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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돌십자가는 필시 서역을 떠돌다 왔으리
에페수스의 대리석 거리는 그간 수많은 사람의 발걸음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거기에는 마리아와 바오로의 발걸음도 있으리라. 사진작가 정철훈 터키 이즈미르에서 남쪽으로 60㎞ 정도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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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보이는’ 유리집 함께 쓰는 마당 마음의 벽도 허물까
1 서판교 월든힐스 2단지 전경. 서울시 신청사의 가림막이 걷혔다. 오랜 세월 보아왔던 석조건물 뒤편에 낯선 유리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두 건물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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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요르단 제라시 하드리아누스 개선문
종이에 먹펜, 41×58㎝, 2012 제라시 남쪽 입구에서 처음 만난 건물이 하드리아누스 개선문입니다. 로마 역사에서 현명한 황제로 손꼽히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서기 129년 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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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곳이? 높이 40m '절벽 동네' 장관
서울 창신동 595번지 ?돌산밑? 한가운데서 바라본 동네의 전경. 40m 바위절벽 위에도 2, 3층짜리 주택들이 보인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잇는 파노라마 기법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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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6) 대학 캠퍼스 안의 역사적 건물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가 새내기들로 수놓아지는 때입니다. 청춘의 향기로만 가득한 것 같은 대학 캠퍼스, 그 안에 역사가 숨쉬는 걸 아시는지요? 짧게는 60년 전, 길게는 4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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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황궁 주변엔 2층 건물 안 된다” 대한제국의 ‘고도제한’ 지침
1900년께의 경운궁 대안문(현 덕수궁 대한문) 주변. 왼편 앞에 팔레호텔이, 뒤쪽으로 자국 국기를 내건 영국공사관과 러시아공사관 건물이 보인다. 경운궁의 규모가 훨씬 컸지만,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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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③
승선교와 강선루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야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던 길이 승선교로 접어들었을 때 이들은 일제히 “멋있다(wonderful)”는 감탄사를 큰소리로 내었다. 승선교는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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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단단한 룩셈부르크 요새 속의 Kikuoka CC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룩셈부르크. 인국 40만 명, 면적은 고작 제주도의 1.4배지만 GNP는 우리의 4배, 유럽 내에서 실업률 최저, 문맹률은 0에 가까운,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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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단단한 룩셈부르크 요새 속의 Kikuoka CC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룩셈부르크. 인국 40만 명, 면적은 고작 제주도의 1.4배지만 GNP는 우리의 4배, 유럽 내에서 실업률 최저, 문맹률은 0에 가까운,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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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비 오는 날의 골프
"난 오징어 짬뽕" "난 콩나물국밥" "빠가사리 매운탕" "우거지 해장국" "해물파전" "으~ 해물파전…!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 잔… 아~ 아이원츄~~" 남들 보기엔 유치하지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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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일대를 걷다 - ① 근대 건축물 탐방거리
인천 도보여행? 100년 전 시간여행! 항구는 언제나 떠들썩하다. 그곳은 치열한 생활의 현장인 동시에 당대의 문화와 문물이 항구를 통해서 들고 나는 곳이다. 시대가 변했고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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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채널 '인류 멸망 그 후' 4일 방송
인간이 당장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식물학, 생태학, 지질학, 기상학, 고고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류가 사라지고 없는 지구의 미래를 살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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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 쏟은 ‘38년 열정’
임동조 명장이 2005년 청계천 입구 모전교 복원 작업 중 난간 받침대를 다듬고 있다.선조들이 지어놓은 오래된 전통 석조건물들을 보수하고 복원하는 데 38년을 바쳐온 석공사 임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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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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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들의 유형지서 ‘시베리아의 파리’로 -이르쿠 초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 건설을 명령한 알렉산드르 3세 동상 Irkutsk 이르쿠츠크26일 아침 기차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바이칼에서 흘러나오는 앙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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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본 기업빌딩相- 강남·여의도편(하)
▶물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나가면 재물 얻는 데 유리 ▶건물의 예각은 ‘살기’ 상징해 피해야 ▶사무실 북쪽, 대문 남쪽이면 부와 명예 얻어 ▶지기와 역으로 앉은 건물은 하극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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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매력 국가 건설하기
상하이(上海)를 다녀왔다. 두 번째다. 상하이와의 첫 만남은 조금은 엉뚱하게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문이었다. 김 위원장이 2001년 1월 18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해 변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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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나는 눈 즐거운 입
짠 바다 내음이 그리워 인천 앞바다를 찾은 사람이라면 잠시 발걸음을 차이나타운으로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알록달록한 문양이 화려한 패루를 지나면 금방이라도 왕서방이 튀어나올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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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영국의 '히든 카드' 바스
▶ 로열 크레슨트▶ 바스시 전경(왼쪽)과 로만 바스 유적지. 여행을 하면서 남들이 흔히 가는 명소보다는 그 주변 어딘가에 숨은 뒷골목을 발견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최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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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토론] 美 대사관 신축 해법 없나
▶崔夢龍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金晶東 목원대 교수·문화재위원(사적분과) ▶宋奉憲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 ▶黃平雨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사회:김석환 논설위원 옛 경기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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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갱생원 문화재 지정 예고
옛 소록도 갱생원 검시실과 파주 비무장지대 한국전쟁 유적 등 19건의 근대 문화유산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4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들 근대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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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찾아가는 박물관 되길"
19일 국립중앙박물관장에서 퇴임, 야인으로 돌아간 지건길(60.사진)씨는 최근 며칠새 활이 잘 맞지 않았다. 1968년 문화재관리국 조사연구실 임시직으로 출발, 30여년간 몸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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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들의 24시] 파리 석조건물 국가가 관리
프랑스 정부와 국민의 문화유산 사랑은 정평이 나있다. 시골 마을의 작은 농가 하나라도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다면 놔두지 않는다. 각종 등급의 문화재로 지정, 보수하거나 복원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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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들의 24시] 파리 석조건물 국가가 관리
프랑스 정부와 국민의 문화유산 사랑은 정평이 나있다. 시골 마을의 작은 농가 하나라도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다면 놔두지 않는다. 각종 등급의 문화재로 지정, 보수하거나 복원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