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크리트 칠 때 버린 담배꽁초처럼 ‘구멍’이 참사 불러
━ 인문학자의 과학 탐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부실 공사로 인한 재해를 최대한 막으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다. 재해는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오는 부실 공사와 관련
-
현대산업개발 건설면허 말소 되나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 현대산업개발에 등록 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내릴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법이 정한 최고 수위의 처벌
-
HDC현산 건설업 등록 말소되나…국토부 "엄중 처벌"요청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이 등록말소 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뉴스1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
[시론] 중대재해처벌법 안착하려면…
이연 선문대 명예교수·한국재난정보미디어포럼 회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무리한 공기 단축으로 인한 부실 공
-
정몽규, 붕괴현장 찾아 사과…실종자 가족 “사람 찾아내라”
정몽규 정몽규(사진) HDC그룹 회장이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정 회장은 또 사고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
국토장관 "현산에 가장 강한 페널티" 건설업 등록말소 가능성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의 보고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에서 연이어 붕괴
-
[단독]마린온 유족 "아무도 처벌 않고, 文 행사 들러리 서라니"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1일 오전)에 3년 전 마린온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을 초대해 일부 유가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 대통령이
-
청계천·서울로7017…한국 ‘도시재생’ 일본인들도 관심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일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수학여행’에 한국의 도시재생 명소들이 소개된다. 서울역고가도로를 개조한 서울로7017. 신
-
“멕시코 고가 '결함 보고' 이유로 해고…붕괴 막을 수 있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고가철도 붕괴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등은 몇 달
-
‘불도저’ 김현옥 도로 닦고, 구자춘은 지하철 2호선 초석
━ 당신의 삶을 바꾸는 서울시장 구자춘 시장이 확정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중 을지로~사당 구간이 1983년 개통됐다. [중앙포토] 대한민국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
리얼돌 다큐·사진, 여성혐오인가 현실경고인가
국립현대미술관이 가장 주목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2020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 정윤석(39) 작가는 리얼돌을 정면으로 다뤘다.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한 리얼돌 공장 현장
-
이토록 적나라한 리얼돌 다큐…"작가상 후보 박탈" 요구도
'2020 올해의 작가상' 후보인 정윤석 작가의 다큐멘터리 '내일'의 한 장면. [사진 이은주] 일본에서 '러브돌 아저씨'로 유명한 나카지마 센지(63). 그의 좁디좁은 집엔 사
-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때 활약한 국내 첫 소방헬기 문화재로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소방헬기 까치2호의 지난 2005년 퇴역식 장면. [사진 소방청]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등 참사 때마다 하늘을 날았던 소방헬기 ‘까치 2호’가
-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참사 때마다 출동한 헬기 문화재 된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등 참사 때마다 하늘을 날았던 소방헬기 '까치 2호'가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31일 소방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국내 최초 소방헬기인 까치
-
삼풍·성수대교 참사 때 떴던 소방헬기,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31일 우리나라 최초 소방헬기인 '까치 2호' 등 근현대 소방유물 2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사진은 '까치2호'가 2005년 6월 30일 퇴역식에서 항공대원들의
-
서울 오늘 또 큰비, 도시홍수 비상···출퇴근 교통대란 우려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높아진 한강 수위로 통제돼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인 6일 원효대교에 퇴근길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울이 9년 만에 물폭탄을 맞았다. 6일 새벽부터
-
[사소한 발견] 꼭꼭 숨은 성수대교 위령비, 우리 기억도 함께 봉인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벌새’(감독 김보라)는 오묘한 영화다. 1994년이라는 아스라한 시절을 다루면서도 그 흔한 ‘복고’‘향수’ 정서가 없다. 그리워한다기보다 찬찬히 응시한다.
-
정해인이 '밥누나'보다 먼저 택한 첫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의 새 멜로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왼쪽부터 주인공 미수(김고은)와 현우. [사진 CGV아트하우스] [사진 CGV 아트하우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건강한 가족] 환자·지역민 힐링 공간, 의료진·직원 웰빙 일터 만든다
홍성희 을지대 총장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건립 중인 부속병원을 의료문화복합 공간으로 꾸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성욱 기자 1970~80년대에는 대형 종합
-
팔 수도 없는데…경부고속도로 가치는 왜 12조원?
경부고속도로 개통 [중앙포토] 한국에서 가장 비싼 국유재산은 경부고속도로다. 기획재정부가 2018 회계연도 국가 결산 보고서를 통해 밝힌 이 고속도로의 지난해 말 기준 가치는 1
-
[시론] 상도 유치원 붕괴 뒤에 숨은 ‘싸게, 빨리’의 유혹
함인선 건축가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의 땅 꺼짐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난 지 1주일 만에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
-
[장덕진의 퍼스펙티브] 안전 불감증 대한민국 … 반칙 엄두 안 나게 처벌해야
최근 발생한 제천 찜질방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우리가 기억하는 30년 전 재난들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성수대교 붕괴가 1994년이었고, 삼풍백화점 붕괴가 그 이듬해였
-
1층 → 5층 덩치 키운 세종병원, 안전시설은 빼먹었다
━ 비상구 없는 위험사회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포클레인이 철거 공사를 하고 있다. ‘가족들이 사는 집 한 채와 병원으로 쓰는 건물 한 동’.
-
[변해야 안전해진다]고속 성장하며 비상구는 안 만든 대한민국의 '불안 성장'
━ 수십년째 급성장한 밀양 세종병원 그래픽=박경민·심정보 기자 minn@joongang.co.kr '가족들이 사는 집 한채와 병원으로 쓰는 건물 한 동'. 밀양 토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