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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륙의 모범 초등학생, 유흥비 마련하려 숙직 여교사 살해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초등학생 3명이 여교사를 학교에서 살해한 뒤 암매장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도 13세에 불과해 법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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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 요약 ⑦
황제로서 기회주의적이고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고종은 망국 후에는 오히려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중요도가 높아졌다. 고종이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황실을 복위시키려는 복벽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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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뚫어 80억원 상당 기름 훔친 최대 조직 검거
주유소나 야적장을 임대해 지하 땅굴을 파 송유관 기름을 훔쳐온 2개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은 전국 7개 지역에 9개 땅굴을 뚫어 기름 83억원 어치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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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조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1일 오후5시부터 준전시상태 선포를 공언함에 따라 정부가 국민 보호를 위해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조치를 내렸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오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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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책의 눈으로 본 국립중앙도서관 70년
대한민국의 모든 책이 영구 수장되는 곳. 시대의 기억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곳. 국립중앙도서관. 내가 사는 곳의 이름이다. 고요와 침묵이 미덕인 이곳이 올해는 좀 떠들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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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마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의 운명 결정”
관련기사 ‘땅콩 회항’ 분노는 심리적 계약 위반에 대한 乙의 저항 ‘한국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윤석철(75·사진) 한양대 석좌교수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세상이 각박해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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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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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맥스타일 오피스텔] 실투자금 1억원 … 연 6~8% 수익 예상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맥스타일 오피스텔(조감도)이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중구 신당동에 지은 이 오피스텔은 1억원 정도면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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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평소와 달리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풍경1 : 1800년 6월 조선의 정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득권 세력이던 노론 벽파에 맞서 숱한 개혁을 추진하던 왕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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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여수 금오도 비렁길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 미역널방. 아찔한 절벽이 해무가 낀 여수 바다에 우뚝 솟아 있었다. 봄의 지표는 무궁무진하다. 얇아진 옷차림, 터지는 꽃망울, 흩날리는 비를 보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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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북촌] 서울 600년 이리오너라
설명 : 『두근두근 종로산책』1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북촌을 보다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 『아지트 인 서울』의 내용을 일부 참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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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여행박사, 고1 때 창업주 눈에 띄어 ‘스카우트’
여행박사가 간부 직선제를 실시한다고 공언했을 때 큰 변화를 기대했던 이들은 드물었다. 그러나 실제로 창업주인 신창연 대표(왼쪽)가 투표를 통해 물러나게 되면서 입사 십 년 차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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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과 정변의 불씨 남긴 여진 정벌 책임론
윤관의 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에 있다. 사적 제323호. 묘역에는 묘와 영당(影堂), 교자총(較子塚), 신도비(神道碑), 재실(齋室) 등이 있다. 조용철 기자 부왕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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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없이 묻힌 4만 명 … 비목은 울고 있다
강원도 백암산 1158m 정상에 세워져 있는 비목. 이 지역을 관리하는 7사단 예하 부대가 지난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비목 시비(詩碑) 옆에 가묘를 만들고 나무 십자가 위에 인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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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00일 넘게 철길 유랑 … 집보다 기차가 편한 레일맨
서울역 플랫폼에서 박준규씨가 환하게 웃는다, 멀리서 들려오는 엔진소리만으로도 그는 무슨 기차인지 척척 알아맞혔다. ‘본업’은 프리랜서 기차여행 가이드지만 그를 부르는 호칭은 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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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북촌, 강남의 고향을 찾아서
헌법재판소에서 감사원으로 이어지는 가회동 길에서 창덕궁 서편 길로 넘어가는 돌계단. 고지도에도 나오는 옛 골목으로, 커피숍 고이 옆 길이다. 왼쪽 아래 지도는 18세기 말 한양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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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호암상 수상 영광의 얼굴들
산화물 박막의 계면 분야 연구에 큰획 과학상 황윤성 박사 전기가 흐르지 않는 산화물 부도체의 계면(界面)에 원자 한층 두께의 전도층이 생성되는 원리를 발견했다. 두 부도체의 계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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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나온 오 원장은 왜 신용불량자가 됐나
오성일 원장(남·50)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촉망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2006년 1년간의 기간 때문에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오 원장은 현재 40억원의 빚이 있다. 생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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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주며 "가만있어봐"…7살 성추행한 60대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A양(7)은 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모(66)씨 손에 이끌려 운동장 구석진 벤치로 갔다. 평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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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레지던트 응급실 당직 못서게 한다
정부가 응급실 당직 의사에서 전공의(레지던트)를 제외하고 병원에 개설된 모든 진료과목별로 전문의 당직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직 전문의는 병원을 떠나 집에 있다가 응급 호출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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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퇴임 앞둔 천안교육지원청 류창기 교육장
한평생 오롯이 ‘교육’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천안교육지원청 류창기 교육장이 29일을 끝으로 37년동안의 교육자 인생을 마무리한다. 인생 제2막을 열게 될 류창기 교육장은 오랜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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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수세
섣달 그믐밤을 새우는 것이 수세(守歲)다. 고려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수세(守歲)’라는 시는 “대궐 마당 폭죽 소리 시끄럽지만 어찌하겠나(庭中爆竹奈支離)”라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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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받고 골병 … “마필사는 경마장 노예”
“한 달에 12번 밤샘 숙직을 서기도 했다. 말을 타다 떨어져 골절과 뇌진탕을 당해도 해고의 위험 때문에 치료도 못 받았다.” 지난 9일 경북 경주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자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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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망명 준비하던 고종, 이완용 대궐 숙직 다음 날 급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대한제국을 강탈하고 난 일제에 고종은 골칫거리가 되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의 고종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일제와 친일파는 전전긍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