼3초나

    중앙일보

    1975.08.08 00:00

  • (331)두부는 건강장수식품

    1908년 일본의 「만조보사」에서 일본 전역에 걸쳐 장수자를 모집했는데 1백세 이상이 3백88명이나 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식생활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퍽 흥미 있는 사실이 밝혀

    중앙일보

    1975.07.16 00:00

  • 양계·양돈의 억제

    농수산부는 농후 사료 의존도가 높은 양돈이나 양계의 기업적 사육을 제한하고, 초식성 동물인 한우 및 유우의 사육을 위주로 하는 축산 정책을 밀고 나갈 뜻을 밝혔다. 연간 8억「달러

    중앙일보

    1975.01.30 00:00

  • 「크리스머스」에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읽는 동화|겨울을 이기는 나무들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무렵입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이 지나갔습니다. 금년에는 팥죽도 못 얻어 먹었지만 말입니다. 이제 며칠 안 있으면 새해가 됩니다. 어른들은

    중앙일보

    1974.12.24 00:00

  • (257)내의는 입어야 하나

    「섹스」의 강약을 논한다면 남녀 다같이 거론되어야 평등할텐데 이상하게도 남자만이 「섹스」의 강화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섹스」에 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지

    중앙일보

    1974.12.05 00:00

  • "유전자연구 중지하라"|미 아카데미 생물학자들 호소

    과학의 발달이 인간을 궁지에 몰아 넣을 것이라는 얘기는 이제 미래 공상과학소설 속의 얘기만은 아니다. 최근 미국「사이언스」지와 영국「네이처」지에 실린 한 호소문은 장래 인간을 엄습

    중앙일보

    1974.08.29 00:00

  • 효소 이용하면 원당 없이 설탕 만들 수 있다-KIST 응용생화학연구실장 한문희 박사

    작년에도 2번이나 인상된 설탕값이 다시 50% 가까이 뛰어 올랐다. 이는 작년에 비해 3배나 폭등한 원당 가격 때문에 불가피 하다는 얘기다. 그러면 원당 대신에 설탕을 제조할 수

    중앙일보

    1974.08.06 00:00

  • (84)|제4장 관동지방의 한적 문화|제18화 메밀국수의 성지 심대사 (1)

    현대 일본의 수도이자 심장부라 할 동경도가 자리잡은 「무사시노」 (무장야) 평야가 고래로 한국계 도래인들에 의해 개척된 땅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다. 그렇지만

    중앙일보

    1974.07.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