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⑩|전북 진안 천황사 전나무

    좁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숲 속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화음을 이루는 한적한 산골마을이다. 전북진안에서 금산으로 가는 길을 따라 40여 리쯤 가면 전국 진안군 정천면

    중앙일보

    1972.08.16 00:00

  • 거목

    작고한 어느 수필가의 글에 나무를 덕의 상징으로 묘사한 것이 있었다. 묵묵히 암흑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정정히 서 있는 모습-. 풍상을 견디고도 오히려 의연한 그 자태는 무엇인가

    중앙일보

    1972.08.10 00:00

  • 해충 방제 대책

    「해충」은 구질구질한 곳에서 들끓기 마련이다. 물 가운데도 쉴새없이 흐르는 물에서는 해충이 나오지도 자라지도 번지지도 않는다. 흐르지 않고 괸 물, 괴어 썩은 물, 예컨대 유수지·

    중앙일보

    1972.06.30 00:00

  • 밀고사회

    「밀고사회」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밀고가 이상사회를 이룩했던 시대는 없다. 그것은 개방사회의 정반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밀고가 성행한 시대는 중세의 암흑기이다. 그

    중앙일보

    1972.06.06 00:00

  • 기준의 선택

    『기준의 선택』이라는 말이 있다. 생태학에서 쓰는 용어이다. 이런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숲을 갉아먹는 벌레들이 걷잡을 수 없이 번성한다. 그것을 막기 위해 DDT(구충제)를 뿌

    중앙일보

    1972.06.01 00:00

  • 나무를 심는 마음

    한식이 오면 두 가지 중요한 행사가 겹친다. 조상님들 모신 산소 성묘와 나무심기가 왜 한날의 일인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지내왔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다. 동지가 지나면 극한까지

    중앙일보

    1972.04.04 00:00

  • 초가 지붕

    시골 초가의 지붕이 벗겨지고 그 대신 「시멘트」기와나 양철 지붕이 씌워진다. 한국에 처음 나온 서양 선교사가 기차를 타고 가다가 초가집을 보고 저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돼지우리」라

    중앙일보

    1971.11.08 00:00

  • 비싼 상품은 공해도 높다|미 생물학교수 배리·커머너 박사 주장

    새로운 상품개발과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고있는 미국에서는 기계문명이 초래하게될 공해의 위험을 지적하는 학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워싱턴 대학생물학 교수

    중앙일보

    1971.10.25 00:00

  • 라디오

    서서히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보컬·듀에트」「투·코리언즈」(김도향·손정철)가 동양 「라디오」건전 가요 보급 운동인「이주일의 노래」에서 노래는 물론 작곡까지 맡아 재질을 과시. 이번

    중앙일보

    1971.05.17 00:00

  • 언어연상으로 본 남과 여|대학생 상대 반응조사-이용주 교수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단어에 자기 나름의 연상반응을 일으킨다. 같은 언어에 대해 남·여 대학생은 각각 어떤 반응의 차이점과 유사점이 있을까? 최근에 나온 숙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중앙일보

    1971.02.18 00:00

  • (281)설령에 익는 미각 명태

    어항의 아침은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 거진항에 닻을 내린 4백여척의 어선들이 3시부터 일제히「엔진」을 걸자 밤새도록 외롭게 깃을 치던 파돗소리는 숨을 죽이고 조그마한 어촌은 잠에

    중앙일보

    1971.01.30 00:00

  • (115)김찬삼 여행기|문명의 오염 속에 멍드는 자연

    「타이티」섬은 화산 도로서 길은 고리처럼 섬 둘레에 둘러져 있다. 길가에는「프랑스」 풍의 아롱진 꽃밭이며,「모네」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연못이었는가 하면 구슬과도 같이 맑은 물

    중앙일보

    1970.12.29 00:00

  • 「앙드레·지드」저 『전원교향악』

    『좁은 문』이 출판 된지 꼭10년 후, 1919년에 발표된 『전원교향악』은 「지드」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자서전적인 요소를 별로 지니지 않고 있다. 단지 작가는 그의 다른 작품에서

    중앙일보

    1970.10.13 00:00

  • 추문을 빨아버리는 다얀의 나신

    최근 텔라비브의 극장에서 『욕조속의 여왕』이라는 연극이 상연되어 골다·메이어 수상과 아바·에반 외상이 불륜의 관계를 맺은 것처럼 묘사하여 한창 물의를 빚었다. 모세·다얀 국방상은

    중앙일보

    1970.09.30 00:00

  • (76)신비스런 설봉의 나라…뉴질랜드

    두달 동안의 호주여행을 마치고는 다음 나라인 뉴질랜드로 가기 위하여 시드니공항에서 여객기에 올랐다. 이 공항은 지난 5월초 엘리자베스여왕이 테이프를 끊은 멋진 새 국제공항이다. 7

    중앙일보

    1970.09.17 00:00

  • 식물·곤충 속에도 금이 있다

    【워싱턴 4일 UPI동양】1「온스」(28.35g)당 미화 35불(한화 약1만원) 이나 하는 금은 확실히 값비싼 물건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지질조사에 의하면 금이 정말

    중앙일보

    1970.08.05 00:00

  • 비원 별경

    서울 장안에서 자연의 운치를 찾는다면 비원을 빼 놓을 수 없다. 우거진 비목은 하늘을 가리고 그 사이에선 삐륵 삐륵 새소리도 맑다. 언젠가는 비원의 숲에 새둥주리를 달아주기 운동도

    중앙일보

    1970.06.19 00:00

  • 행락「가이드」-휴일을 가족과 더불어

    벚꽃이 피며 본격적인 행락의 계절에 접어들었다 교통·공해·수도 등 도시 난에 허덕이는 시민은 비좁은 서울거리를 하루쯤은 벗어나 푸르른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깨끗한 시냇물

    중앙일보

    1970.04.24 00:00

  • 금수강산

    나는 매해 여러 곳을 여행할 때마다 새삼느끼는 것이있다. 이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곳인가 하는 것이다. 설악산·제주도·경주·해인사등 명승지는 누구나 다 잘아는곳이다. 수천의 학생들

    중앙일보

    1969.12.09 00:00

  • 과자의 나라

    중세 영국의 농민들이 즐기던 민화에『과자의 나라』라는 게 있다.「스페인」저쪽 서해 위에 떠 있는 이 섬에서는 시냇물에 「밀크」와 벌꿀 물, 포도주 등이 흐르고 있다. 집들은 모두「

    중앙일보

    1969.09.10 00:00

  • (10)지리산 엄천계곡

    엄천은 지리산 북단, 마천고을을 끼고 도는 시냇물―주봉 천옥봉과 반야봉에서 비롯하여 북녘등어리를 굽이쳐 흐른다. 남원군 산내땅의 실상사를 옆에 끼고 동남진하는 시원한 물줄기는 곳곳

    중앙일보

    1969.08.19 00:00

  • 신춘 「중앙문화」당선작1부|쫓겨난 사람들(4)|김영식

    최노인 『(시체들을 보며) 왜 죽었노? 왜? 죄 없이 왜 죽어?(할멈 시체를 안아 일으키며)할멈-.왜 죽었소? 왜? 앙? (이번에는 이노인 시체를 끌어안고) 이노무 영감! 너는 왜

    중앙일보

    1969.01.18 00:00

  • (1)

    최노인 : 60세와70세 분이 : 26세의 36세 전호 : 7세와 17세 (일명 발돌이) 인찬 : 38세 (육군대위) 할멈 : 58세 이노인 : 64세 (분이의 아버지) 구식 :

    중앙일보

    1969.01.11 00:00

  • (88)봄을 맞는 마음

    이제 갓 발육기에 접어든 아리따운 아가씨가 발랄한 젊음을 발산하며 샘가에 서 있다. 그 주위를 이름 모를 새들이 마치 봄의 노래를 합창하듯 날고 있다. 이 한폭의 아름다운 장면은

    중앙일보

    1968.03.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