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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서만 3000종 전쟁 다룬 병가 제자백가의 ‘뿌리’
중국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저자로 알려진 춘추시대 병법 사상가 손무(孫武)의 초상. 그를 기점으로 중국의 병법사상은 휘황찬란한 발전의 막을 올렸다. 생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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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사기 고장 자매결연
중국 한청시를 방문한 군위군 대표단. [사진 경북도]일연이 저술한『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과 『사기』를 쓴 사마천의 고향 중국 한청(韓城)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경상북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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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서복(徐福)로드를 찾아서
고대 교역로 실크로드가 뜨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육상과 해상 신 실크로드 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과도 관련되는 것 같다.중국(唐)과 로마제국간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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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임금 곁엔 모사가 꼭 있었다
관중 [중앙포토] 우리는 ‘모략(謀略)’이라는 단어와 함께 권모(權謀)와 술수(術數)를 떠올린다. 그만큼 우리에게 모략이라는 낱말은 부정적이며 음습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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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통령이 일성록을 쓸 때
권영빈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1760년 1월 11일(정사)상(임금·영조)께서 숭문당에 나아가 주강(晝講)을 행하셨는데, 내가 시좌하여 소학(小學) 입교편(立敎篇)을 강하였다. 상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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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완역 사기 시리즈 外
인문·사회 ● 완역 사기 시리즈(사마천 지음, 신동준 옮김, 위즈덤하우스, 전6권, 14만3000원)=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했다. 『사기』이전의 역사서는 단순히 사건을 다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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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문화 가이드
[책] 로큰롤의 유산을 찾아서 저자: 조현진출판사: 안나푸르나가격: 1만8000원 로큰롤의 유산을 찾아 저자가 직접 미국 전역을 발로 뛰어 만든 생생한 뮤직 리포트. 빌보드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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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금융분야의 순리와 혹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사마천은 필생의 역작『사기』에서 공직자를 순리(循吏)와 혹리(酷吏)로 구분했다. 순리는 법을 엄격히 집행하되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품성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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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vs 공연] 가문의 복수 vs 망국의 복수 … 고전을 재해석하다
연극 ‘조씨고아’ ‘태풍기담’ 고전을 재해석한 연극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왼쪽 사진)은 명동예술극장에서 11월 4~22일, ‘태풍기담’은 남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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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동북아역사재단의 궤변
유지혜정치국제부문 기자국회 국정감사에선 기관장이 나와 “문제점을 수용한다”고 해놓고 같은 날 기관 홈페이지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해명 자료를 올렸다. 5일 교육부 산하 동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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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의 대학살 보니…두개골 부수고 정강이뼈 부러뜨려
둔기로 맞아 부서진 흔적이 남아있는 7000년전 인류의 유골 인류의 역사에는 늘 끔찍한 학살의 기록이 남아있다. 사마천은『사기』에서 전국시대 진나라 장군 백기(白起)가 장평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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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무령왕과 두 아들, 그리고 롯데
이정재논설위원 이것은 롯데가(家) 얘기가 아니다. 2000년도 더 지난 옛날, 저 멀리 중국 땅에서 일어난 일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 측은 총수 일가의 골육쟁투를 도쿠가와 이에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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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동아시안컵 앞둔 중국 "한국 축구 두렵지 않다"
"한국 축구는 이젠 두렵지 않다." 2일 중국 우한에서 한국과의 동아시안컵(JTBC 단독 생중계) 1차전을 앞두고 중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슈(28·산둥 루넝)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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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후쿠야마 대담 전문
올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유명 정치사상가인 프랜시스 후쿠야마와 저명한 비교경제학자인 아오키 마사히코는 중국 베이징에서 거행된 해외전문가국(外專局·외전국)의 개혁 건의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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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뚝섬에서 만난 치우왕(蚩尤王)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치이념은 중화민족의 부흥 즉 중국의 꿈(中國夢)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몽과 함께 중화민족의 시조인 황제(黃帝) 헌원(軒轅)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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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부자 되고 싶지요? 생각하는 법부터 알아야죠
생각하는 인문학 이지성 지음 차이, 424쪽, 1만8000원 ‘당신의 거의 모든 고민은 제대로 생각하는 법을 몰라서 생겼다. 머리 속 회로를 바꿔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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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이 막막한가? 3000년 인간살이 빅 데이터 『사기』를 봐라
사마천(BC 145~BC 86 추정)의 『사기(史記)』. 역사가들은 이걸 ‘절대 역사서’라 부른다. 한(漢)나라의 국립도서관장이었던 사마천은 3000년에 걸친 중국의 역사,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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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애송이 옥타비아누스를 황제로 만든 ‘의인물용’ 전략
BC 44년 3월 15일 원로원 의원들에게 살해된 카이사르가 한 때 경쟁자였던 폼페이우스의 조각상 아래 쓰러져 있다. 카이사르 암살 관련 그림 가운데 가장 사실적이라고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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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 옥타비아누스를 황제로 만든 '의인물용' 전략
“3월 15일을 조심해라(Beware the ides of March)!” 지금으로부터 2058년전인 BC 44년 한 점술가가 카이사르(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했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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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진순신과 야율초재
진순신과 야율초재 지난 1월21일 일본에 살고 있는 화인(華人) 작가 진순신(陳舜臣)(1924-2015)이 세상을 떠났다. 90세였다. 그는 일본인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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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새벽 시장’과 ‘저녁 시장’의 맹상군(孟嘗君)
중국에 머물 때마다 발이 닳도록 새벽시장을 들락거렸다. 어릴 적 습관은 타국에서도 버릴 수 없나보다. 새벽시장의 물건은 야채, 과일, 육류 가릴 것 없이 신선하고 풍성하다. 새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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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단 현서기 206명과 3시간 자유토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지난 12일 베이징 중앙당교를 찾아가 현·시의 당 서기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시 주석이 현장 행정의 핵심인 현급 서기들과 자유 토론회를 한 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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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우문현답', 현장 행정가들에게서 답을 찿다
[뉴시스 로이터]이달 초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연수 중인 현(縣)급 당서기 206명은 중앙당에서 발송한 개별 통지문을 받았다. 곧 중요한 행사가 있으니 반드시 비밀을 유지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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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이돈태의 촌놈 정신
1월 14일 오후 2시, 경제편집 데스크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의 이돈태 공동대표 사진 있지?” “있기는 있는데 ….” “이 대표가 삼성전자 디자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