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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배금」극족이 선결
요즈음 세인의 이목을 끄는 한국교계의 세가지 이야기가 있다. 목회자들의 납세문제, 박목사의 외화사건, 그리고 노주교의 서거가 그것이다. 세금과 외화사건은 주로 개신교와 관련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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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첨단기술에 도전한다
태양에너지는 빛과 열로써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온 에너지다. 그러나 태양이 적극적인 에너지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차오일쇼크 직후인 70년대초부터다. 태양에너지는 무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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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사회구원은 조화돼야|기독교의 토착화·물량주의 급진적 사회참여문제를 진단한다
한국종교계의 내년은 분명「기독교의 해」다. 내년으로 천주교 2백주년, 개신교 1백주년을 맞는 기독교계는 올 한햇동안 축제에 앞서 지난날의 공과를 되새기며 내일을 향한 갱신의지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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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채소 빌딩서 가꾼다
일본에선 채소공장기술이 크게 진보되어 씨를 뿌리고 나서 5∼6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밤낮없이 빛과 열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값이 가장 문제인데 최근엔 태양열 이용 등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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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의 위기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정도의 크고 작음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해의 피해자들이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대기와 식수를 호흡하고 마셔야하며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된 식량과 채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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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원진레이온 안팔려 매각조건 완화
산은관리기업인 원진레이온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잘 나서지 않자 산은측은 까다로운 매각조건을 완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서라도 원진레이온을 빨리 팔아치우려 고심하고 있다. 현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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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방문에 앞서 가본「버마」
오랜기간 버마는 침묵을 지켜왔다. 1962년 두번째 쿠데타에 의해 「네윈」정권이 들어선 이래 버마는 이른바 버마식 사회주의(Burmese Way to Socialism)를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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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수목의 향기로 심신을 다진다
「삼림욕」- 최근 유럽이나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이름마저 생소한 신종레저다. 숲속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한다. 해수욕이나 일광욕의 원리와 같이 삼림욕은 수목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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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부활된 「발명의 날」…그 현황과 문제점|내국인 특허등록 10년간 제자리걸음
상품개발의 기초가 되고 수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특허가 외국인의 국내 특허등록(발명특허)은 급증하는 반면 내국인의 특허는 10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발명·발견에 대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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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량 전 특파원이 파헤친 서독의 두 얼굴(3)|빛 바랜 마르크화
쾰른-본 공항의 귀빈실에서 서독경제의 변천을 읽을 수 있다. 적어도 70년대 중반까지의 이 귀빈실은 차관이나 원조를 얻어내려고 밀려드는 각국 대표만으로 크게 붐벼 때로는 외국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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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극은 인간호복을 지향"|극단「테아트로무」를 운영 5년동안 20여편을 공연
서베를린에서 극단 테아트로무를 운영하며 전위·실험연극운동을 펴고있는 무세중씨(44·본명 김세중)가 5년만에 지난17일 잠시 귀국했다. 무씨는 출국하기전 국내에서 전위적인 탈춤·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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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사는 여성 구옥희양|야구와 볼링의 묘미 함께 만끽
스테인리스 골프채가 태양에 반짝 빛을 발하면 파란 하늘을 가르며 날던 하얀공이 잔디위에 사뿐히 앉는다. 도심의 공해와 생활의 번잡함, 삶에의 쪼들림이 포물선너머 저멀리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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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디든 주거환경 비슷하게…|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청사진
앞으로10년 간(82∼91년)우리나라 국토에 관한 각급 계획의 기본이 되는 국토의 미래상을 담은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이 제시되었다. 정부는 2차 계획의 기본 이념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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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흥청거리나|정연희
10여 년 전 초겨울, 스톡홀름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겨울 해는 힘들게 떴다가 얼마를 못 견디고 곧 스러져 버리는 계절이어서 하오 3시쯤이면 이미 어 둡 는다. 관공서에 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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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버 이규희양|"바다는 깊은 곳일수록 아름다워요"
「바닷물이 맑기로는 울릉도가 으뜸이예요. 수심 몇10m가 되는 곳에서도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여요. 바닷 속이 화려하기로는 제주도 근해를 따를 곳이 드물지요. 동해의 그 어느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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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흡연 시비
일전 여성흡연에 대한 중앙일보 조사에 보니 찬성률이 30%, 젊은 주부층의 40%라는 놀라운 긍정도가 보였다. 지금의 작은 습관이나 유행이 새로운 전통이나 풍습이 되는 점을 간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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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더위지는 방은 빨리 식는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그 무엇인가를 구한다는 것과 상통할는지도 모른다. 혹은 권세를 위해, 명예를 위해, 재물을 위해, 혹은 초세속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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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촉진한「기술」-「자원」상호보완|전대통령 인니방문, 우국 관계에 새장 열어
전두환 대통령이 아세안 5개국 순방길에 인도네시아를 첫 방문국으로 선택한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우선 5개국 중 전대통령을 제일 먼저 초청해 방문원칙이 결정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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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70% 먹여 살리는 "쥐포"
어금니가 뻐근하도록 씹어도 끝장을 못 보는 쥐치포. 전국에서 가장 작은 미니도시 ◆경남 삼천포시는 쥐치포의 본향. 총면적58·7평방km의 아담한 포구도시에 들어서면 비릿한 쥐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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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젖줄 천삼백리…낙동강의 기원|삼척군 황지읍 황지못
한 가닥이 일어나 만 가닥으로 퍼지는 것이 산이요, 만 굽이가 휘돌아 한줄기가 되는 것이 물이다. 산골마다 흐르는 억만 줄기 물은 아래로 아래로 달리며 한반도 남쪽 땅에 다섯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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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포스터」
「포스터」가 나붙기 시작했다. 대통령선거인단 후보들이다. 그러나 천편일률. 흑백인쇄에 똑같은 크기의 사진과 맵시없는 글씨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것은 1948년5월 첫 총선이 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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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유대효
내가 있는 곳엔 잔디가 없다.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다. 완전한 어둠과 정적만이 나와 함께 있다. 나는 이렇게 완벽한 어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건 알지 못했다. 십이편갱 (12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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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41「센트」가 41「달러」로|유가파동 7년…
73년 석유파동 이후 7년 동안 석유문제는 각 국가의 정치 및 경제를 위기에 몰아 넣었으며 국제정치의 세력균형까지도 뒤바꿔 놓았다. 지난 15, 16일「인도네시아」「발리」섬에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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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영수 서울시장
서울시장이 바뀔때마다 하마설에 올랐던 박영수 시장은 할일도 많고 빛도 나지만 구설수도 많은게 시장자리라 걱정이 앞서는 모양이다. 『8백50만 시민이 낸 세금으로 6천억원짜리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