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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스님, 죽음은 없다 하셨죠” … 사형대서 평온했던 고금석
지금도 30년 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기자가 돼서 처음 경찰서를 찾아간 1984년 2월 1일, 해맑은 인상의 청년이 수갑이 채워진 채 형사계 보호실에 수용돼 있었다. 당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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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스님, 죽음은 없다 하셨죠” … 사형대서 평온했던 고금석
1975년 10월 10일 최초의 살인 현장인 전남 광산 인근에서 범행을 재연하고 있는 김대두(오른쪽). 현장 검증 장소로 몰려든 사람들 얼굴에 놀람과 분노가 역력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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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유종의 미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사진 SBS 캡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까지 최고 자리를 지켰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말이다. 첫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동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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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13세 희대의 살인마' 풀려나
멕시코에서 10건의 살인행각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13살짜리 소년이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법 규정에 따라 버젓이 풀려나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멕시코 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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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1월의 행진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폴란드의 겨울은 잿빛이다. 유대인 강제수용소의 해방 기념일인 1월 27일이 되면 독가스실로 끌려간 희생자들의 발걸음을 재현하는 ‘죽음의 행진’으로 아우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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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삼형제’라뇨 알고 보면 ‘귀요미’인데 …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감초 ‘찌질이 3인방’이다. 왼쪽부터 유학간 자식들 학비 대느라 등골이 휜 성형외과 의사 무성, 딱 한 권 출간된 만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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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안목 갖춘 킬러, 모래 위에 환락의 불야성 쌓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89년 작고한 이탈리아 명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84년 상영시간이 네 시간에 가까운 장편영화 한 편을 내놓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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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안목 갖춘 킬러, 모래 위에 환락의 불야성 쌓다
1989년 작고한 이탈리아 명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84년 상영시간이 네 시간에 가까운 장편영화 한 편을 내놓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다. 영화 음악가 엔니오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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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8세 그녀가 죽어갈 때 38명은 어떻게 외면했나
누가 제노비스를 죽였는가 디디에 드쿠앵 지음 양진성 옮김, 황금가지 232쪽, 1만원 미국 사회의 근본을 뒤흔든 한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추적하고 낱낱이 해부한 소설이다.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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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도 감옥서 문자…교도소 '휴대폰' 골머리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적발된 휴대전화는 무려 1만1000개에 달한다. 수감자로부터 압류한 휴대전화 중에는 희대의 살인마로 40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찰스 맨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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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클래식 버스커스 ‘미니 클래식’일시 9월 7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입장료 R석 3만3000원, S석 2만2000원문의 02-541-6236우스꽝스러운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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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오싹한 추리소설 한 권, 움찔하는 한 밤 무더위
추리소설을 일러 ‘자본주의 문학’이라고도 한다. 산업사회의 온갖 치부를 소재로 하는데다, 자본주의 종주국인 영미권에서 싹이 트고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소설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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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가슴이 따뜻한’ 전쟁광이 필요했다
1986년 미국에서 발표된 『엔더의 게임』은 한 아이의 성장통을 다룬 성장소설이면서, 철학적 사유와 인간적 갈등이 녹아 든 구도소설이자, 한편의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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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外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감독: 리 토시오 / 주연: 마쓰야마 켄이치 등급: 15세 스위트송을 부르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순진한 청년이 의도와 상관없이 메탈계 교주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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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스타 트렉-더 비기닝 外
스타 트렉-더 비기닝 감독: J.J 에이브람스 출연: 크리스 파인·에릭 바나·존 조 TV 시리즈 5개와 영화 11편으로 거듭 만들어진 SF 고전의 프리퀄(속편이면서 시기적으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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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P & DOWN] 슬럼독 밀리어네어 外
◆이주의 개봉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대니 보일 출연: 데브 파텔·프리다 핀토 문맹을 겨우 면한 콜센터 차(茶)심부름꾼이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의 우승을 넘본다.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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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VIEW
아! 장궈룽…6주기 추모 상영회시간 3월 27일~4월 23일장소 허리우드 클래식·드림시네마2003년 4월 1일, 그가 떠났다. 해맑은 미소 속에 가슴 가득 외로움을 지닌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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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범죄 은폐에서 더 큰 쾌감 얻었을 것”
처음 저지른 살인 범행에서 쾌감을 느끼고 제2,제3의 희생자를 찾는 돌연변이들이 있다. 연쇄살인범이다. 그들에게 살인은 놀이인 동시에 치밀한 두뇌게임이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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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범죄 은폐에서 더 큰 쾌감 얻었을 것”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외모에 상냥한 말투, 보험금으로 타 낸 수억원대 재산, 네 번의 결혼’….강호순(38)은 동네 사람들에게는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였다. 2006년 12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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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유대계 시위 격화 … 프랑스 비상경계령 내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여파로 프랑스에서도 이슬람계와 유대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프랑스에는 약 700만 명의 이슬람계와 60만 명 이상의 유대계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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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위 불길 전 유럽으로 번져
그리스에서 시작된 시위의 불길이 유럽 전역으로 옮겨 붙고 있다. 시위 이슈도 15세 소년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금융위기·실업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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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리메이크돼 인기 끈 한국 드라마
거의 모든 일본 방송사가 분기별로 드라마 라인업을 정리한다. 이제 3분기가 시작되면서 우리 드라마 ‘마왕’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방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제목도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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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리메이크돼 인기 끈 한국 드라마
거의 모든 일본 방송사가 분기별로 드라마 라인업을 정리한다. 이제 3분기가 시작되면서 우리 드라마 ‘마왕’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방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제목도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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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할리우드에 물리신 분! 부천 오세요”
12회를 맞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매니어와 대중이 고루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지향한다. 부천시와 충무로 영화인들의 갈등으로 2005년 ‘파행’을 겪은 후 2년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