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사의 갈림길서 68시간 상주 계림광업소 매몰 세 광부 극적 구출 상보
『「하나님, 살려만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계속하며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68시간만에 굴을 나와 재생의 기쁨을 맛본 기독교신자인 구상준씨(20)는 죽음의 공포와의 사투
-
산세 험악한 기묘한 암벽|견치산
태백산맥에서 뻗어 나와 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광주산맥은 1천5백m의 화악산·국망봉을 비롯하여 9백35m의 운악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산령 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해발1천1백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
"선장 등만 간단한 조사 대우 좋았다"|"함경도 사투리 여자가 통역, 북괴영화 2편 보여줘"
중공억류 18일만에 귀환된 제77 광명호 어부들은 동료2명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고국에 돌아가는 기쁨에 거의 뜬눈으로 「홍콩」의 밤을 보냈다. 31일 하오 10시 「홍콩」 신라「호
-
닉슨 병세 다소 안정
【롱비치(미 캘리포니아 주)31일 로이터합동】「롱비치·미모리얼」병원에 입원중인「닉슨」전 미국대통령은 『치명적인 증세를 벗어나 다소 안정을 회복했으나』응혈로 인한 내출혈이 계속되어
-
살아온 「사자」-조난·억류 36일
32일 동안 중공에 머무른 제67 금성호는 8월17일 제주도 서남방50「마일」동지나 해상에서 갈치잡이 도중 돌풍을 만나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표류됐다. 통신기재마저 침수돼 SOS도
-
오늘 북한과 준결승
【테헤란 9일 7사 공동 취재반 UPI】한국 여자 탁구「팀」은 9일 예선 최종전서 정현숙의 활약으로 일본을 3-2로 격파, 당당 A조 1위로 결승 「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
사투 9시간도 허사로…슬픔에 잠겼던 서울대학병원
총탄을 맞은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쾌유를 비는 국민의 기도 속에 서울대병원에서 9시간의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 육 여사는 상오 10시32분 경찰「사이카」2대의
-
기은, 4년만에 패권
기은은 30일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 야구 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8회 말 대타 박용진의 「드리·런·호머」로 육군을 3-0으로 「셧·아웃」 시킨데 이어「더블·헤
-
경북고 3년만에 패권 탈환
경북고는 28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29회 청룡기쟁탈전국고교야구대회결승전에서 3시간20분에 걸친 사투끝에 연장 11회말 8번 이동수의 「굿바이·히트」로 호남의 명문 군산상을 4-
-
집잃은 어린이를 찾습니다
어린이를 찾습니다. 사진의 어린이는 지난4월18일하오 서울서대문구 창서국민학교 앞길에서동네 어린이들과 놀다 행방불명된뒤 두달째 소식이없어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읍니다. 어린이의
-
폴란드, 준결진출 확정
【프랑크푸르트19일로이터합동】제10회 「월드·컵」 대회1차예선 「리그」 5일째경기에서 19일 「뮌헨·올림픽」대회 「챔피언」인 4조의 「폴란드」는 약체 「아이티」를 7대0으로 대파하
-
7t물치와 사투 3시간 새벽바다서 세어부 개가
어부3총사는 용감했다. 5t똑딱선을타고 출어, 상어처럼 사납고 고래에 버금할만큼 덩치가큰 7t무게의 물치한마리를 창으로 찔러 사투 3시간만에 잡았다. 8일상오5시20분쯤 속초항을
-
제11화 등기마을의 고려동전 얘기|제3장 동북 지방의 한적문화 탐방
여행길에 나선 나그네의 재미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낮선 이국 땅에서 꿈에도 생각조차 못했던 사람과 해후, 마치 수십 년 지기를 만난 것처럼 서로 회포를 풀 수 있는 즐거움 같은
-
「프레이저」와의 사투 여파|나는 지금 지쳐 있다|3개월은 푹 쉬어야|다음은 「포먼」과 최대의 일전
【시카고 8일 UPI동양】「무하마드·알리」는 지쳐 있다고 8일 기자 회견서 「알리」는 오는 l2일 「제리·쿼리」와의 5월 대전 계약설을 부인, 『오늘부터 3개월은 푹 쉬어야겠습니다
-
내일「알리」「프레이저」대결전「영원한 적수」의 사투
【뉴요크27일UPI동양】영원한 적수「무하마드·알리」대「조·프레이저」의 재대결이 드디어 29일 상오11시30분(한국시간)으로 다가왔다. 3년만에 다시 양인은「프라이드」를 걸고 12회
-
사진관에 2인 강도
7일 하오10시10분쯤 서울 종로6가123 동대문 사진관(주인 이근수·50)에 30세 가량의 괴한 2명이 침입, 숙직하던 종업원 김순재군(18)을 속톱깍기에 달린 칼로 위협, 「캐
-
(387)원형 잃어 가는 자연의 경관 채석가의 수성암|몰지각 상혼에 좀 먹히는 전북 부안의 비경
원석 수출, 천연기념물의 남획에 못지 않게 대대로 물려받은 자연의 원형이 무지로 이지러지는 사례가 흔하다. 전북 부안군 산내면 격포리, 서해 속에서는 경승지로 알려진 채석강이 차
-
U대회 소와의 배구대결 관전
우리선수의 멋진「스매싱」에 박수 북한기자 감추고 태극기만 펄럭 아름다움보다 관광객들 기념사진에 빼 놓을 수 없는 배경을 이루는 성「바실리」사원이 주는 첫 인상은 아름다움이라는 것보
-
비어·오자 투성이 저질만화 정서·국어교육에 악영향
【대구】불량만화가 너무 많다. 저속하거나 난잡한 내용이 담겨있고 맞춤법과 오자 투성이의 만화가 많이 나돌아 어린이 정서와 국어교육에 나쁜 영양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최근 경북대학
-
72시간 표류하며 사투
『죽었다가 살아왔다』-대창호 어부들은「트랩」을 내리자마자 무사히 돌아온 기쁨과 감격을 가누지 못해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울음을 터뜨렸다.검게 탄 얼굴에 지친 모습이었으나 건강해보이
-
(374)소싸움|서부 경남지방의 민속놀이|묘기백출의 불꽃튀는 대결| 글 김형배 기자·사진 이창성 기자
『받아라』. 양쪽 응원자들이 황소의 고삐를 풀어주면서 소리 지른다. 상대방을 응시하던 황소들은 한 걸음 다가서 이마를 맞대고「찬스」를 노린다.『받아라』『찍어라』『밀어라』『옳지,
-
(6)동완|U대회대표단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
배구경기의 첫날「이란·팀」과의 대진 때였다고 기억한다. 5척을 겨우 넘을까말까한 작달막한 키에 하얀 안색, 꽤 도수가 높은 안경을 낀 청년이다. 나이는 22∼23세로 보인다. 경
-
"탈색약 사준다" 45만원 네다바이
8일 상오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340 성복여관 7호실에서 이귀덕씨(49·여·서울 서대문구 불광동295의13)가 탈색약을 사준다는 40대 남자의 속임수에 걸려 현금·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