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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75년 신년취재|봄이 멀지않아…
압박과 질곡에서 해방된 지 30년. 커다란 전환이 일고 있다. 인생을 보는 자세가, 세상 물정이, 일보는 세대가 달라졌다. 산과 들에 호수가, 바다와 내에 논밭이 나타났다. 굴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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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영수 여사를 마지막 보내는 마음
오늘 온 국민은 한량없는 애도의 마음을 안고 고 육영수 여사의 국민장을 지낸다. 해방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장례를 치렀다. 국민장만 하여도 이번이 열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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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커누」를 타고 하류로
「이키토스」에서 내가 2㎞나 넘는 상류를 헤엄쳐서 건널 때 악어가 달려들면 대신 싸워 주겠다고 단도를 부르쥐고「보트」로 뒤따랐던 독일인「루츠」씨를 비롯한 여러 나라 외국 친구들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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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2월 추위에 김치 독 깨진다는 말이 있지만, 음력으로 2월을 들어선 지난주의 날씨는 예년보다 약 하강하여 한강 물이 다시 얼어붙는 혹한이었다. 가위 김칫독이 깨어질 만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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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상도편|김정선 여사
경남 울주군 언양이 고향인 작가 오영수씨 댁은 부산 동래 출신의 부인 김정선 여사와 함께 언제나 「순수한 경상도 음식」을 즐긴다. 그러나 서울에선 본고장 재료의 맛을 내기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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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성출신 김세암 여사의 자랑 경기·개성편
추석을 전후한 초가을 개성에는 송이버섯과 과일이 집집마다 풍성하다. 송악산과 박연폭포 근방에서 나는 송이버섯은 그 향기와 맛이 뛰어난 개성특산품이다. 지금은 고향을 떠나와 살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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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해도편
입맛이 나는 계절 가을이 온다. 음식을 만들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각 지방 각 가정의 고유한 음식 맛을 찾아 「팔도별미」를 엮어본다. 황해도 음식은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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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과정
우리 음식에서의 과정류는 일상적인 후식, 혹은 간식용으로는 일부 상류층 가정의 경우일 뿐 일반에게는 명절·제사를 위한 별식이다. 그러나 재로의 다양함이나 만드는 과정의 치밀함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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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명절
5일은 단오절이다. 번거로운 세파는 명절이 오는지, 가는지도 잊게 한다. 우리는 그만큼 날로 생활의 기쁨을 잃고 사는 것 같다. 소박한 명절은 이제 하나씩 성인들의 추억 속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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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창 고추장
새빨갛다 못해 검붉다. 싸르르 하며 입맛을 감치는 은은한 향기와 단맛. 입안에 침이 괴고 음식 맛을 돋우는 순창고추장 맛이다. 전북 순창군 순창면의 독특한 고추장 맛은 예로부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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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창가에서|서돈각(동국대총장·법학박사)
관음의 살결처럼 보드랍고 수선화 향기보다도 더 맑은 가을하늘 아래 국화꽃이 제철을 맞았다. 중공에 머물러 맑은 고독으로 임종의 순간까지 그림자 짓는 노란 잎새들의 속삭임을 찾아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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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남「스케치」2주5일
다음날 화가 단은「헬리콥터」로 평화와 건설을「심벌」로 하는 비둘기부대가 있는「디안」에 도착했다. 「디안」은 불란서 식 건물이 있고「카시아」라는 이름의 노란 꽃이 많은 아름다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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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버섯
산과 들의 그늘진 땅이나 다른 나무에서 무성 생식하는 버섯은 가을철에 맛볼 수 있는 향기로운 식품이 된다. 모양과 종류는 다양한 편으로 우리 나라에서 나는 버섯중 식용으로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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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맛 잃지 않게「샐러드」3가지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나「샐러드」를 많이 먹게 되었다.「샐러드」는 본시 우리 나라 재래의 음식이 아닌데도 특히 손님상에는 으레 오르게 된 듯 싶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은 우리가 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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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4)냉국
날씨가 더워 입맛을 잃고 더운 음식을 대하기가 역겨울 때 시원하고 영양가 높은 냉국을 준비하면 식사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값싸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오이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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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김찬삼 여행기 「핀란드」에서 제2신
전국토의 70%가 숲으로 덮여있는데다가 아름다운 호수가 수없이 많기 때문인지 자연의 나라로 느껴졌으나 서울「헬싱키」에 이르니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첫 인상이 소련의 지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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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어느 날 어느 볕에 가누어온 목숨이냐 실바람 기척에도 구비치는 마음 있어 네 향기 그 아니더면 산도 어이 깊으리. 산기슭 무거움에 실뿌리를 내리고서 생각은 골 깊어도 펼쳐든 하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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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사랑』이 남아도는 원시식탁
「우폴루」섬의 동쪽으로 갔다가 당일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하루 한 번밖에 왕복하지 않는 「버스」를 그만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밤은 어디서 또 신세를 지나 하고 생각하다가 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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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상도
경상도 김치는 어느 지방의 김치보다도 가장 짙은맛을 내는 것이 특색이다. 우선 양념과 간이 세고, 들깻잎·콩잎·파·부추·풋고추 같은 향기 짙은 재료로 김치를 담그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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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명절 추석 상 별미
추석은 갓 거둔 곡식과 과일로 풍성한 명절.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함께 한 상에 앉아 가을 별미를 나누어 보는 것도 추석 명절의 즐거움이다. 여기 추석 상「메뉴」를 짜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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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 채와 콩국 수제비|유익순 여사
생선요리는 생선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야 하고 채소 요리에서는 채소의 싱그러운 향기가 나야한다. 우리 집 선생님(시인 박목월씨)은 깊은 시골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식성이 순박하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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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음악 -박용구
「프랑스」의 황금시대를 이룩한 「브르봉」왕조의「루이」14세는 청나라의 성조 강희황제에게 그의「프로필」을 그린 초상화를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그 초상화를 받은 강희황제는 매우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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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실감」이 승리의 길|여류작가 월남종군기
다음글은 지난 1월14일부터 27일까지 월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작가 정연희여사의 월남종군기다. 정여사는 그가 교편을 잡고있는 이대생위문단과 함께 월남을 방문했으며 여류작가로서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