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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의 식품 이야기] 복어
'하돈'(河豚). 중국에서는 복어를 이렇게 부른다. 산란기의 복어가 놀라면 배가 돼지처럼 볼록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일본.중국에서 예부터 즐겨온 복어는 전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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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어
'하돈'(河豚). 중국에서는 복어를 이렇게 부른다. 산란기의 복어가 놀라면 배가 돼지처럼 볼록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일본·중국에서 예부터 즐겨온 복어는 전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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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따스한 기온과 부드러운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밤을 '춘소(春宵)'라 한다. 이 말은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의 시구인 '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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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봄·끝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다(柳綠花紅)." 일찍이 생동하는 봄의 풍경을 보고 놀란 시인 소동파의 시구다. 눈은 옆으로, 코는 세로로 달려 있는 것과 같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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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예가 황둔 서예전북비엔날레 그랑프리 수상
전북 전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99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중국의 서예가 황둔 (黃惇.52.난징예술학원 교수) 씨는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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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부-1.금강예찬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본지에 '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 답사기' 를 연재했던 유홍준 (兪弘濬) 교수가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제3차 방북조사단원으로 다시 북한을 다녀와 오늘부터 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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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 화제]우리 명시 미국서 속속 번역출간
아름다운 시심 (詩心) 은 시공을 뛰어넘나 보다.주옥같은 한국의 명시들이 만리타향 미국에서 속속 번역돼 시집으로 묶이고 있다. 미국의 시 전문 출판사가 한국 한시 (漢詩) 영역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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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일깨우는 법어]
'보이는 만물은 관음 (觀音) 이요/들리는 소리는 묘음 (妙音) 이라/보고 듣는 이밖에 진리가/따로 없으니/아아 시회대중 (時會大衆) 은/알겠는가…/산 (山) 은 산 (山)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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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을 찾아서]37. 남악 福巖寺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는다(說似一物卽不中) 계곡물 소리가 부처님 설법인데, (溪聲便是 廣長舌) 산빛인들 어찌 청정법신이 아니랴. (山色豈非 淸淨身) 여래의 8만4천 법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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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난 아빠같은 아빠가 될래요" 박상욱 군
일기쓰기의 미덕은 삶을 반성적으로 이끄는 것.특히 어린이를 「사려깊은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올초 일기모음집 『키는 1미터 마음은 2미터』를 펴내 유명(?)해진 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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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수난
한반도의 휴전선 이남엔 약 1백50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복어의 일종인 황복이 그중의 하나다. 전세계에는 1백여종의 복어가 있고 한반도만 해도 18종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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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화에서 포항까지
철령에서 내달은 태백산맥이 설악.오대.태백산을 지나 소백산맥으로 빠지기 전 크게 용틀임하며 마지막으로 빚은 것이 영양군의일월산(1천2백19m)이다. 우리에게 「승무(僧舞)」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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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하와이 해남도 제주도식 개발 부푼꿈
『작열하는 태양과 야자수의 낭만이 살아 숨쉬는 하이난다오(海南島)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국 최남단 하이난다오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 내리면 섭씨 27~28도의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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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一點
북송(北宋)초 왕안석(王安石)은 재상이 되어 신종(神宗)을 도와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했던 사람이다. 비록 구양수(歐陽修).사마광(司馬光).소동파(蘇東坡)등과 같은 수구파의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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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부총리가 본 중국의 오늘
장강이 삼협의 동쪽끝에 있는 남률관을 지나서 호북평야를 나오게되면 3백m밖에 되지 않던 강폭이 한꺼번에 2천2백m로 확대된다. 인구 4백만명의 신도시 환창시에는 세계 최대급의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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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혁때도 수난면한 공명사당
6월22일 오후3시30분. 비행기는 사천성 성도를 향하고있다. 서안을 떠나자마자 곧 새파란 험한 산맥이 장성처럼 동서로 뻗어 있다. 진령산맥임이 분명했다. 이 산맥을 지나니 곧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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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중국 소주·항주|비경에 둘러싸인「물의 도시」
중국 대륙의 역사는 넓고 깊다. 웬만한 유적이면 2천년, 3천년 전의 것이 보통이고 북경원인의 시대도 50만년 전쯤의 초기인류로 추정되고 있으니, 그 역사는「유구하다」고 표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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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시인 이근배
1 나라가 들끓는다. 봄은 어김없이 와서 자목련의 입덧을 받아주고 대숲의 바람은 술항아리를 비우고 나와 산벚꽃의 볼을 붉힌다 무슨 일을 내려는가 산천이 저렇듯 자지러지는데 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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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바퀴 따라―채석강〉연인과 떠나는 겨울여행
전북 부안군 산내면 격포리에 채석강이라는 독특한 풍치지대가 있다. 중국 당나라 시성 이태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즐기던 중, 강물에 비친 달 그림자를 진짜 달로 착각하여 따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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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제1TV『대하기획-중국대륙』(16일 밤8시)=「천하 제일의 풍광 소주·항주」. 오월동주·와신상담 등의 고사가 유래됐고 당대시인 백낙천과 송대시인 소동파가 노래했던 소주·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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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국어교사 한관수씨가 20년모은 사진첩 화보
해동 제일의 경승 금강산. 그 선경을 담은 일제때 기록사진이 대량 공개됐다. 『원생고려국 일견금강산』 당시인 소동파의 이 절구는 이제 남녘땅 모두의 비원이 되었다. 귀면암·삼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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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조이권특파원이 돌아본 상해의 풍경
인구1천2백만의 상해. 중공최대의 도시 상해는 바로「인해」였다. 어느곳을 가나 언제나 사람의 물결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연말연시 한국의 명동거리와도같이 항상 사람들로 넘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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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이 엄동 설한에 어느 집 마담에서 매화가 폈다.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31년 생 매 목. 사진만 봐도 그 맑은 향기가 스며오는 것 같다. 겨우내 메마른 동토 속에서도 매화 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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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충주박씨
충주박씨의 시조는 고려중엽 부정을 지냈던 박영. 그는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다섯째 아들 언창(사대왕)의 후손으로 전한다. 시조 영의 8세손 박광리는 고려말 충박의 대표적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