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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지방지점 개점 전면 백지화
지난달 30일의 기습 개점이후 지방 서적상들의 격렬한 항의농성에 부닥쳐 하루만에 휴업에 들어갔던 교보문고 6개도시 지방지점들이 개점을 전면 백지화했다. 교보측은 이달초부터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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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소비재가 아닌 투자재"
우리나라 출판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상황적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세미나가 29일 광주에서 열렸다. 한국신문협회출판협의회가 주관한 세미나 「출판의 활성화」에서 이강수교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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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활용 독서인 늘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을지서적은 예상대로 학생층보다는 직장인·주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근처사무실에서 일하는 남성 샐러리맨들은 주로 경제·경영학 책을, 오피스걸들은 문학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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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홍수 속에서|이선숙
내 방을 따로 갖지 못한 처지에 나만의 시간은 있어도 내 공간은 없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아무도 없는 한낮. 텅빈 집안에 혼자있어도 나의 공간이 실감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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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문화계를 결산한다 문화부기자 방담
문화현상을 시간의 마디를 따라 재단하긴 어렵지만 86년 한해의 문화계를 결산해볼 시기가 됐습니다. 올해의 문화계는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와 바람직한 경향도 적지않았지만 충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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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공간 넓히는 게 꿈
★…서울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겠지만 특히 지방에서 서점을 운영하다 보면 어려움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매장공간을 넓혀 독자가 서적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키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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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신촌문고」 설립마찰 | 출판계-군소 서적상, 대형서점 놓고 이해대립
신촌로터리의 대형서점 「신촌문고」의 개점을 앞두고 이를 반대하는 군소서적상측과 환영하는 출판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성명전이 오가는가 하면 성명에 대한 항의방문단을 파견하고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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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점 대형화 돼야 한다
단행본을 펴내는 출판인들이 모처럼 지방나들이를 다녀왔다. 박맹호 (민음사대표)·김언호 (한길사)·전병석 (문예출판사) 박지열 (모음사) 씨등 일행 15명은 지난달 28∼30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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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실내장식 인기
내집을 아름답게, 편안하게, 개성있게 꾸미고자 하는 실내장식에 관한 주부들의 관심이르게 높아진 요즈음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영동 역삼동주변의 경우 최근2∼3년 사이에20∼30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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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잡아두고 「토지」 끝내고 싶어|박경리여사 가을 단상
원주의 거리는 내가 작가인 것을 잊게 한다. 고추 자루를 들고 방앗간에 가거나 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함석집을 찾을 때, 장거리를 서성거릴 때 가을바람에 날리는 낙엽과도 같이 늙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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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 갖춘 서점. 중소 도시에도 절실
박경순 대학 다니는 큰애가 지난 일요일 책을 사러 서울에 다녀와야겠다며 책값과 교통비를. 달라고 했다. 난 대뜸 여기서 책을 사면 될 것이지 구태여 서울까지 갈 것은 무어냐고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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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파문」고객의 입장서 해결해야
가진 자의 논리와 갖지 못한 자의 논리는 다르기 마련이다. 이번 교보문고 지점설치에 따른 지역별 서적상들의 집단적 항의 파문이 그것을 입증한다. 평등의 원리라는 원칙에서 보면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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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휴업 전국에 파급기미
부산·대전등 일부지방도서 서적상들이. 교보문고의 지사설치 계획에 항의, 17일부터 서점문을 닫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데 이어 서울지역 서점상들도 18일하오 대표들의 모임에서 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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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형서점 설치싸고 티격태격|교보문고 계획에 지방서적상 반발
교보문고의 지방망설치계획에 대해 지방서적상들이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에의 한 서점매장의 독점, 이에 따른 영세서점의 도산사태를 걱정하는 지방서적상들의 주장과 서점매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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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5월 일반이 개방
혜화동 네거리에서 이화동네거리에 이르는 1km의 대학로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낭만의 거리로 조성돼 오는5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대학로정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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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선물로 서적류인기
연말 연시 선물로 실속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시집·명상 시화집·일상 메모류의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대형서점에서는 이러한 책들만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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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분위기 각양…서울서점가
젊은이가 운집하는곳에는 반드시 책방이 들어있다 그책방들이 모여 또다시 젊은이를 부르는 서점가를 이룬다 책방은 이제 단순히 책을 사고 파는 것에 머문 곳이 아니다 책방은 새로운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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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불황"위해 출판사들 전문화 경향
최근 들어 일부 출판사들이 나름대로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그 방면에 대한 대담한 기획 출판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출판의 전문화는「양서 출판」이라는 출판계의 오랜 숙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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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도서견본시장 80개국서 28만종출품|도가길이 백20리|세계서 가장큰 영「포일즈」서점
매년 가을철에 서독「프랑크푸르트」시에서 열리는 국제 도서전시회는 국제전 중에서 가장 큰규모의 것이다. 전시장안을 두 대의 전용「버스」가 왕복하며 관람객을 태울 정도다. 올해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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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전시관
서울중앙도서전시관(쟁노구신문로소재)은 『전화「서비스」제』를 새로 마련,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화번호 75-6633을 이용하는 이 전화「서비스」제는 신간도서의 증가에 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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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점포 「텃세」로 서점내기가 어렵다"
독서인구가 늘어나고 도서정찰제 판매가 정착되어가는 출판업계에 최근들어 때아닌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마찰을 빚고 있는 진원지는 서점가. 기존서점들이 일종의 「카르텔」 조직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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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독한 터주대감
「명동에는 책방이 한 군데 뿐』이라는 이야기를 갖고 상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엄격히 말해 「성바오로 서원」까지 두군데지만 순수한 「책방」이라는 이름으로는 「문예서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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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홍=한때 우리나라에 시인이 왜 이렇게 많으냐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인이 많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에게서 좋은 시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