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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기억] 사진의 선한 영향력
‘폐광, 흔적에 길을 묻다’, 강원도 태백, 2017년. ⓒ박노철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경사지에 돌담을 쌓아 만든 밭은 강원도 산간마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탈밭이다. 트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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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한 산림녹화 ‘빅 푸쉬’ 필요하다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래전부터 선조들은 우리 산하를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 일컬어 왔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이 공허하게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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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가꾼다
[전원생활기자]경기 광주시 도척면 큰길에서 벗어나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오르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이상은(74)·박양자(69) 씨 부부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부부의 집에서 가장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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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운치 가득한 장호천 씨의 '산속의 뜰'
[전원생활기자]크고 작은 나무와 풀들이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 안 닿은 듯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는 장호천 씨의 뜰.손을 타지 않은 듯 자연 그대로의 모습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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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단둥에서 70년이 흘러도 왜 싸우는가 … 압록강 단교는 묻고 있었다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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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북·중·러 휘돌아 흐르는 두만강, 우리에게 오라 한다
‘평화 오디세이 2015’의 종착지는 두만강 하류 팡촨(防川)이다. 북·중·러 3개국 국경이 맞닿은 ‘일안삼국(一眼三國·한눈에 세 나라가 보임)’의 땅이다. 동해로의 출구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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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③ 두만강에서
25일 오전부터 6인승 승합차로 백두산을 올라갈 때 비가 내렸다. 자작나무 숲이 젖어서 향기가 대기에 낮게 깔렸다. 정상에 올랐을 때 구름이 갈라지고 개벽하듯이 햇살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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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디아스포라의 현장, 여기는 두만강…그 강은 또 남으로 흘렀다
25일 오전부터 6인승 승합차로 백두산을 올라갈 때 비가 내렸다. 자작나무 숲이 젖어서 향기가 대기에 낮게 깔렸다. 정상에 올랐을 때 구름이 갈라지고 개벽하듯이 햇살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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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2월 당선작
이달의 심사평 시조작품의 뿌리는 율격이며, 탁월한 상상력은 그 꽃이다. 3장6구 12음보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엄격한 리듬규칙이 현대시조의 근간이며,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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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하는 사람 사진 공모전 오병준씨 '고추밭의 농부' 1등
제5회 일하는 사람 사진 공모전의 11월 1등 수상작으로 오병준씨의 ‘고추밭의 농부’(사진)가 선정됐다. 비탈밭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뒤 막 모종을 낸 고추밭이 일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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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여 물렀거라 … 강원도 황태 전쟁
강원도 고성군 흘리령길 황태 덕장에서 라흥수씨가 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18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령길 백두대간 마산봉 자락.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 있는 해발 630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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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한 여름의 서리, 감자꽃
Canon EOS-1Ds MarkⅡ 16-35mm f8 1/125초 ISO 100 장맛비 오락가락하는 날, 강원도 땅 진부로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물난리에 휩쓸린 상흔이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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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이달의 심사평
무릎이라도 치듯, 이 달엔 추임새를 넣고 싶다. 오월이 베푸는 신록의 성찬도 아카시아 향도 그렇고 읽을수록 정감이 가는 세 편의 작품도 그렇다. 장원 '빈 집'은 이농의 오래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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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차하
뻐국 울음 우듬지에 숨어 앉아 낮달 외듯 구름 외듯 윤사월 허기 속에 잦은 사설(辭說) 풀고 있다 비탈밭 호미질 고비 추임새를 넣는다. 꽃으로나 났으면 봄 한 철은 보련만 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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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밭 농사'에 직불제
농사 지을 여건이 나쁜 밭과 과수원 및 초지에 대해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 농가 소득을 보전해 주고 토양을 보존하는 사업이 전개된다. 충남도는 20일 "도내 32개 마을(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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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그 순수와 신비속으로 KBS '겨울섬…' 메마른 삶 되돌아볼 기회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뜸하다. 오히려 독도를 말할 때 잠시 언급되기라도 하면 감지덕지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섬,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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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산책] 정겨운 나물타령
바람이 아직도 가슴팍을 파고드는 품이 기생첩년 뺨친다. 요샌 한겨울에도 무.배추 등 푸성귀는 물론 수박.딸기 등 과일에 이르기까지 먹을 거리가 넉넉하지만 그래도 이때쯤이면 깔깔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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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금 청포도의 계절…당도 높은 고급와인 생산
가을 햇빛을 받으며 유유히 흐르는 라인강. 그 가파른 협곡에 가지런히 펼쳐진 포도밭. 단풍이 들기 시작한 잎새 아래로 풀빛으로 영근 작은 포도송이들 - .화이트와인이 전체와인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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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 너와집
강원도 삼척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특히 오십천은 삼척의 대표적인 물줄기로 유명하다.맑고 아름답기로는 가곡면 육백산에서 발원해 가곡을 지나 곧장 동해로 흘러드는 가곡천도 이에 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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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의성 방거동 정오의 일식
산중의 해와 달은 한가로이 오가고 (山中日月 閑來往) 동구의저녁연기 예와 다름 없구나. (洞口煙霞 自古今)기찬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유마(維摩)」로 불리는 마조선사의 제자 방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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準농림지 규제완화후 전원주택지로 인기
농사가 잘되는 땅을 제일로 치는 농촌에서 문전옥답(門前沃畓)이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땅값이 형편없기 때문이다.대신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곡간답(谷間畓)이 오히려 상답(上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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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雲南省 고원
메콩강 발원지를 정복한 뒤 다시 염다로 철수한 다음날 탐사팀은더이상 메콩강을 따라 전진할 수 없는 정치적 장벽에 부닥쳤다. 애초에 탐사팀은 염다에서 메콩강 물줄기를 따라 티베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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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무우-대평무,주산지 물에잠겨 텃밭서 脈
우리의 무씨가 전세계 1백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국내 40여곳의 종묘회사가 토종무를 조합,교배해 만든 4백20여종의 무가 70년대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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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호박 재배로 고소득 올린다|경기가평군상판리 명지작목회
명지산 기슭 경기도가평군하면상판리 명지작목회 농민 42명은 89년부터 무공해 호박을 재배, 가구당 연간 3백만∼4백만원씩의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공해농산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