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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55곳 암벽장 안전점검…“안전장비 필수”
지난 3월31일 북한산 선인봉 해빙기 합동 안전점검 실시 장면. 사진 환경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내 암벽장 5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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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학력 땄다" 산으로 간 사람들
‘7조 사람들’이 있었다. 산에는 섭씨 34도의 폭염이 두르고 있었고, 95%의 습도가 에워싸고 있었다. 차라리 뜨끈한 물속이었다. 7조 사람들은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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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는법, 용변 처리법 배워요"…왜 이제야 왔나 감탄한 이 학교
‘7조 사람들’이 있었다. 산에는 섭씨 34도의 폭염이 두르고 있었고, 95%의 습도가 에워싸고 있었다. 차라리 뜨끈한 물속이었다. 7조 사람들은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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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일] "대장님 바위 까주세요"…닥터링과 꼼수
김홍준 사회부문 기자 닥터링(doctoring)이란 단어는 생소합니다. 의사를 뜻하는 명사와 달리 닥터는 동사로 쓰면 ‘조작하다’ ‘거세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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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에 24시간 매달렸다···죽음 문턱서 찍은 인간의 한계
클라이머 위에 한 여자가 있다. 설악산 적벽 70m에서 길이 1m, 직경 0.9㎝의 확보줄에 자신의 몸을, 아니 명(命)을 걸고 있다. 산은 그녀의 생명이고 사진은 그녀의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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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에 매달려 24시간 독한 몰입…죽음의 문턱서 인간 한계를 찍다
━ 첫 여성 암벽 사진작가 강레아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암벽 사진작가인 강레아씨가 촬영한 산들. 사진은 설악산 울산바위. [사진 강레아] 클라이머 위에 한 여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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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에만 4000개…무분별한 볼트로 암벽 구멍 뚫린다
“으악!” 지난 8일과 9일 제3회 트래드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열린 충북 제천 금수산(1016m) 자락 저승봉(일명 미인봉) 일대에는 비명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손과 발을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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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암벽 추락사…매듭 완성 안된 줄 건넨 동료 검찰 송치
서울 도봉산 암벽 등반 추락사 사건과 관련, 경찰이 하강줄을 건넨 전 국가대표 클라이머 김모(49)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봉산 선인봉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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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부장검사 추락사 유감…그는 산행을 끝내지 못했다
━ [일상등산사] 설악산 암벽 등반 중 위에서 뭔가 떨어졌다. 오버행 구간(90도 이상의 경사)에서 다음 등반을 기다리던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아니 그녀의 눈을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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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암벽등반 추락사···30년 베테랑 일행 입건, 왜
[연합뉴스] 현직 부장검사가 도봉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다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일행인 40대 등반가가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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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10년 암벽 등반한 부장검사 추락사···로프 풀린 과정 의문
현직 부장검사가 암벽 등반 중 로프가 풀려 추락한 뒤 사망했다.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쯤 서울동부지검 전모(56·사법연수원 24기) 부장검사가 도봉산 선인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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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풀린 과정 의아해"···의문의 부장검사 추락사
현직 부장검사가 암벽 등반하던 중 로프가 풀려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전문 산악인들이 '로프가 풀리는 경우는 드물다'며 의구심을 표했다고 뉴스1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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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 도봉산 암벽 타던 중 추락 사망
3일 오후 1시 서울동부지검 A부장검사가 도봉산에서 암벽을 타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뉴스1] 3일 오후 1시 서울 도봉산 선인봉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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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단위면적 당 등산객 수 세계 최고인 산
━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15)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사진 하만윤] 돌아보면 늘 그 자리에 있어 가치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가족이 그렇고 가까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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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나무 100그루 베고 불도 피워…경찰 불법행위 수사
지난 24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소속 공익근무요원이 무단으로 벌목된 나무와 나뭇가지들이 널브러져 있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지난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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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아름답다, 나는야 스파이더걸
등산학교 체험에 나선 김아라씨가 유마르를 이용해 직벽을 오르고 있다. 아웃도어스쿨 열 번째 수업은 국내 등반 교육의 산실 한국등산학교 1박2일 체험이었다. 1994년 문을 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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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겨울 끝, 암벽 등반 시~작!
그늘진 곳엔 아직 잔설이 희끗희끗하지만 올해 암벽 등반이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마다하고 손과 발로 바위산을 타고 오르는 암벽 매니어에겐 겨울이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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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가 바위에 만든 ‘길’ 따라 … 로프 잡으면 안 되고 맨손으로 올라
등반은 걷기의 연장이다 암벽등반은 평지보다 기울기가 높은 곳을 ‘걷는 것’이다. 발보다 손에 의존한다면 얼마 안 가 팔에 펌핑(pumping: 팔 안쪽, 손에서 팔꿈치 사이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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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린 지 30년·18년 된 그들 따라 오르다 … 이런, 원단에 흠집 났네
이를 지긋이 물고 손가락 끝에 힘을 준다. 등반가의 모든 신경이 집중되는 순간이다.고백할 게 있다. 기자의 최종학력은 ‘등졸’(등산학교 졸업)이다. 등산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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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 인수파 vs 선인파
용의 비늘은 바위를 훑고 지나간다. 등반가는 한 점 남은 햇빛을 찾아 오름짓을 계속한다. 김홍례씨가 인수봉 거룡길 구간 중 용의 비늘이라 불리는 밴드(바위에 난 띠)를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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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람과산 공동 기획 ③ 도봉산 (道峯山·740m)
북한산 능선이 동북쪽으로 뻗어 가며 우이령을 넘은 곳에 도봉산이 솟아 있다. 도봉산은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의정부시에 걸쳐 있다. 한북정맥이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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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수봉
모든 길엔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등. 깎아지른 바위에도 길이 있고, 사연이 있습니다. 1억8000만~1억3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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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3. 암벽 등반
1956년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 등반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른쪽 둘째가 필자. 서울대 공대 1학년 때 빠져든 등산은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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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2. 열등생의 핑계
서울대 공대 시절 필자의 성적표는 C와 D가 가득했다.무엇인가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게 내 성격이다. 70세에 이른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탐구 열정도 연구 재미에서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