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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쓰니 힘찬 선 나와, 손흥민 70m 드리블 골 그리고파”
━ [스포츠오디세이] ‘의수 화가’ 석창우 의수에 붓을 끼운 석창우 화백. 그림은 2009 세계피겨선수권 우승 당시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 점프를 표현한 것.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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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일과시간에 수묵화 연습하는 공무원
김민상 사회팀 기자 중앙일보가 지난 22일 보도한 ‘사상 최대 공직 채용에 30대 직장인도 노량진·신림동으로 유턴했다’는 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면허증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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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사상최대 공직 채용…"형광등 점검이라도 시켜야하나"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17일 오전 서울 노량진 윌비스학원에서 강의실 앞자리를 잡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원은 강의실 자리를 일주일에 한 번씩 선착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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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엔 단풍, 물가엔 왕버들…눈부신 늦가을 우포늪
10월 25일 한국의 4개 도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정받았다. 강원도 인제군, 경남 창녕군, 전남 순천시, 제주시. 이중 늦가을의 그윽한 풍경을 자랑하는 창녕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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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그림 그리기 시작한 이유…‘비 내리던 육군 훈련소’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1) 둘도 없는 친구인 스마트폰과 함께 세상 이야기를 그리며 피할 수 없는 갱년기를 이겨내고 있는 중년 주부이다. 무언가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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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몸의 예술가’ 타투이스트
타투이스트. 2015년 고용노동부가 꼽은 신(新) 직업 17개 중 하나다. 기업재난관리사·상품공간스토리텔러 등과 함께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문가로 꼽혔다. 그 이후 2년.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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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2.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2)
아침 안개가 낀 들판은 아늑하고 포근했다. 가을이 되니 늘 보던 풍경에도 기름기가 돌았다. 피난에서 돌아온 사람들도 하나둘 농사 채비를 시작했다. 논밭의 곡식은 농부에게 자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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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이일수록 친한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4월 중앙SUNDAY에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1년 동안 12편의 글을 최선을 다해 써보겠노라고 말이다. 골인 지점에 접어들었을 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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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종이를 버린 수묵화
김선두의 ‘별을 보여드립니다-입춘’(2015), 장지에 분채, 162x130cm 김호득의 ‘겹-사이’(2013), 광목에 먹, 120x180cm 웨이칭지의 ‘북두성’(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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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1936년 지금돈 45억에 이 백자 샀다
왼쪽은 1942년 지금의 명동 프린스호텔 자리에 개축한 경성미술구락부. 오른쪽은 ‘단원초상’(부분)이라는 제목으로 일제강점기에 경매된 서화. [사진 한국미술시장사자료집] 한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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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 속 사라진 중국고미술…600억원어치 미술품 증발
중국계 미국인 부호가 유산으로 남긴 600억원어치의 미술품이 사라지는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의 중국관엔 ‘C.C. 왕 갤러리’라는 별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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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품에서 700일 … ‘살아있음’을 노래하다
창체, 에베레스트, 눕체(왼쪽부터) 연작. “작은 한 점 되어 걸었다. 길을 걷다 보면 앞에 있는 산이, 그 산을 감싸는 구름이, 그 구름 사이를 비집는 빛이, 꿈틀대고 넘실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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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 어린이·청소년] 눈사람·벙어리 장갑·모자 … 겨울은 멋진 내 친구
눈(雪)은 겨울이 주는 특별 선물이다. 온 동네를 소복소복 덮은 눈은 익숙했던 풍경을 단숨에 초현실 공간으로 바꿔놓는 마력을 발휘한다. 눈사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상상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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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감기는 이 선율은 통속적? 대중적?
지난 회 음악감상실 르네쌍스의 추억 몇 줄을 남기고 번개같이 일본을 다녀왔다. 너무 많은 인기(?)를 감당 못해 피신하듯이 일본 나라시로 떠난 김정운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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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달 맞이 무료 전시회 풍성한 서울
1 로사 무노즈 작 ‘아파트먼트 포 투’ 2 어윈 올라프 작 ‘호프 더 홀웨이’ 3 구본창 작 ‘스노우 2011_8’ 4 지호준 작 ‘레볼루션2’ 새파란 하늘을 앵글에 담고, 빨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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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쓴맛 아는 곰삭은 중견 화가들의 절창
산과 계곡의 기를 탕탕 튕기듯 마음으로 받아친 한정욱씨의 손가락 그림 ‘느림’. 관객들도 그 활달한 에너지에 쉽게 감전된다.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X97㎝, 2010.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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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화가 석창우의 '누드크로키' 동영상
화선지에 붓이 스치자, 눈 앞에 서 있던 나체의 모델이 화선지 위에 옮겨온다. 모델의 몸짓이 빨라질수록 붓도 바빠진다. 화가의 능숙한 붓질은 나체의 모델이 아닌 화가의 손으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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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쇼 마술 같은 미술을 만나다
연극과 뮤지컬을 입은 미술전 국내 첫 선 관객과 함께 꾸미는 즐거움과 감동의 무대 비언어 퍼포먼스 ‘드로잉쇼’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대다. 미술과 공연이라는 두 개의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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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화실을 뛰쳐나온 그들 “무대가 캔버스다”
무대 중앙에 큰 백지가 턱 하니 위치해 있다. 일렉트로닉한 음악에 맞춰 등장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은 백지 위에 먹을 이용해 쓱쓱 선을 그어 간다. 빠른 손놀림, 어느새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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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생을 거침없이
유양옥 작. ‘인생 이모작’설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가 늡니다. 오십대, 아니 이제는 사십대에 첫 번째 직업에서 짐을 싸고 나면 전반전이 끝난다는 얘기죠. 평균 수명이 팔십을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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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거제도서 판화전 돌아온 마광수 교수
▶ 작품을 설명하는 마광수 교수(左)와 이목일 판화가. 18년 지기인 두 사람은 25일부터 2인 판화전을 거제도에서 갖는다. 신동연 기자 마광수(54). 그를 다시 만났다.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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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순례] 11. 중국 지안(集安)의 고구려 돌무지무덤
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무대를 잠시 중국 지린성 지안에 있는 고구려 돌무지무덤으로 옮긴다. 사실 나는 국토박물관 순례기를 마치면 뒤이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해외편으로 중국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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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첫 개인전 여는 12세 소녀 동양화가
"조선시대의 오원 장승업처럼 훌륭한 동양화가가 되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직접 오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감상하고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27일부터 4일간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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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수묵화·밀가루인형'…중국 진기명기열전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근식무필화 (根式無筆畵) , 이름이나 사진만 보고 병을 진단하는 기공의사 (氣功醫師) , 밀가루반죽으로 섬세한 인형을 만드는 면소공예 (麵塑工藝) , 풀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