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제8장 「김일성 장군」의 정체|「김일성 장군」에 관한 전설과 증언
우리는 이제까지 48회에 걸쳐 김성주의 경력이 철저히 날조된 것이었음을 보아왔다. 그러나 역사의 날조자들은 기를 쓰고 김성주를 「김일성 장군」으로 선전하며 김성주를 빼고는 「김일성
-
(1103)제39화 범죄감식(4)|김구현
오성산 본거지에서 비밀포교를 해오던 1세 교주 전정운의 살인행각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30년 7월이었다. 전이 죽은지 12년만에 강원도 금화경찰서는 오성산 기슭에서 이미 백
-
(37)제자=김홍일-6사장 김일성의 성분
필자는 제6사장 김성주(본명 김성주)의 정체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혜산사건(보천보 습격사건 관련자의 검거선풍)의 담당검사였던 일인 향천 원씨(72세)를 70년 여름 동경에
-
(19)|그 전설·실존·오명을 밝힌다|조선 혁명군의 최후|이명영 집필
조선혁명군의 숨통을 틀어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일만 군경은 몇 차례에 걸쳐 대 포위공격작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었던 원인에 대해 대략 세 가지의 분
-
(18) |조선 혁명군의 국내 진공|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이명영 집필 (성대 교수 정치학)
조선 혁명군이 일제의 관동군과 교전한 대소 전투의 실적을 샅샅이 알아내기는 힘들다.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932년3월11일에 있었던 흥경성 서쪽 영릉가에서의 승전,
-
(943)|조선변호사회(18)-대구검사국 시절
공소불수리사건이 있던 이듬해인 21년8월 나는 검사에 임관이 되어 대구지방법원 검사국으로 발령을 받아 부임했다. 임지에 가보니 5명의 검사가운데 조선사람은 나 혼자 뿐이고, 판사로
-
20세기의 「발자크」로 재 평가받는 「조르지·심농」
「조르지·심농」은 위대한 작가인가 아닌가? 최근 새삼스럽게 이 같은 논의가 「프랑스」문단에 일고있다. 2백25개의 소설을 발표해서 세계의 다작가중의 한사람인 그에 대한 평가는 아마
-
(923)| 종로 YMCA의 항일 운동 (33)|전택부
1921년 이승만이 신흥우에게 『의리의 지팡이』를 준 이후 국내에서는 흥업 구락부가 조직됐다. 포면상으로는 물산 장려 운동인 것처럼 ①돈을 모아 부를 이룩하자 ②국내의 물산을 장
-
(921)제33화 종로 YMCA의 항일운동(31)|전택부
「덴마크」를 독일의 침략에서 구출한「구룬드비」는 고등농민학교를 세우고 그것을 국민의『정신적 요새』라고 부른데 반하여, YMCA는 농민학교와 농민강습소를 각처에 세워 가지고 그것을
-
(912)제33화 종로YMCA의 항일운동(22)|전택부
Y회관 3층에서 일본 헌병들의 공포소리에 놀라 뛰어 달아나는 소를 잡으려다 넘어져 비명을 외치는 시골나무 장수의 광경은 목도한 청년 민충식도 비장한 눈물을 흘렸었다. 그런데 하루
-
순사고와 역사고
일을 해결해 나갈 때 출발점으로부터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접근해 가는 사고방식이 있다. 수학에서는 이것을 순사고라고 한다. 또 한편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
-
(27)|제6화 가장청정의 볼모 일요상인 서한(3)|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
일요상인은 27년만에 받은 아버지의 편지에 접한 심정을 솔직히 이렇게 표현했다. -『대저 소자의 본심은 지금 당장에라도 편지 전해준 사람을 따라 종종걸음으로 달려갈 욕심 뿐 입니다
-
민족과 역사의 인류학적 의미|소설『태풍』을 읽고
중앙일보에 연재 중이던 최인훈씨의 역작장편 『태풍』이 13일(일부지방 14일) 2백43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소설은 신문연재소설로는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문
-
(806)|내가 아는 박헌영(124)-여순사건의 저변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지 두달 남짓한 48년10월19일 밤 여수주둔 제14연대가 돌연 반란을 일으켰다. 정말 이것은 돌발사건이었다. 정부측에서도 몰랐고 남로당 측서도 몰랐다. 그해
-
(713)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31)공산당사건 공판
1927년 9월13일 드디어 오래 끌어오던 공판 날이 왔다. 세칭 조선공산당사건의 재판이 열리는 경성지법은 지금의 신신 백화점 뒤인 종로구공평동 구 동양고속주차장자리에 있는 목조
-
(711)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29)
신의주에서 시작된 엄청난 사태에 어느 누구보다도 당황한 사람은 김재봉이었다. 그는 이 땅에 공산당을 만들기 위한 사명을 띠고 「러시아」에서 들어와 천신만고 끝에 조직을 만들었으나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710) 내가아는 박헌영
신의주사건을 계기로 고려공산육영회의 비밀조직이 표면에 드러나자 신의주경찰은 아연 긴장했다. 신의주경찰은 그동안 일경구타사건에 관련해서 신민회 회원 18명을 모질게 취조했다. 그 결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709) 내가 아는 박헌영
박이 「모스크바」에 보내는 밀서적 발신 의주사건 조선공산대과 공산동맹이 결성된지 7개월만인 1925년 10월 10일 국경도시 신의주에서 우연한 한 사건이 생겨났다. 처음 불온청년들
-
내생각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 오면 엄마 아빤 나 보다도 그 애들을 더 예뻐해요. 나도 이집에 살면서 남의집 꼬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체학생 천명중, 성적 7등. 순한것 같으면서 고집
-
(683)박헌영
남로당의 두령이었고 전북한부수상을 지낸 박헌영이 비명에 죽은지도 벌써 17년이 되었다. 1955년12월15일, 평안북도 철산군의 여우골에서 끝내는 자기네 동지들의 손에 목숨이 끊
-
(4) 장수 곱돌 솥
전북 장수군 장수면 대성리 일대는 예로부터 이름난 곱돌산지. 곱돌이란 석납같은 촉감이 있는 암석으로 소백산맥의 끝줄기인 장수군일대에 광맥이 흔하다. 곱돌 솥으로 짓는 밥은 고슬고슬
-
(618)조선어학회사건(3)|정인승
북풍 찬바람에 몸이 오싹해지는 새벽에 기차는 함흥정거장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을 끌고 가는 형사들이 두런두런 귀엣말을 주고받더니 이극노 권승욱 그리고 나 셋만을 내리라고 했다.
-
중앙일보사 20만원고료 「새마을 수기」당선작
우리 마을은 이름이 밤나뭇골 입니다. 밤나무가 많다는 연유로 해서 그렇게 예로부터 불러오는가 봅니다. 이러한 우리 밤나뭇골을 외처 사람들은 「동화의 마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정
-
(608)제자 이지택|-북간도(28)
(2) 북간도의 일본 관헌들은 벌컥 뒤집혔다. 그들은 정세를 분석한 끝에 독립운동단체인 국민회의 소행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국민회 각 지역 본회를 샅샅이 뒤지고 연행하고 법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