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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의석에선 아우성
자이레 수상의 방한 영접관계로 상오 10시에 열린 16일 국회 본회의는 김동주 의원(신민)의 수위 높은 발언으로 여-야 간에 한때 고함이 오갔고 일부 답변에 대해서도 야유. 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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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산조 명인 김난초여사|남편·자녀없는 고독한 여생…후진 육성에 힘 쏟지요|일본인 문하생등 제자 100여명 길러내
사직동의 좁은 골목길을 뱅뱅 돌아 오래된 한옥에 도달했을 때 가야금 산조의 명인 죽파 김난초 여사(75)의 가야금 타는 소리가 은은히 새어 나왔다. 『내 가락이 유달리 처절하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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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기소도 최선 다한 결과
○…김동영 신민당 총무는 15일 아침 당사 출근길에 이세기 민정당 총무로부터 카폰으로 『구인장이 발부됐던 7명이 오늘 중 기소될 모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 총무는 『이 총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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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희곡 가작
바우 (60대 초반의 남자) 산네 (30대 초반의 여자) 땅꾼 (40대 중반의 남자) 며느리(바우의 며느리, 30대 초반) 경상도 지방의 어느 깊은 산중. 현대, 가을,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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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엔 총무안 교체하기로
○…민정당의 당초 당직개편구상은 원내총무 1명만 교체한다는 것이었으나 이한동 전 총장이 총무직으로의 전임권유를 고사해 총장·총무가 함께 교체됐다는 후문. 지난 31일 상오 P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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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론자의 교체해석구구
○…16일 법무부장관 경질소식에 접한 민정당당직자들은 『어제 미문화원사건 공판모양이 안 좋기는 했지만』이라며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고위층의 단호한 의지를 새삼 확인한 듯 굳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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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작다는 착각
근래에 와서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는 여러 연령층의 남자들이 자기 성기가 작다는 고민때문에 내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비만체질아가 느는데 따라 4∼5세 된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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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장군은 오늘도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침실에서 시작해서 주방에 이르기까지 관저 전체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나서 정원으로 나섰을 때는 어느새 동쪽하늘이 희푸르게 밝아오고 있었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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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자주보고 아플땐 전립선염
전립선. 남성에게만 있는 인체기관의 하나다. 그런데 이 전립선이 꽤나 말썽을 부린다. 특히 50을 넘어선 장·노년층에게는 전립선 비대증·암등이 큰 문제가 된다. 중앙일보과학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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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현해탄 선상토론을 증언한다
나라(나량)에서 오오사까(대판)의 호텔로 돌아온 것은 밤10가 넘어서였다. 습기가 많고 찌는 듯이 더운 일본의 폭양속을 벌써 1주일 이상, 그것도 꼭두새벽부터 밤 10시까지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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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성인병-사마귀와 점
가끔 젊은 여자 환자들이 피부에 나있는 점을 빼달라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점을 빼려는 것은 대부분 미용상의 이유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점을 빼준다고 써붙인 길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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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10세 여아, 무릎 뼈 속 자주 아파 10세와 8세 짜리 딸과 아들을 둔 주부입니다. 아래 남자아이는 괜찮은데 큰애는 자주 왼쪽 무릎 속이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다른 질병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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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엔 두부·흰죽을 금기로
자손을 낳아 대를 이어가게 한다는 것은 인류탄생이래 주어진 여자의 본분중의 하나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조선조 시대에 이르러 무 자녀는 칠거지악의 하나로 꼽힐 만큼 출산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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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시원하게 꾸미려면|여름 용품-어떤 것들이 나와 있나
덥다. 마당에, 방에, 거리와 직장 어디에도 더위가 따라 다닌다. 산이나 바다에서 더위와 터놓고 대면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우리들 일상과 밀접한 피서의 근본은 때때로 오가는 서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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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부와 일꾼들
아스팔트가 엿가락처럼 흐늘거리는 8월 한 여름날-. 에어컨이 시원한 시내P호텔 딜럭스룸. 장방형 탁자주변에 의젓한 신사5명이 푹신한 소파에 몸을 던지고 있었다. 『허 사장,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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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경북 성주군 7개면
초록빛 바탕에 싱그러운 호피무늬가 여름의 미각을 앞당기고있다. 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달덩이 만한 수박을 가운데 놓고 『쩍』 소리가 나게 한 주먹에 갈라져 달고 시원한 과육으로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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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차림으로 애용 블라우스 올해의 유행과 입는 법
싱그러운 초여름 차림으로 특히 돋보이는 것이 블라우스. 블라우스에 치마를 받쳐입은 경쾌한 맵시는 여학생으로부터 중년이 넘는 연령층 여성에게까지 널리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올 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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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간문화재」김영복옹이 「지승공예」의 명맥을 이어|홍성군 광천읍 「종이그릇마을」
충남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는 우리나라전통 그릇 가운데 가장 운치가 있는 종이그릇을 만드는 유일한 고을이다. 바둑통·담배쌈지·붓통·벼루함에서 화병·함지박·과자그릇·향로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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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5·16민족상 수상자에 만찬 베풀며 환담
박정희대통령은 16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5·16민족상 수상자 10명과 임원44명을 위해「칵테일」과 만찬을 베풀었다. 박대통령은 이날 하오 6시 영빈관에 입장해 삼삼오오짝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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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전립선암은 성생활과 관계 깊다
질병발생은 문화양식이나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진다. 암도 예외가 아니다. 인종·기후·식생활·문화 등에 따라 암의 발생양상이 다르다. 『먹는 문제가 시급한 지역에서는 소화기암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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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스터섬
제7차 세계여행길에 오른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교수(수도여사대)가 또다시 본지에 기행문을 보내왔다. 지난 1월30일 출국한 김 교수는 남태평양의 고도 갈라파고스를 비롯, 나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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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춘원과 모윤숙
춘원과 영운(모윤숙)과 나 셋이서 만나기로 한곳은 정문에서 들어가자면 우측인 연못가였는데 정각에 늦지도 않았건만 두 사람은 먼저 와서 정자 「벤치」에 나란히 앉아 밀담을 나누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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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면 성기 이식|소, 실험성공 곧 시술
심장, 콩팥, 페등 이식수술에 성공한 인간의 과학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여 앞으로 10년 후엔 인간의 성기까지 이식하게 되어 회춘이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 소련 보건성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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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풍요|울주의 암각화 |진홍섭
경남 언양에서 멀지 않은 태화강 상류에 「댐」 공사로 호수가 생겼고 반귀대라고 불리는 일대에는 큰 암벽이 물 속에 잠겨 있었다. 이 암벽에 조각이 있다는 사실에는 일찌기 관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