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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리운 세상
똥막대기에서 부처님의 형상을 읽어내듯, 모든 인연은 스승이다. 먼지처럼 가벼운 듯하지만, 너무도 무거운 생(生). 한 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우리는 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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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⑦ 쌍용동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은 천안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최근에는 KTX천안아산역과 전철(쌍용나사렛대역)이 개통되면서 교통 요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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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 4’] 맛집 우리는 이곳에 간다
사람의 입맛도 다르고 맛집 평가도 다양하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지역 단체 및 업체 소속원들로부터 맛집을 추천 받는다. 구성원 설문 등을 통해 즐겨찾는 식당 ‘베스트4’를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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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골로 ‘풍덩’
여름방학 기간, 산과 들과 바다는 아이들에게 학교가 된다. 뗏목 타기 체험이 한창인 아이들 얼굴이 마냥 즐겁다. 강원도 양양 해담마을에서.충남 청양군 대치면에 광금리란 산골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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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 뜯어보기] “여보,나 좀 도와줘”‘아내 방패’에 숨은 잔꾀 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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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75대 1…
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90명의 합격생들. 이력도 가지가지다. 특히 고교시절 소설책을 출간한 천민제(18·인문학부)군,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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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우리 마을 이장님은 스물아홉이래요①
동구나무에 오른 하문상 이장, 낡고 바랬지만 예서 나오는 소리가 마을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다. 꽤 오래 된 거라 손 볼 때가 됐단다. 브래드 피트 못잖게 잘생겼다. 그가 그물 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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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우리 마을 이장님은 스물아홉이래요
동구나무에 오른 하문상 이장, 낡고 바랬지만 예서 나오는 소리가 마을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다. 꽤 오래 된 거라 손 볼 때가 됐단다. 브래드 피트 못잖게 잘생겼다. 그가 그물 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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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살아야 인간도 산다
자라면서 곤충처럼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생명체는 없는 것 같다. 사람도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그리고 노년 시절의 모습이나 크기가 변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역사를 짚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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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 상황 나쁘다, 이젠 됐나 ?"
2006년 국제사회에선 이라크와 북핵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미국과 이를 비난하는 반미 국가들의 설전이 계속됐다. 그 가운데 국가의 단합을 외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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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개학 초읽기 특명! 아빠와 추억을 만들어라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다음 주 중 처서(處暑.23일)를 넘기면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다. 일선 학교들도 이달 말이면 대부분 개학을 한다. 아빠가 자녀와 여름 추억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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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털레기를 아시나요
털레기(털래기 또는 털네기)라는 음식이 있다. 사전에 없는 말이지만 농촌진흥청 '향토음식' 홈페이지(http://www2.rda.go.kr/food/intro.htm)에 보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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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비리 없앤다며 사학 좌우하려는 것"
사진=김성룡 기자 “개정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위헌 법률이다. 겉으론 비리 척결을 내세우지만 속으론 사학의 지배구조를 바꿔 사학의 경영을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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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오른발 프리킥'의 비밀을 벗긴다
‘미꾸라지’ 이천수(24ㆍ울산)의 오른발 프리킥이 물이 올랐다. 타원형의 궤적을 그으며 골네트에 강하게 꽂히는 그의 슛은 마치 잉글랜드대표팀의 데이비드 베컴( 레알 마드리드)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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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한화 김인식 감독
먼저 입을 여는 법이 없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나타나 인사인양 눈짓 한번 건네더니 앉은뱅이 상에 마주 앉는다. 밑반찬이 나오고 따끈한 추어 튀김 접시가 상 위에 놓일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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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캉스 2005] 내륙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 호산죽염된장산채한식당.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torch@joongang.co.kr (1) 국수로 한 끼 때운다는 편견을 버려라 - 신청 늘비식당 그러니까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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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쪼다'들의 그림자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고우영 화백은 유비를 '쪼다'로 그렸다. 그는 그런 어수룩함을 자신의 모습에 투영하며 사랑했다. 어디 유비를 좋아한 것이 고 화백뿐이겠는가. 서울대 최명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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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종업원도 왕입니다
■ 트렌드에 민감할 것. 최근에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이 인기. 청국장 등 토속 음식에 도전해 볼 것. ■ 한 가지 메뉴로 승부를 걸어라. 이것저것 다 건드려서는 음식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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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교육학자 김인회 교수와 추탕
사직공원 뒤 인왕산 길에 국궁의 1번지라 불리는 황학정이 있다. 도심을 살짝 벗어나 곁가지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걸어들어왔을 뿐인데 도시의 소음과 왁자함은 멀찍이 물러났다. 과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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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보는 세상] 그래도 가족이 제일 좋아요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몰려 있다. 마치 그 옛날 시골 무논의 물꼬 밑에 미꾸라지 꾀듯 한 모습이다. 학용품 사는 녀석, 뽑기통 들여다보는 녀석, 게임기 앞에 쭈그려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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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보는 세상] 그래도 가족이 제일 좋아요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몰려 있다. 마치 그 옛날 시골 무논의 물꼬 밑에 미꾸라지 꾀듯 한 모습이다. 학용품 사는 녀석, 뽑기통 들여다보는 녀석, 게임기 앞에 쭈그려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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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뷰] '역전에 산다'
팬터지 코미디를 지향한 '역전에 산다'(감독 박용운)는 최근의 사회상과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다. 로또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불황에 지친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는 요즘, 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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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S 조용준 '소방왕'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투수 조용준(24)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그런데 조용준이 아니고선 흉내를 내기도 어려운 슬라이더다. 슬라이더 투수들은 으레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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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낙원' 천수만 거듭난다
서산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짓는 이모(47·서산 부석면)씨는 지난해 수확을 늦게 하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10월께 날아온 큰기러기·청둥오리 등의 겨울 철새들이 낱알을 쪼아먹어 적잖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