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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 쓸 때 스스로에게 도취되는 나르시시즘이 없다"
진지한 단편 '한정희와 나'로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기호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이기호(45)는 '웃기는' 작가다. 작품만 그런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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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5·18문학상 끝내 받지 않기로
구제역 살처분 돼지를 통해 이 땅의 비참한 현실을 그린 김혜순 시인. 중견 시인 김혜순(62)씨가 끝내 5·18문학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오월정신에 맞지 않는 작품을 수상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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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행숙 “제가 받은 건 상 아닌 특별한 시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멋지고 여유롭게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어젯밤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해봤으나 할 때마다 말이 꼬이고 말문이 막혀 즉석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상소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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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 “노벨문학상은 시·소설 상금 같은데 … ” 너스레
3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과 제16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 최정례 미당문학상 수상자, 한강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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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시인 최정례·소설가 한강
미당문학상 시인 최정례지리멸렬한 일상의 고통 … 시라도 써 탈출을 꿈꾸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는 최정례 시인. “자유로워 강렬한 느낌의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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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현실, 꿈틀대는 욕망…사랑 참 치졸하구나
중견소설가 최인석씨가 불륜을 소재로 한 장편 연애, 하는 날을 냈다. 뻔할 것 같은 스토리를 감칠맛 나게 요리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낡았지만 날카롭게 벼려진 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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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남편·아들 곁에 소박하게 묻히다
고 박완서씨의 장례식이 25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운구 행렬이 성당을 나서고 있다. 고인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 묻혔다.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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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낮춘 박완서 … 장례식도 문인장에서 가족장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박완서씨. 마지막 가는 길까지 스스로를 낮췄던 그의 삶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초 문학인장으로 하려던 장례식이 조촐한 가족장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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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선유도서‘한강 문학축전’ 시민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문학이 점점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되는 것 같다. 한강 문학축전은 문학이 권위주의의 옷을 벗고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행사다.” ‘2010 한강 문학축전’ 추진위원회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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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통해 보았다 기막힌 현대사 비극
소설가 임철우씨가 새 장편 『이별하는 골짜기』에서 정신대 위안부의 실상을 복원했다. 임씨는 “불과 70년 전의 일인데도 피해자들의 구술 증언 말고는 정신대 관련 기록이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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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전쟁 다룬 소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분단을 다룬 소설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소설의 개정판이 출간되거나 새 작품이 발표되기도 한다. 재미작가 김은국의 장편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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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詩가 술술술, 文人들의 중국 기행
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문인들과 여정을 같이했으니 여행은 졸지에 중국 문학 풍류 기행이 됐다. 여기에 하나 더. 글쟁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으니 어찌 일이 없었겠는가. 문학은 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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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詩가 술술술, 文人들의 중국 기행
‘중국의 베네치아’로 불릴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우전(烏鎭). 중국에 다녀왔다. 상하이(上海)에서 ‘한ㆍ중 작가회의’를 마치고 사흘 동안 중국 남부의 항저우(杭州)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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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첫'펜' 미팅… 양국 대표작가 50여 명 첫 문학교류 모임 가져
한국과 중국의 작가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한·중 작가회의가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 장면. 상하이=손민호 기자 한국 문학과 중국 문학이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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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남자를 묻는다' 낸 이경자씨 인터뷰
'절반의 실패' '그 매듭은 누가 풀까' 등 장편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가부장제의 병폐를 고발해 온 소설가 이경자(56.사진)씨가 산문집 '남자를 묻는다'(랜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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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설은 입심이다
고래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455쪽, 9800원 영화 ‘북경반점’과 ‘총잡이’의 시나리오를 썼고, 현재 영화연출을 준비중인 특이한 이력의 늦깎이 소설가 천명관(40)씨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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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우씨 새 소설 '백년여관'
▶ 임철우씨는 "세계관·인생관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만 전달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이번 소설은 그 첫번째 시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소설가 임철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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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스페인서 한국문학 알리기 행사
▶ 포도주 한 모금에 ‘만인보’ 한 편씩을 읊은 고은 시인의 정열적인 모습이 스페인 청중을 사로잡았다.▶ 소설가 신경숙(맨 왼쪽)씨가 낭독하는 모습을 진행을 맡은 권영민 서울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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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대한 부채의식 벗어버릴 계기 절실
□ 2000년 5월 22일, 민예총 사무실. 임명구(민예총 사무총장, 나이 마흔아홉, 1980년 당시 스물아홉 살). "광주 공연 때문에 바빠서 못 봤어." "책으로 나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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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3. 한신대派
"편지 속에 '돌베개' 란 말이 들어 있거든 왜군에서 탈출에 성공한 것이요. " '사상계' 발행인이었던 고 장준하(張俊河.49년 한신대 졸업)선생이 일제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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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문학교실 수강생 모집 外
*** 세계명작 시리즈 기획 도서출판 느낌은 '새롭게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 의 첫번째로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악어' (강주헌 옮김) 를 출간했다. 앞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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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행사]젊은 문인 33명 참가 '작가 포럼'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21세기 한국문학의 방향과 위상을 토론하는 대규모 문학행사가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린다.대산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은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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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학교 수강생 모집
한국문학학교(교장 김정환)는 7월 문학강좌를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모집강좌는 시.소설.에세이며 2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02)553-7418. 한.독문화교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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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문학과 지성"사람들
1970년 7월초 비평가 김현씨는 동아일보 기자인 김병익(金炳翼)씨를 찾아와 계간지를 만들자고 제의한다.김현씨는 동인지 활동과 순수-참여논쟁.세대논쟁을 겪으면서 4.19세대 활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