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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송호준(에코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기탁 씨(94세) 별세, 문숙자씨 남편상, 송호준(에코프로 대표이사)·호상(자영업)씨 부친상, 송우영·주영·재영·승원씨 조부상, 김정선·이현숙씨 시부상 = 18일, 서울아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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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날두형에게 부치는 편지
송우영 JTBC 법조팀 기자 형! ‘날두형’이라는 호칭은 형에 대한 우리 축구팬들의 애정을 담고 있어. 축구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훌륭한(?) 당대 최고의 스타라는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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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우리가 마주한 강렬한 현실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1. 처음 본 인도네시아 아이에게 미약하지만 매달 3만원씩을 보내기로 한 건 페이스북에서 본 영상 때문이었다. 멀끔한 구호 단체 홍보 대사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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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첫인상은 중요하다. 소개팅 자리에서도 상대가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가 불과 수십 초면 결정된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만약 이 말이 맞다면 우리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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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청춘의 날’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대체 휴일에 출근해 노트북을 펴니 ‘청춘의 날’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사 오늘처럼 쉬지 못해도 기분이라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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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너의 여유, 나의 여유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건물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면 예쁜 꽃과 싱그러운 풀들이 보인다. 항상 잘 관리되는 이 법원 앞 작은 잔디밭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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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툭툭이’와 택시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태국에 가면 어디에서나 쉽게 ‘툭툭이’를 만날 수 있다. 뒷좌석에 두 명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리어카처럼 생긴 소형 택시다. 차로 20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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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한파가 낫냐 미세먼지가 낫냐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너는 뭐가 더 낫냐?” 정말 어려운 질문이었다. 껴입은 옷 사이로도 기어코 스며드는 극심한 추위가 나은지, 시야뿐 아니라 가슴까지 답답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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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부끄러움의 조건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좋은 기사 많이 쓰세요. 저는 일이 많아서요.” 며칠 전 한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인사를 갔다가 들은 말이다. 기자를 하면서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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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올해도 쓰는 일기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리는 연말이면 일기를 쓰게 된다. ‘벌써 한 해가 지나갔다’는 푸념과 함께 일 년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기자 2’가 된 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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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일상 속 ‘낯설게 보기’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최근 호주에서 온 외국인 가족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걸 따라다니며 촬영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내가 가끔 가던 음식점과 카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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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상실의 시대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을 당해본 사람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의심하는 마음을 갖기 쉽다. 일단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고 나면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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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돈가스와 드루킹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다음부터 거기 돈가스 안 먹으면 되지 않아?” 친구 녀석이 말했다. “인생 돈가스였다”는 후기 일색인 가게의 음식을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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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390편 쓴 영원한 수학자 … “한국 수학 실력 축구와 비슷”
━ 네이버·중앙일보 공동기획 [인생스토리] ⑤ 박세희 서울대 수학과 명예교수 박세희 서울대 수학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5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중앙SUNDAY와 인터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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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스토리] 수학계의 산 증인…논문 390여 편 쓴 '영원한 수학자'
━ 네이버·중앙일보 공동기획 [인생스토리] ⑤ 박세희 서울대 수학과 명예교수 여든이 넘은 백발의 노교수는 “몇 년 전부터 읽고 싶은 소설이 있는데 아직 읽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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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송우영 사회팀 기자 휴가로 떠난 북유럽에서 만난 한 30대의 한국 여행객은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인종 차별 의식이 강하지만, 겉으로는 그런 티를 내지 않는다. 그러니 그들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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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즈니스석에 앉아야 한다며 비행기서 난동 부린 미국인 승객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미국인 승객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인계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동으로 비행기의 출발은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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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오입 개헌 당시 스승인 수학자는 기만당한 것”
“과거의 수많은 그릇된 기록 외에 오늘날 웹사이트들에도 최윤식 교수와 1954년에 일어난 일어난 사건에 관해서 거짓이 나타나 있다.” 대한민국헌정회가 간행하는 월간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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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만에 가장 뜨거운 밤…"기후난민 신청" 밤새 호소
“폭염일 땐 (아침) 6시 반에 출근해야겠다.” 23일 새벽 한 시민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날 서울의 새벽은 111년 만에 가장 더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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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인정률 2.4% … 한 해 수천 명 신청하는데 심사관 37명뿐
한국에서 정식 난민으로 인정받는 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수준으로 어렵다. 지난해까지 3만2733명이 신청해 792명(2.4%)만 난민 인정을 받았다. 인도적 체류 허가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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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 초빙? 완전 간선제? 서울대 총장 선거 방식 둘러싼 고민들
“이번에 자신이 총장이 되면 본부의 중요 보직을 맡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교수들만 후보마다 수십명씩이라고 한다.” 한 서울대 교수가 강대희 최종 후보자가 6일 성추행 의혹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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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낙태, 교회 그리고 워마드
송우영 사회팀 기자 “여성 혐오가 만연한 세상이니 남성을 혐오하겠다”는 ‘워마드’ 이용자들이 지난 10일 천주교의 ‘성체(聖體)’를 훼손한 사진을 공개했다. 천주교 주교회의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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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워마드 빗나간 분노···"매주 성당 하나씩 불태우겠다"
“성체에 XX 묻혔노. 지져스! 맛이 그리 좋노?” 11일 극단적 페미니즘 성향의 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글이다. 천주교 주교회의가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진에 대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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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신고하든 말든 빨리 내려라" 택시 승차거부 이유 있었다
며칠 전 ‘교통 불편 민원신고가 (주의)로 처분됐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잊고 지냈던 일이 떠올랐다. 석 달 전인 4월 7일 밤, 동료 기자와 함께 탔던 택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