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명복칼럼] 과욕이 빚은 오보 참사
일본 아사히신문에 일 정부가 외국의 유력 정치인을 각료로 등용하는 '각료 빅뱅 법안'을 의회에 제출키로 했다는 단독기사가 실린 것은 1999년이었다. 당시 총리였던 오부치 게이조
-
"우즈베크 대량 학살범에 유네스코 공로상이라니…"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최근 이슬람 카리모프(68.사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특별공로상을 준 것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단체들이 "대량학살극의
-
"한국판 문화혁명의 말기 현상 진행 중"
이문열씨와의 인터뷰는 9월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이씨가 세들어 사는 집 앞에서 시작됐다. 이씨는 서울서 찾아온 기자를 집 앞의 조그마한 잔디밭으로 안내하면서 화창
-
"아시아 에너지 수출 10배 늘릴 것"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단은 러시아가 보유한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다. 푸틴 대통령은 학자와 언론인 등 서방의 러시
-
'장미 혁명' 그루지야 정국 혼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뒤 2003년 '장미혁명'을 거치면서 친서방 국가로 돌아선 그루지야에서 쿠데타 음모가 적발되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국은 6일 '반(反)소로
-
[분수대] 편지 vs 확성기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올해 세 외국 정상에게 편지를 보냈다. 부시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다. 5~7월 이란의 핵 개발 문제가 한창 불거져
-
러시아 76조원 유치 전력부문에 투자한다
고유가에 힘입어 고도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가 전력 부문에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앞으로 5년 동안 주로 국내외 민간 투자자로부터 790억 달
-
[중앙포럼] 2007년 대선과 '박태준 정신'
시대의 거인이 병상에 누워 있다. 일흔아홉 살 철의 사나이 박태준이다. 2001년 7월 왼쪽 옆구리를 33㎝ 가르고 갈비뼈를 하나 잘라낸 뒤 30년간 등 쪽에서 허파를 압박하던
-
[분수대] 럼즈펠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1971년, 39세의 참모 럼즈펠드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직책은 대통령 고문. 4선 하원의원을 접고 행정부에 입성한 지 2년 만이었다. 럼즈펠드는 베트남전을
-
[배명복칼럼] 엄격한 아버지, 자상한 부모
'올 여름에 읽은 책이 뭐냐'는 질문에 국회의원 중 다수가 미국의 인지(認知)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대답했다(본지 8월 5일자 8면). 일부
-
중국 대북 석유 공급 줄여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위해 대북 석유공급을 줄였다고 중국 현지 소식통이 26일 전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도시인 단둥(丹東) 시내에서 20㎞쯤 떨어진 빠산(八三)유류저장소(油
-
러시아, 처녀 해외 유출로 골머리
러시아가 자국 처녀들의 대규모 해외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선진 외국 남성들과 결혼해 고국을 떠나는 젊은 여성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 90년대 초반 소련 붕괴와 함께 찾아온
-
"YS 때 통일 후 '1국가 2경제' 구상"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도 환란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연금 상태나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IMF 10년을 맞아 그를
-
해외 네티즌, 한국 관련 인기 검색어는
해외 네티즌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는 뭘까? 한국 관련 인기 검색어들을 '코리아 프리미엄' 등 국가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14일 세
-
"한국만 전작권 없다는 말은 틀려"
"전 세계에서 한국만이 전시작전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9일 인터뷰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
-
[분수대] 조문 외교
각국 지도자의 장례식은 더할 나위 없는 외교 무대다. 사절(使節)은 문상만 하지 않는다. 접수국, 다른 사절과 회담하거나 접촉한다. 조문 외교다. 상복(喪服) 외교로도 불린다.
-
[시론] 5차 중동전쟁 터질까
헤즈볼라.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본격화한 지 3주가 지났다. 세계 에너지 자원의 심장부인 중동지역에서 또다시 발발한 참극은 지구촌의 불안.분노.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다국적군
-
핵 방아쇠에 손을 건 김정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또다시 '은둔'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2~3일 간격으로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현지 지도를 해왔던 김 위원장은 7.5 미사일 발사 후 한 달 넘게 두문불출하
-
미국이 북한을 공격 못하는 '5가지' 이유
미국은 5가지 이유에서 북한을 선제 공격할 수 없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4일 한반도 전문가 존 페퍼가 민간 싱크탱크 '포린 폴리시 인 포커스'에 기고한 글을 소개했다. 신문은
-
미국이 북한을 공격 못하는 '5가지' 이유
미국은 5가지 이유에서 북한을 선제 공격할 수 없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4일 한반도 전문가 존 페퍼가 민간 싱크탱크 '포린 폴리시 인 포커스'에 기고한 글을 소개했다. 신문은
-
"한국 전통 물레방아로 독일에 한류 흘려요"
국제풍차물레방아공원에 있는 평창 물레방아 앞에 선 브로뵐 대표. "독일 안에서 한국 문화를 가꾸는 보금자리로 만들겠습니다." 독일 기포른에 있는 국제 풍차.물레방아 공원 박물관의
-
미 "쿠바 민주화 절호 기회" … 1억5000만 달러 투입키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1961년 4월 17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아 무장한 1400여 명의 망명 쿠바인들이 쿠바 남서부 피그만(bay of Pigs)을
-
[이장규칼럼] 또 하나의 기회,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의 우크라이나.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 중에서 가장 알짜배기 국가일 뿐더러 최근 들어서는 부정선거를 뒤엎은 민주화 바람으로 한층 유명해졌다. 더구나 떠오르는 흑해
-
[월요인터뷰] 고홍주 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학장
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고홍주(52.미국명 해럴드 고) 학장의 25일 유민(維民)기념 강연회에는 1000명이 넘는 청중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고 학장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