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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정보폐쇄로 지탱
『소련의 KAL기 격추사건으로 온 세계가 떠들썩한데도 북한주민들은 이사실을 새까맣게 모르고있다. 왜 주민에게 알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대해 기자동맹의 한간부는 「우리는 인민이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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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5년…자전거로 시골길 달려|장충식
『농촌을 알게된 것이 건강뿐 아니라 살아간다는 보람까지도 새롭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는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지요.』 단국대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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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던 어사의 봇짐을 훔쳐
□…MBC-TV『암행어사』(25일밤 7시40분)=「거룩한 산중군자」. 한발이 극심하여 논바닥이 거북의 등처럼 갈라지는 시골길을 걷던 어사는 깊은산중의 개울에 당도하여 멱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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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신음리
경남 함안군가야읍신음리. 가야읍에서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2km남짓거리. 여항산줄기 만하봉기슭에 1백20여호 순흥안씨 성받이들의 고가가 처마를 맞대고 모였다. 4백50여년동안 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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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새 풍속(42)이동식 백화점
5일장이 선 경북 영덕군 읍내 장터. 상품을 가득 실은 10여 대의 소형트럭들이 저마다 인파를 비집고 서서 호객이 한창이다. 『시어머니 고무신은 짝 찢어지고 며느리의 샌들은 확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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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도로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만 자란 내게는 옛 서울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도 모른다. 봄이면 지금의 옥인 아파트지구에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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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소망 김지용
세모가 되면 해가 너무 빠르다고 한탄하면서, 그래도 새해가되면 뭔가 편안과 행복을 바라는 것이 인생이다. 20대에는 어서 30이 되어야 사람대접을 받을 것 같고, 30대에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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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카터 회고록(50)|「신의를 지키며」…-국내 독점연재
4월11일 나는 고위 보좌관들을 모두 불러 인질구출작전을 다시 검토했다. 이란과격파들은 미국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기만 하면 『모든 인질을 당장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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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란사태 텔터 특공작전(2)
80년 3월22일. 이란관리들과의 인질석방 교섭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 후 나는 군부 지도자들로부터 특공대를 투입하는 새로운 구출작전 계획을 브리핑 받았다. 이 계획은 인질사건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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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서 한국인의 힘찬 정신력 재발견
(김용식 올림픽 위원장) ◇약력 ▲1913년 경남 충무 출생 ▲38년 일본 중앙대학교 졸업 ▲80년 미국 미주리대학 명예법학박사 ▲49∼59년 주 홍콩·호놀룰루·일본·프랑스·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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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경주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 사이클경주는 바로 우리가 전통적인 자전거경주의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었다. 그것도 아시아 신기록과 함꼐 국산 자전거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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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돕는 안내양 학생가방 들어줘-김정화
며칠 전 시내에서 143번 버스를 탈 때였다. 버스에서 내리는 안내양의 손에는 남학생가방이 들려 있었다. 아마 몸이 불편한 학생이 버스를 탔나보다 생각했지만 건강한 남학생이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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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삿속에 눈어두워 안전은 뒷전|사고위험 만재한|행락철 관광버스
행락철을 맞아 전국의 관광버스회사들이 예약이 쏟아지자 무리한 스케줄에 위험 속의 운행을 일삼고 있다. 겹치기 장기운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운전사들을 쉴사이 없이 마라톤운행을 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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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삼킨『이란인질』구출작전〔카터정부 안보보좌관 브레진스키는 회고한다〕
드디어 D데이인 4월24일. 날이 밝았다. 백악관생활 4년중 「가장 긴날」이 시작된 것이다. 나는 담담한 기분으로 이날을 맞았다. 상오10시20분 「즌즈」합참의장의 첫 보고서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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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개혁운동
의식개혁은 한마디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잘못된 행동은 힘으로 고칠수 있어도 잘못된 생각은 힘으로 고칠수 없다는데 의식개혁운동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의식개혁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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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라톤 최연소 완주자|고덕중 구혜숙양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의 완주자가 불과 15세에서 화재를 모았다. 더구나 여자다. 충남 예산의 고덕중 3학년인 구혜숙으로 정확한 생년월일이 68년11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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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충남의 벽지 청양에 위치…명당7곳 있다하여 ″칠갑〃|높진 않지만 산세 웅장
충남의 한복판 청양군에 우뚝 솟아있는 칠갑산(칠갑산·해발5백61m)은 명당자리가 7개 있다하여 칠갑산이라 명명되었단다. 이곳은 산골 벽지라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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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밭을 보니 어릴 때 생각이…
어제는 초겨울 찬공기를 마시며 과수원을 경영하는 친척 아저씨댁을 향해 4㎞의 시골길을 자건거로 달렸다. 그렇게 풍요롭던 가을들판도 몇 무더기볏짚이 쌓였을뿐 허허로운 벌판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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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3)제76화 화맥인맥②|그림 공부허락
한학자인 아버지(장수영)와 할아버지(장석인)는 내가 그토록 귀한 아들, 귀한 손자이건만 분판에 그림이나 그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저 사내는 글공부를 열심히 해서 선비로 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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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패자』등 매혹의 멜러디 즐비「리틀·리버·밴드」내한 공연
멜러록의 대명사처럼 팝송계에 군림하고 있는 「리틀·리버·밴드」의 사운드를 우리나라팝송 팬들도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리를·리버·밴드」는 주옥 같은 과거의 히트곡들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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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잡한파
얼마전 스케치여행차 주왕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후미진 곳이라 고속버스·특급열차·호텔 등 문명의 이기와 접할 수 없어 때론 매우 불편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짜증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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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방범태세 이대로 좋은가
시골길을 가노라면 경찰관을 그린 입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 급 커브길, 낙석 위험지역, 내리막 길, 추락·과속 상습지역 등 이른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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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북한」을 말하는 사람들
유난히 무덥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 아침은 바람이 부는데다가 음산하기조차 했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북경호텔주위를 다섯 바퀴나 돌았다 어제 약속한대로 안내인 조씨는 한 젊고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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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과의사 최용묵씨 그림 그리기
10평 남짓한 병원에 시골 풍경이 가득하다. 치과라기보다 아틀리에 같다. 포플러가 곧고 높게 뻗은 시골길, 숲 속의 산사, 복숭아꽃이 환히 핀 과수원 등 모두 일요일을 이용해서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