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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우습게만 볼 수 없는 교활한 녀석들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 반지하 방에서 백수로 살아가는 기택(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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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자리로 금시발복?…우리가 아는 풍수, 우리가 모르는 풍수
━ [김환영의 책과 사람] (7)《사람의 지리 우리 풍수의 인문학》저자 최원석 교수 인터뷰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맬컴 글래드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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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귀뚜라미를 ‘좀비’로 삼은 선충, 물에 뛰어들어 죽게 해 번식
━ 영화 같은 자연계 좀비 현상 좀비가 퍼지는 고속열차 안에서 주인공 석우(공유)가 딸을 구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영화 ‘부산행’. 1156만 명이나 관람해 지난해 영화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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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삼 전대통령 단골 국수집, 노량진 학원가…2015 서울 미래유산 44개 선정
사진: 서울 녹사평역 인근 영어원서 헌책방 `포린북스토어`의 외관. [사진 서울시]‘We Buy, Sell and Trade All Kinds of Books(모든 종류의 책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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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일기장 116권 … 77세 한국인의 하루하루가 곧 역사다
류우식씨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1952년 1월 처음 쓰기 시작한 일기장 등 갱지 묶음 공책을 손에 들었다. 뒤쪽 책장에 꽂혀있는 노트들이 지난 60여 년 기록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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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고대상 50년 수상작 모음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11회수상 시대와 교감한 스토리 … 국민에게 힘 되려 노력 광고는 시대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삼성그룹 광고도 지난 시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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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6월 항쟁 … 함성 울리던 한국은행 앞 광장 아시나요
지난 8일 서울시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경빈 기자] “사진작가 임응식(1912~2001)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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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원 주고 라디오 산 그 기쁨이란 … " 50년간 하루도 안 빼고 일기 쓴 농부
1963년 1월 1일부터 매일 일기를 쓴 김진환씨. 그는 “일기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스승”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공정식]“아이구, 이게 얘기가 되능교. 그냥 하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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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① 회식
food&이 새 기획 ‘윤 기자 vs 이 부장’를 시작합니다. 50대 부장은 food& 데스크를 맡고 있는 이택희(51) 부장이고, 20대 기자는 현재 food& 음식 담당인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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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가볼 만한 전통문화 공간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닷새다. 고향에 다녀오고도 시간이 여유롭다면 조상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지역 명소에 들러보자. 고양과 파주 문화원 사무국장들이 가볼 만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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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찬 바닥서 집무해 늘 감기에 시달려”
김종대 단국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이원아트홀에서 열린 한독의학회 모임에서 강연 도중 분쉬 박사의 한국 체류 일기 번역본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독의학회 제공] “고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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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완벽 재현 '청계천의 추억'
기찻길 굴다리 밑으로 판자촌 거리가 나타난다.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발소와 공동 재래식 화장실, 빵집, 국수집 등 다양한 이웃집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골목길 벽면과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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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파랑 노랑 … 오래된 홍콩 컬러로 새로 나다
홍콩 완차이 지역에 나란히 선 ‘오렌지 하우스’‘블루 하우스’‘옐로 하우스’(왼쪽부터). 외벽 페인트칠 색에 따라 이름 붙여진 이 건물들은 지난 100년 홍콩 서민 생활을 실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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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가마솥·짚신·물레 …
설날이 가까워지는 이맘때 쯤이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의 손길은 으레 분주해지기 마련이었다. 바느질과 다듬이질로 온 식구들 옷 매만져 두고, 가마솥에서는 조청 달이고…. 파주시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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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물관 1호 보물 (29) 얼굴박물관 ‘백자 인물형 명기’
17세기, 조선, 백자, 높이 6~8㎝ 가운데엔 머리를 양쪽으로 묶은 동자가, 양 옆엔 그 보다 조금 키가 작은 여자들이 서 있습니다. 백자로 빚은 이 작은 인형은 ‘못난이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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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에 인생 건 여인
그녀, 1950년대에 서울대 철학과를 다닌 엘리트였다. 평생 지푸라기에 인생을 걸 줄은 상상도 못하던 도시 여성이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라면 죄일까. 인병선(74) 짚풀생활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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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박물관 1호 보물 ⑭ 짚풀생활사박물관 ‘짚독’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짚풀로 지붕을 얹은 초가집에 살고, 짚으로 신을 삼아 신고, 짚으로 모자를 엮어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짚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따라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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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형·서민형 두루 섞인 국내 최대의 한옥 주거공간
전북 전주시 풍남동·교동 ‘한옥마을’. 세월을 비껴간 듯 고풍스러운 한옥 기와집이 700채가 넘는다. 마을 한쪽 마당에는 널뛰기·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있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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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궁궐 밖으로 나간 ‘서민형 사극’
사극의 변화가 숨가쁘다. 궁궐 안의 정략과 암투는 옛날 얘기다. 이른바 ‘퓨전사극’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현대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젊은’ 사극이다. 그 현주소를 압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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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모습 간직 인천의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배다리 마을 밀어붙이기 개발 논란
6일 낮 인천시 동구 금창동의 배다리 산업도로 공사 현장. ‘주민 무시하는 공사 강행이 웬말이냐’ 등의 현수막이 둘러쳐진 천막 안에는 10여 명의 주민이 인천시를 성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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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 문방구 ? 지갑 ? 무엇에 쓰던 물건인고 …
(1) 여러 붓을 꽂아두는 필통 (2) 초 심지를 자르는 초가위 (3) 책을 받쳐 읽는 독서대(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4) 불씨를 보존하는 화심 (5) 눈썹을 정리하는 족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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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일본의 서양음식 수용사 생활사 양념 듬뿍 쳐 '요리'
돈가스의 탄생 오카다 데쓰 지음, 정순분 옮김 뿌리와 이파리, 291쪽, 1만3000원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중국 속담은 일본의 서양 음식 전래 역사에도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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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년代 '민중의 삶' 첫 사진전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 나온 1958년작 ‘자장가’. 사진작가 이형록씨가 서울 수색동에서 촬영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미술.고고(考古) 박물관'에서 벗어나 '종합 역사박물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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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쇳대박물관 최홍규씨 개관 후 첫 기획전
최홍규(47.최가철물점 대표)씨는 스스로를 "쇠에 미쳤다"고 말하는 철물쟁이다. 열아홉 살에 서울 을지로 철물점에서 쇠를 만나면서부터 쇠붙이 얘기만 나오면 피가 끓는다는 그다. 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