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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최종 승자는 최정
〈본선 16강전〉 ○ 최정 9단 ● 이치리키 료 9단 장면 14 장면⑭=AI는 순식간에 계산을 해내고 순식간에 바둑을 끝까지 두어본다. 이 놀라운 스피드를 인간은 따라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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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선 16강전〉 ○ 최정 9단 ● 이치리키 료 9단 장면 13 장면 ⑬=좌중앙의 싸움은 혼돈 그 자체다. 이치리키는 마지막 59초에서 흑1을 두었다. 시간연장책. 대마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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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신선놀음 깊은 맛 아쉬운 ‘10초 바둑’
일러스트=김회룡 인터넷 바둑은 ‘10초 1회’가 대세다. 한 수 둘 때 10초의 시간을 주고 단 한 번만 넘겨도 패배한다는 숨 가쁜 조건이다. 수많은 프로기사와 아마 고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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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승리의 기회가 찾아왔다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8보(119~140)=흑이 하변에 뛰어들어 화르르 불을 지펴 놓았는데, 생각보다 진화하기가 만만치 않다. 일단 백은 120으로 한 칸 뻗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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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잔뜩 꼬여버린 실타래
●이세돌 9단 ○커 제 9단 15보(212~218)=초반부터 우변 '패'로 복잡하게 시작한 바둑은 잔뜩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다. 두 대국자는 서로 수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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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두고두고 남을 회한의 한 수
●커 제 9단 ○이세돌 9단 기보 12보(131~147)= 이세돌 9단은 일단 좌변 '패'를 보류하고, 백132로 중앙 흑마 쪽으로 손을 돌렸다. 초읽기에 몰려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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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진퇴양난의 백인 듯한데 …
○·김지석 9단 ●·스웨 9단 제16보(147~155)=두 기사 모두 초읽기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적인 수순을 두 기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 바둑의 무한함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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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개 젓는 이세돌 9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5보(206~225)=봄이 되니 꽃이 핍니다. 자연의 법칙이지요. 죽은 듯 엎드려 있던 들판이 다시 살아나는 게 신기합니다.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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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누른 13세 바둑 영재는 누구
[중앙포토] 신진서(13) 초단이 이창호(38) 9단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영재 vs 정상 대결’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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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죽느냐 사느냐
○·김지석 7단 ●·구리 9단 제10보(108~117)=바둑이 자꾸만 격렬해지는 것은 아마도 ‘세태’ 탓일 게다. 세상의 혼탁함과 격렬한 생존 경쟁이 바둑 판에도 은연중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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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백, 결사대 투입(170)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제15보(162∼174)=백은 자체 팻감 말고는 쓸 수 없다. 나머지 팻감은 A의 하나. B는 왼쪽 수상전의 자충 관계로 쓰기 어렵다. 원성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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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전선 이탈이 패인
○·쿵제 7단(1패) ●·이세돌 9단(1승) 총보(1~165)=과거 서봉수 9단은 이렇게 한탄하곤 했다. “조훈현의 순발력은 참 부럽다. 나는 장고를 거듭해야 겨우 찾는 곳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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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쿵제, 무기력한 항복
○·쿵제 7단 ●·이세돌 9단 제20보(152~165)=쿵제 7단은 얼마 전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었다. 아마도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쿵제가 이세돌에게 당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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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왕의 귀환
○·쿵제 7단 ●·이세돌 9단 제15보(108~121)=108은 A에 뛰어야 마땅했지만 쿵제 7단은 차마 그럴 수 없었다. 108마저 두지 않으면 백△는 뭐가 되나. 피 튀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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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그 놈의 체면 때문에
○·쿵제 7단 ●·이세돌 9단 제14보(102~109)=큰일이다. 흐름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시간 연장책으로 둔 백△의 응수 타진이 박정상 9단의 예측 그대로 패착으로 변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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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쿵제 7단 ●·이세돌 9단 제13보(96~101)=96은 시간 연장책이다. 흔히 쓰는 응수 타진이고 손해도 없다. 또 이런 응수 타진에 손 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나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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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위험하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쿵제 7단(중국) ●·이세돌 9단(한국) 제12보(88~96)=흑▲로 수습에 나선 장면. 이세돌 9단은 살리고 또 살리며 분전하고 있지만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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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현미경의 세계
○·이영구 7단(한국) ●·저우루이양 5단(중국) 제16보(216~236)=바둑판을 마주 대하면 호쾌하게 놀아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다케미야의 ‘우주류’가 인기를 끌었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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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반집을 좌우한 팻감 하나
'제41기 KT배 왕위전' ○ . 이창호 9단(왕 위) ● . 윤준상 6단(도전자) 장면도(268~282)=끝내기 실수가 오가며 형세가 거듭 요동치더니 결국 반집 승부가 됐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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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부동심에 불지르다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 이창호 9단(왕위) 제11보(174~186)=윤준상 6단은 174로 시간을 연장하며 득실을 가늠하다가 드디어 결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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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화장실 사건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 이창호 9단(왕 위) 제10보(148~173)=그 옛날, 유방은 항우를 피해 촉으로 들어간 뒤 잔도를 불태웠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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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도 정신 훼손? 속기 팬 서비스?
팬서비스로 시작된 속기(速棋)가 바둑을 바꾸고 있다. 쉽게 엎어지고 쉽게 뒤집어지는 속기가 전술, 전략을 바꾸고 훈련방식을 바꾸고 대국 패턴과 대회 방식마저 바꾸고 있다. 순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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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회 KT배 왕위전' 소년 기사의 초강수
○ . 이영구 6단 ● . 윤찬희 초단 장면도(148~158)=반복되는 얘기지만 '계산 능력', 즉 '형세 판단 능력'은 다른 능력에 우선한다. 전략과 수의 강약이 모두 계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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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소리 없는 대실착, 164
제39기 KT배 왕위전 [제9보 (152~174)] 黑 . 서중휘 7단 白 . 김남훈 6단 얼마 전 50대의 최욱관씨가 전국아마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됐었다. 원래 그는 프로기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