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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100억 준대도 못 샀다…김환기 ‘우주’와 어긋난 인연 유료 전용
■ 「 1938년 그린 이 그림은 등록문화재가 됐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곡을 뜻하는 ‘론도’라는 제목처럼 완만한 곡선과 색분할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피아노 4중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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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이번엔 서울 콘서트 못한다…대구·부산 되는데 왜
나훈아 2023년 콘서트 티저. 사진 예아라 예소리 올해도 나훈아 콘서트가 열린다. 그런데 서울 공연은 없다. 나훈아 소속사는 지난 25일 연말 콘서트 ‘나훈아 인 디셈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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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늦었어도 저세상"…손전등 든 구세주 '벌방리 삼총사'
100명 남짓 사는 마을인 경북 예천군 벌방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6일 굴착기 등 장비들이 토사를 치우고 있다. 김홍범 기자 “‘살려주세요, 거기 사람 없어요’ 목이 터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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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잠 못드는 새벽, 빗소리서 영감”
나훈아 가수 나훈아(사진)가 10일 새 앨범 ‘새벽’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 ‘일곱빛 향기’를 발표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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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잠 못 든 하얀 새벽에 지었다"…새 앨범 '새벽' 발표
가수 나훈아. 사진 예아라 가수 나훈아가 10일 새 앨범 ‘새벽’을 발표했다. 이날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 새 앨범 ‘새벽’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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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가을과 공적(空寂)
문태준 시인 어제 새벽에는 얇은 빛으로 떠 있는 달을 보았다. 음력 29일이었으니 아마도 가장 작은 달이었을 것이다. 그 달을 바라보니 반딧불이 불빛이 생각났다. 파란빛이 점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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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심 유튜브에 ‘소리 열풍’이 분다
앰비언스ASMR 창문 너머로 아련히 들려오는 새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삭삭 책장 넘어가는 소리는 저 높은 천정에 부딪혀 기분 좋은 울림으로 퍼지고, 종이 위엔 사각사각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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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표 없어도 된다, 파리 재즈바로 '순간이동'하는 법
해리포터의 아침 자습 ASMR 콘텐트. 사진 Tigger ASMR 유튜브 캡처 창문 너머로 아련히 들려오는 새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삭삭 책장 넘어가는 소리는 저 높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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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산막 스쿨, 사회적 기업 만들련다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65) “발견이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새벽 산막. [사진 권대욱] 20년을 보아온 산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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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모기 유충 퇴치 덕에 목숨 건진 추어탕용 미꾸라지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64) 연주자는 무대를 잃고, 강연자는 설 곳이 없고, 사람은 갈 곳이 없다. 서로를 의심하며 꺼리게 되니 코로나 참으로 고약한 병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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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대전 물난리…주민들 “건설사 배짱 공사 때문”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대전시내 한복판에 있는 마을이 물에 잠겼다. 주민 1명은 배수 점검을 하다 다쳐 결국 목숨을 잃었다. 주민들은 “인근에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가 배수로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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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내 집인데 자꾸 여행 온 기분…낯선 곳서 1년 살아보니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69) 이사 온 지 1년 되었다. 퇴직하면 지방에서 살겠다는 뜬금없는 계획으로 이곳 전주 한옥마을에 집을 산 지 10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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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의 겨울 맛 더해 주는 장작 타는 소리, 그 감동이란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47) 이른 아침 산막 계곡을 걸으며 물소리를 담고 영상을 찍었다. 어제의 불소리에 이은 산막소리 수집 행보다. 장작 타는 소리, 계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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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빛이 이리 밝았었나" 세상을 새롭게 본다는 것은…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40) 내가 사랑하는 빗소리. 강아지도 나도 빗소리를 들으며 비 오는 산막을 즐긴다. [사진 권대욱] 후드득 후드득 독서당 양철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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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환해진 산막…잊었다, 먹구름 위엔 태양 있다는 걸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8) 대기의 움직임을 우리는 바람이라 한다. 그 움직임이 아주 클 때 우리는 태풍이라 부른다. 큰물과 큰바람, 큰 피해를 주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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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거리는 산막의 데크 고쳐 쓰는 것도 ‘법고창신’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3) 법고창신의 정신을 받아 여기저기서 비명을 질러대는 데크를 고쳐서 썼다. 데크의 오래된 부분과 새로운 부분이 나름 조화롭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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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 지키는 기백이와 누리 "왜 얘들은 개로 태어났나"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2) 목조 구조물은 자연 친화적이고 멋스럽지만 오래 쓰려면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식이 쌓이면서 느슨해져 흔들거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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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하루 1m20cm 자란다, 5G엔진 장착한 호박
을 다시 읽었다.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 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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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 아름답고…' 원두막에 앉아 도연명을 읽는다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1) 관조의 마음으로 비를 바라본다. 원두막 양철지붕 위 빗소리를 듣노라니 모든 번뇌가 사라지는 듯 하다. [사진 권대욱] 산막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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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의 최애 아이템, 독서당서 듣는 새벽 빗소리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0) 사람들이 묻는다. 왜 산막에 사람들을 불러 밥 먹이고 재우고 놀고 하느냐고. 밥이 나오느냐 떡이 나오느냐고. 나는 밥도 안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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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로 이사 온 후 매일 단잠을 잔다, 한적한 한옥의 선물일까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31) 2011년 처음 집을 샀을 때의 모습(위)과 최근의 모습(아래). 지은 지 60년 된 집이다. [사진 박헌정]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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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기술자 아름다운 시너지, 튀는 플랫폼 만든다
‘아름다운 뉴스’ 세션에 참가한 ‘맥락(麥樂)’팀이 전국 8도 수제 맥주 브루어리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를 영상으로 만들고, 이를 국악과 전통 춤,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 무대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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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축축함과 싱그런 풍경이 좋았던 북한산 우중산행
━ [더,오래]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22) 운무 가득한 북한산 정상 백운대. [사진 하만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빗속 낭만을 좀처럼 즐기지 못했다. 우산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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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도 전시장도 성찰의 공간이라야"
반클리프 아펠의 하이주얼리 컬렉션 ‘라크 드 노아’는 미국 LA 폴 게티 미술관에 있는 얀 브뤼헬의 그림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는 동물들’(1613)로부터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