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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연예인 해결사 노릇? 성형의사에 압력 혐의 영장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15일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등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검사는 방송연예인 에이미(32·여·본명 이윤지)의 부탁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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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우리를 우습게 하는 것들
일요일 아침의 눈부신 햇살은 우리를 우습게 한다. 낮 12시까지 늘어지게 자도 괜찮은 일요일 아침 6시에 떠지는 눈은, 요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누워 눈을 감아도 결코 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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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생마늘 먹이고, 석 달 독방
A군(20)은 충북 의 J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던 3년 전 일명 ‘타임아웃방’이라는 독방에 갇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였다. 시설의 3층 외딴 곳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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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없애 부드럽게 원색으로 발랄하게
1 독일 COR사의 소파 세트 멜 2, 3 전시장 풍경 봄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2013 디자인 위크(4월 9~14일)가 열린 밀라노는 전 세계에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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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거울아, 거울아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입사 초에 받았던 MBTI 검사 결과표를 보았다. “열성적이고 창의적이다. 상상력과 영감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잘 시작한다. 충동적 에너지가 넘치며 즉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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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더니 서럽더라, 허허로움의 끝이 시더라
래여애반다라…래여애반다라…래여애반다라…. 입에 선 발음이 몇 번 구르기를 하니 여린 듯 굳세게 혀에 감긴다. 만가(輓歌)의 한 구절 같아 애처로운데 뜻 또한 그렇다 하니 도리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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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수서역 호재 1억원대 458실 ‘더샵라르고’ 분양
포스코건설 ‘더샵라르고’.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규제완화와 세제혜택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얼마 남지 않은 강남구 미개발 지역으로 KTX 수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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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스타일’ 노통브 … 노트에 볼펜으로 소설 써
『아버지 죽이기』에는 한국 독자를 위해 노통브가 쓴 친필 서문이 실려 있다. 노통브의 친필을 보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그는 e-메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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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부하의 말에 화난 사장, 그만
직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택배회사 대표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용관)는 25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3)씨에게 징역 12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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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미 박람회장 지하 부스 ‘찬밥’… 이젠 짝퉁 걱정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5일 충남 천안시 두정동 벨금속공업 손톱깎이 공장에서 여직원이 손잡이 장식 작업을 막 마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용철 기자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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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미 박람회장 지하 부스 ‘찬밥’… 이젠 짝퉁 걱정
25일 충남 천안시 두정동 벨금속공업 손톱깎이 공장에서 여직원이 손잡이 장식 작업을 막 마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용철 기자 1970년대 중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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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에게 3000만원 뇌물 검찰이 압박해 허위 증언한 것”
2003년 4월 24일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수사관들이 관련회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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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에게 3000만원 뇌물 검찰이 압박해 허위 증언한 것”
관련기사 “야당 특검공격 피하려 과거정권 거물 희생양 삼아” 2011년 4월 11일 Q씨는 집에서 신문을 읽다 숨을 멈췄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한광옥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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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후원금 밀어주는 ‘소셜펀딩 중개업’
대학생들이 창업한 소셜펀딩 중개업체 ‘텀블벅’이 화제다. 왼쪽부터 윤명진 디자이너, 소원영 개발자, 염재승 대표. ‘예술가는 외롭고 배고프다’는 통념에 맞서는 이들이 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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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510장 돈뭉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고위 임원 사무실에서 수천만원대의 돈뭉치가 발견돼 검찰이 뇌물로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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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문지훈 인터브랜드코리아 대표
문지훈(39) 인터브랜드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키드’다.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1980년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녔다. 나이키 운동화, 죠다쉬 청바지,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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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에 `맞춤형` 소형 오피스텔 나온다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1번지`로 통하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맞춤형`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효성이 이달 초 서울 서초동 1337-6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강남 효성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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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불법자금’ 부인한 한명숙
한명숙 전 총리(왼쪽에서 셋째)가 6일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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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암행감찰과 불법사찰
“돈이 들어있는 봉투인지, 서류 봉투인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아십니까?” “잘 모르겠는데요.” “대개 돈이 들어있는 봉투는 양복 안에 품지만 서류 봉투는 손으로 달랑달랑 들고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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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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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부, 나쁘게만 보는 건 열등감일 뿐이라네요
이 회사에서 나만 제정신이야? 앨버트 번스타인 지음 전미옥·이영아 옮김 랜덤하우스, 456쪽, 1만3000원 나쁜 보스 최경춘 지음 위즈덤하우스, 277쪽, 1만2000원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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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 두 해군용사 어버이날 사모곡
프롤로그 “엄마…” 그 날 두 엄마의 아들이 거친 숨소리와 함께 남긴 마지막 말의 파편이었을 것이다. 이후 두 엄마에게 ‘5월 8일 어버이날’은 사라졌다. 3월 26일 천안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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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뇌물, 구속, 자살 … 교육비리 파문 어디까지인가
교육계 비리가 이렇게 심각한지는 상상도 못했다. 마치 비리 경연장을 보는 듯하다. 지난주 서울 강남의 현직 고교 교장 두 명이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달라는 교사들의 청탁을 받고 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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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추적] 서울교육청 ‘장학사 시험 비리’ 윗선 있나
18일 서울 압구정동 A고등학교. 교무실에 들어서자 한 교사가 “하루 종일 사람들이 들락거려 정신 없으니 그냥 돌아가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오전 이 학교 교장 김모(60)씨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