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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빗장풀린 충무로
일본 대중문화 3차개방으로 문호가 넓어진 일본 영화의 충무로 상륙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1998년 개봉해 무려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춤추는 대수사선〉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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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조용필 그 ‘不滅’의 세가지 이유
[권태동 기자의 인물탐험] "50세 조용필 그 ‘不滅’의 세가지 이유" “아직 인기가 있을 때 한발 물러나는 것, 그것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때부터 방송 출연과 음반 내는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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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위원에게 물어보세요] 눈 두덩이 시퍼래
눈 주위가 멍든 사람처럼 시퍼렇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전에는 생리기간에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으면 표시가 날 정도로 심각합니다. (강남구 청담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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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 감태준 '역이 부른다'
집으로 가는 답답한 골목길 뒤에서 갑자기 역이 나를 부른다 역은 나를 낯선 곳으로 끌고 간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달빛바다 한가운데 섬으로 파도가 섬자락 바위에 머리를 들이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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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윈도] 비서실장…그대 있음에
임기가 얼마 안남은 클린턴 대통령은 순조로운 나날을 즐기고 있다. 그가 탄핵재판의 폭풍우를 헤치고 평화로운 항해를 하는 데에는 비서실장 존 포데스터(51)의 기여가 결정적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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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해변서 갯내음과 솔향기 함께 즐겨요
'해변에서 삼림욕을 한다'? 서해안 궁평리(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바닷가는 상식을 깨뜨리는 곳이다. 백사장 뒤켠으로 웬만한 산 못지 않게 울창한 소나무 숲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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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빌리 와그너, 인대부상 시즌 마감
휴스턴 애스트로의 마무리 빌리 와그너가 MRI 검사결과 왼팔꿈치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이번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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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밴드 '마루' 모던 록 톤으로 변신
윤도현과 사운드가 흡사한 4인조 메탈밴드 '마루' 가 2집을 발표했다. 언더그라운드 출신으로 윤도현과 각별한 친구사이인 이들은 원래 윤도현처럼 걸쭉하고 역동적인 보컬로 눈길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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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밴드 '마루' 모던 록 톤으로 변신
윤도현과 사운드가 흡사한 4인조 메탈밴드 '마루' 가 2집을 발표했다. 언더그라운드 출신으로 윤도현과 각별한 친구사이인 이들은 원래 윤도현처럼 걸쭉하고 역동적인 보컬로 눈길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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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재발매 기념 콘서트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오는 2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집 앨범 재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 앨범은 당시 음반사 사정으로 발매 후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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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덕 초대전 7월9일까지 모란미술관
묵직한 기계음과 함께 중앙에 있는 서치라이트가 한바퀴 돌면서 사방을 환하게 비추고 꺼진다. 원형의 캄캄한 전시실 안에 있던 관객들은 순간 사방의 벽이 엷은 비취색으로 빛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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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첫 공개된 북 경호 모습
13일 오전 평양 순안(順安)공항에는 남북 경호팀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사상 첫 합동 경호다. 김대중 대통령의 오른쪽 두 걸음 뒤에는 청와대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 金대통령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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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동심, 그 아름다운 세계로
여기 호기심으로 까만 눈동자를 반짝이며 토토가 창가에 서 있다. 교실 지붕 밑에 집을 짓고 있는 제비에게 "너 뭐하고 있니?"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다가올 태평양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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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커스] 닉슨이 마오쩌둥을 만났을때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을 방문했다. 17일 백악관을 떠나 하와이와 상하이(上海)를 거쳐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것은 21일 오전 1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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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2〉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년에 개봉했던 일본영화 〈링〉은 불운한 경우였다. 같은 원작의 영화가 이미 한국에서 만들어진 탓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든 나카다 히데오는 일본에서 호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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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 당직도 이총재 사람 포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제2기 체제정비' 가 마무리됐다. 李총재는 7일 중.하위당직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총재실은 "차기 대선을 위한 인사" 라고 설명한다. 주류측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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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띄운다] 상봉의 기쁜 눈물 흘러넘치게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고 노래를 통해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이 땅의 30대 노래꾼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이제 며칠 후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휴전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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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지은 우승 뒤엔 콜린 칸 있었다
"드디어 해냈다.” 박지은이 마침내 LPGA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배후에는 두명의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 항상 박의 뒤를 쫓아 다니며 성원하고 스폰서 문제 등 경기장 밖의 일을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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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실업률 논공행상 벌어져
프랑스에서 실업률 논공행상(論功行賞)이 벌어지고 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 숫자로 떨어진 실업률에 대한 업적다툼이다. 프랑스 정부는 9.8%로 나타난 4월의 실업률을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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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때로 우리가 침묵해야 하는 까닭
밤에 술먹는 버릇이 도졌습니다. 내 우울증은 마치 길게 생리통을 앓는 여자의 그것처럼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이 며칠 바람이 유난히 드세게 불어갑니다. 바다엔 배가 뜨지 못하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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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한반도의 뇌관’ 人間 김정일
한반도의 절반을 통치하고 있는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일. 그 김정일이 6월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장에서 마침내 김대중 대통령과 대좌한다.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역사적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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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대한 부채의식 벗어버릴 계기 절실
□ 2000년 5월 22일, 민예총 사무실. 임명구(민예총 사무총장, 나이 마흔아홉, 1980년 당시 스물아홉 살). "광주 공연 때문에 바빠서 못 봤어." "책으로 나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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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에 비친 북한사회] 4. 관료주의 비판-영화
북한사회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은 관료주의의 문제다. 혁명적 열정이나 민중에 대한 애정 없이 개인적 보신과 자기 가족만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관료들의 모습이 북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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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맞추자] 물음 그것이 곧 해답이다
15세기 때만 해도 중국은 포르투갈과 스페인보다 훨씬 큰 2만8천명의 탐험대로 아프리카의 동쪽 연안을 탐험했다. 그리고 콜럼버스의 네 배에 달하는 선단으로 인도양을 탐험한 적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