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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주류로 세계 영화계 우뚝 선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의 작품인 ‘피에타’가 어제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 칸,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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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박찬욱 그리고 김기덕 … 그 다음이 문제다
영화 ‘피에타’에서 ‘엄마’(조민수·왼쪽’)가 ‘강도’(이정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피에타’는 청계천의 철물공장 등을 배경으로 돈에 짓눌려 사는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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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은 장하준 두 번째 만나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지난달 말 『나쁜 사마리아인』 등의 저서로 영미식 주주자본주의를 비판한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교수를 만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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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베니스 상 타면 애국가 부를 것”
29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기덕 감독(왼쪽)과 신작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 [뉴시스]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 1절을 부르겠습니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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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배신 사이에서
“배신은 신뢰의 가면을 탈각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잘 자고 난 아침처럼 개운하다. 당장은 아니고 천천히, 그렇지만 믿음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보다 더 완벽하게.”시인 김소연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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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에서 금서된 사연은? 엄마에겐 교양, 아들에겐 이적?
금서(禁書)로 되돌아본 한국 현대사 ‘나쁜 책’이 있을까.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출판사와 저자가 ‘2008년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반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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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청 영화같은 구출 ‘새장 탈출’ 메일로 시작
천광청중국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진광성·41)이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 미국대사관에 들어간 과정이 밝혀졌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 로이터통신·뉴욕 타임스 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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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메이골프 ‘Story F1’ 출시 경품 이벤트 外
기업 ㈜메이골프 ‘Story F1’ 출시 경품 이벤트 ㈜메이골프는 국내 최경량 골프클럽 ‘Story F1’의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Story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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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가난해도 세금내는데 그게 무슨 '무상'이냐"
장하준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대한민국의 키워드는 복지다. 표심을 의식한 보수·진보 양 진영이 복지라는 화두에 ‘올인’하는 형국이다. 재벌 개혁과 경제 민주화 논의도 힘을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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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이동응급의료체험관 운영
단국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이동응급의료체험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단국대병원 제공]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외상·뇌출혈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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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성탄
예수는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목수 요셉의 아들로 베들레헴의 마구간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하층민으로 태어났지만 상류층으로 편입된 것도 아니다. 평생 하층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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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체력 고갈 땐 긴축정책 말아야”
장하준(48·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는 격동의 현장에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그의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스페인을 넘어 프랑스로 전이되고 있다. 장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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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김기덕 1인 드라마 … 칸 움직였다
자전적 다큐 ‘아리랑’으로 칸영화제 공식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최고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오른쪽에서 둘째)이 21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의 왼쪽은 공동수상자인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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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 ‘포니정 혁신상’… 상금 1억 기부
장하준(48·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이 수여하는 제5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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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한국영화 비꼰 김기덕 “악마들이 영화 못 만들게 해”
김기덕 감독이 올 칸영화제에 신작 ‘아리랑’을 공개했다. 그는 칸 현지 상영회에 개량한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외국 취재기자들의 호응에 퍼포먼스도 하는 등 ‘도인’의 이미지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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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혼자인 걸 두려워하지 말라
이훈범중앙일보 j에디터 프랑스 파리의 외교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티는 일본 대사관이 주최하는 만찬이라지요. 초대를 받으면 사양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미 글로벌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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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분배 논쟁 일괄 타결할 시점 … 한국은 새로운 사회계약 필요하다
“한두 가지 아이디어나 정책으로 될 일이 아니다. 크게 보자. 한국 경제가 클 수 있는 새 판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장하준(48·경제학)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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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한국은 지금 일본으로 달려갑니다
바다가 일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늘 보던 파란 파도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여름바다의 눈부신 모래밭이 아니라 산처럼 무너지는 검은 파도였습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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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의 골프 다이어리 (5) ‘우직하게 룰 지킨 선수’ 를 기억하는 이유
1968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로베르토 드 비센조(아르헨티나·사진)는 66타를 쳤다. 연장전을 준비하던 그를 경기위원회가 불렀다. 스코어카드에 그가 버디를 한 17번 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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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장하준 신드롬의 실체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국내 독서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출간된 그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4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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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모두 틀 정해놓고 안 따른다고 나를 공격”
관련기사 “복지 주장하면 좌파고, 재벌 잘한 점 칭찬하면 삼성 응원단이냐”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국내 경제학계 좌파와 우파 진영이 일제히 한 사람을 공격하고 나선 것. 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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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전에서 광야로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충격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눈물 너머로 보았다. 세상의 모든 빛이 꺼진 듯한 절망의 땅 남부 수단, 가난과 전쟁과 질병의 그늘 아래 내던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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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과 송아지 펀드 만들어 목돈 마련 방법 가르칠 것”
“받는 것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은 필요한 자산을 스스로 만들고 관리할 줄 몰라요. 나눌 줄 모르니 사회성도 떨어지고요.” 자기 생각을 말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수줍어하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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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종교 성지를 가다 [상] 6대 종교 지도자들, 이스라엘 첫 순례
국내 6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의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다. 길바닥에 보이는 큼직한 돌은 2000년 전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도로다. 예수 당시에도 있던 길이다. 왼쪽부터 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