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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61) 유비와 연대감 뽐낸 주유, '가도멸괵(假道滅虢)'으로 유비를 치려하는 손권
주유는 제갈량의 계략에 걸려 패하고 시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장흠이 손권에게 이 사실을 고하자 손권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주유가 원한을 풀어달라는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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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딸네한테 받은 휴가길에 찾아뵌 요양병원 어머니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4) 여행은 언제 떠나도 즐겁다. 손주 돌보는 부담을 훌훌 털어 버리고 여행을 다녀오라며 딸로부터 열흘간의 휴가를 받았다. 오랜만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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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지?" 기습 뽀뽀한 병상의 남편이 원했던 한 가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7)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주말부부로 지낼 예정이라고 했던 지인이 함께 내려가기로 했단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남편이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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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준우승에, 여야도 "자랑스럽고 감사" 한목소리
왼쪽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U-20 대표팀 이강인 선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연합뉴스]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준우승에 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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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FTA재협상, 文정부 해명 필요…무능 지적 안 할 수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프리랜서 공정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착수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했다. 8일 안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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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분노의 포도와 대통령의 시간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그곳에는 촛불만 타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뜨겁지만 냉철한 시민정신이 함께 불타고 있었다. 진정 무엇이 그들을 아스팔트 위로 내몰고 정신적 패닉 상태에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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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휩쓴 대지 메뚜기 덮치다
거대한 중국의 땅에 찾아들었던 각종 재해는 한재(旱災)와 수재(水災)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지진으로 벌어지는 재난인 진재(震災)도 잦았고, 우박이나 빙설이 일으키는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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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는 집] 이준원·왕은성 부부의 나무집, 공주 쌍달리 녹천산방
건강이 나빠진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8년간 머물렀던 공직을 과감히 벗어 던진 이준원 씨는 무성산 자락에 새로 집을 지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산속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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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는 집] 이준원·왕은성 부부의 나무집, 공주 쌍달리 녹천산방
건강이 나빠진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8년간 머물렀던 공직을 과감히 벗어 던진 이준원 씨는 무성산 자락에 새로 집을 지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산속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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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의 자격, 화장실 쓴 다음에는 물 좀 꼭 내리시라
말 그대로, 인사 참사다. 이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야. 국민 입장은 또 다른데, 대한민국에 이렇게 인물이 없나, 한숨만 나온다. 나쁜 일에 대한 기억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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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에서 꼬박 이틀 … 잘 익은 달을 꺼내자 교향악이 울려퍼졌다
신현철 명장이 9일 밤 뜨겁게 달아오르는 망생이 가마를 지키고 있다. 소나무 장작불은 열 시간 동안 열석 점의 달항아리를 익혔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한가위 보름달 닮은 달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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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4)
남해는 몽골군의 말발굽이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방심했던 것인데 왜구가 그 허를 찔렀다. 판당 자물쇠를 바꿔 채우고 초병들이 밤낮으로 경계를 섰다. 포구마다 기찰을 늘렸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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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구제역과 ‘워낭소리’
남호경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무쇠 가마솥에 여물이 익을 때는 특유의 구수한 냄새와 함께 솥과 솥뚜껑이 맞닿은 틈새에서 물이 흘러내린다. 마치 눈물처럼 줄기가 돼 흘러내려 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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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자살은 ‘극단적 패배’다. 끝까지 버티자!
Q : 직장생활에서 행복한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 인생이 그렇듯이 대부분의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다가 아주 가끔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직장생활이라고 해야겠죠. 그런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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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시름을 잊으려다, 마음속 악마를 키운 인생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결론 없는 이 우스운 논쟁 비슷한 게 연극계에도 있다. ‘연기가 먼저냐 연출이 먼저냐?’ 개갈 안 나는 이런 논쟁은 신통치 않은 작품일 경우엔 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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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장원 우물 장예은 수압에 갇힌 파문은 환각의 골이 깊다 뚫어져라 바라보던 저문 물의 눈빛에 손가락 깨물며 젖던 무명고쟁이 꽃무늬들 무릎에 들어와 날개 접는 새 한 마리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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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프로방스 골프장 Grand Avignon GC
연일 긴장모드로 이어졌던 이탈리아를 탈출, 프랑스 니스에서 몇 일간 체류했다. 긴장이 풀린 탓도 있었지만 니스 자체의 차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이끌렸다. 모처럼 여행자의 시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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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門에 드는 자, 모든 망상을 버려라
범어사(梵魚寺)는 한국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이다. 원래 의상 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 가운데 하나인데 임진왜란 때 전소됐다. 그 후 큰스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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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입꼬리를 올려봐요, 소리 내 웃어봐요
큰 웃음으로 마음속 시름을 날려버리는 최규상 소장(右)과 아이들. [전영기 기자]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송파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한국유머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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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돌, 바람, 물 ... 미술관 4형제
1 돌 미술관 내부 2 바람 미술관 “음악이 달라요.”제주 핀크스 클럽하우스를 찾았을 때 이경수 지원팀 과장은 대뜸 음악 얘기부터 꺼냈다. 그러고 보니 실내를 맴도는 선율이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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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태국사태와 입자가속기
태국에 프렘이라는 노병이 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1980년대 총리를 지냈고, 지금은 왕실 추밀원 원장이다. 국가 최고 원로인 그의 취미는 작곡. 그가 며칠 전 음반 하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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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4번’의 중압감과 싸우는 이승엽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이 ‘햄릿형’ 타자는 스스로 판 생각의 늪에 빠져 버렸다. 이승엽의 프라이드“글쎄요. 제가 4번 타자로 나선다면 창용이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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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앤젤리나 졸리의 ‘애니메이션 육탄 유혹’
감독:로버트 저메키스 출연:레이 윈스톤, 앤서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앤젤리나 졸리 등 장르:판타지 등급:15세관람가 ‘베오울프’는 ‘영화를 본다’ 보다 뭔가 신기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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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화병, 월드컵이 약 ?
응어리 훌훌 … 환자 발길 뚝 나만의 취미에 푹 빠져 매일 매일을 월드컵 기분으로 ! 우리나라에서 유래한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화병입니다. 영어론 발음 나는 대로'Hwab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