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추모의 마음, 브루크너 교향곡 7번 2악장
브루크너 교향곡들은 느린 악장이 장관입니다.그 중에서도 이 7번의 아다지오는큰 산에서 바라본 끝없이 넓게 펼쳐진 장엄한 노을 같습니다.작곡가가 경애해 마지않던 바그너의 서거를 추
-
말러의 교향곡 ‘부활’ 테러 희생자에 바친다
KBS교향악단이 20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70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스라엘 출신 음악감독 요엘 레비(65·사진)가 지휘봉을 잡고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
클래식 본고장 유럽 홀린 한국 자장가 선율
한국 교향악단으로 처음 브루크너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코리안심포니가 임헌정 지휘자와 함께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코리안심포니는 앞으로 더 활발하게 유럽 투어
-
[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속 시원한 음악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왜 이 음악을 사용한 광고가 없을까요. (이미 있는데 제가 몰랐다면 죄송) 이토록 강렬하고, 머리에 남는 음악이 또 없을
-
독일 지하철, 개찰구·검표원이 없는 까닭
슈투트가르트 시민들이 시민대학 특강에서 발언하려고 손을 들고 있다. [사진 슈투트가르트 시민대학] 지난 1월 20일 오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독일 정부가 시민교육을 위해 만
-
북동부 '얼음비' 현상으로 60중 추돌사고
'얼음비' 현상으로 북동부에 18일 새벽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당국은 '얼음비' 주의보를 내리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은 휴일이어
-
클래식
◆ 구스타보 두다멜 & LA필하모닉 3월 25~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3)은 ‘기적을 만드는 지휘자’다. 모국 베네수엘라의 빈민 청소년 무상 음악교육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바이올린 위 손 움직임 소리마저 좋은 래빈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1936~72). 대단한 기교파였는데 35세에 요절했다. [중앙포토] 요 일주일간은 꿈에서 들은 음악 하나에 푹 빠져 있다. 카를 엥엘의 가곡 ‘
-
부천필하모닉 창단 후 첫 유럽 무대
부천필하모닉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섰다. 1988년 창단한 부천필은 1999~2003년 말러, 2007~2013년 브루크너의 교향곡 전곡을 잇따라 연주하면서 한국의 비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서로를 밀고 끌어준 극과 극의 두 감성
스승 슈만(좌)과 제자 브람스. 서로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받았으나 둘의 음악세계는 양극단에 있었다. 오랜만에 B의 음악을 공부하자니 지난달에 공부했던 A의 음악이 계속
-
[문화 하이라이트] 23일~8월 19일 예매 가능한 공연 15선
중앙일보 ‘江南通新’이 다음 주인 30일과 8월 6·13일 휴간합니다. 휴간 동안 예매 가능한 뮤지컬·연극·클래식·발레, 여기에 전시 정보까지 한데 모아 알려드립니다. 시원한 공연
-
R 슈트라우스 탄생 150년 … 세계는 들썩, 한국만 잠잠 왜
올해 세계 음악계의 주제는 ‘슈트라우스’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사진)는 탄생 150주년을 맞은 독일 작곡가다. 올해 전세계 80곳에서 오페라 350회 이상이 공
-
100년 내공 OSR 앙상블 … 김연아 피겨곡이 백미
지난달 29일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아시아 순회공연에 앞서 같은 레퍼토리로 콘서트를 연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당신의 삶에 리듬을 부여하는 오케스트라’. 스위스 제2의
-
[클래식&발레] 7월 2일~8월 12일 예매 가능 공연 10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그의 음악은 여러 음악가의 손을 거치며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15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경주감독: 장률배우: 박해일, 신민아등급: 15세 관람가친한 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베이징대 교수 최현(박해일)은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기 위해
-
[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클래식 음반 이야기
정재숙 기자클래식 음반이 죽었다는 풍문이 떠돕니다. 1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리코딩 문화의 유산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술과 공학이 결합된 이 잡종 문화는 21세기
-
전통 깊은 악단과 젊은 지휘자 하딩 그 화학반응이 궁금
전통을 이어가는 신사의 품격이다. 중후하고 충실하며 직선적인 사운드다. 앰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영국제 모니터 스피커처럼 지휘자의 색채와 개성을 착색 없이 그대로 표현한다.
-
"천상의 화음 속에서 웃고 또 웃죠"
빈 소년 합창단의 첫 동양인이자 여성 지휘자로 ‘모차르트 반’을 이끌고 있는 김보미씨는 소년들에게 말 잘 통하는 누나로 다가간다. 한국인 단원인 정하준 군과도 오누이처럼 보인다.
-
모든 음악은 당대의 것이라 현대적 … 바흐 곡도 어제 작곡한 것처럼 연주
2018년 이후 런던 심포니 지휘자로 떠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래틀은 직답을 피했다.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아담한 몸피에 곱슬 더벅머리를 한 지휘자 사이먼 래틀(58)은 경
-
늦가을 밤, 베를린 필의 매력속으로
전 세계 교향악단이 평준화 현상을 보이는 오늘의 음악계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은 ‘최고,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강건한 사운드, 다채로운 레퍼토리, 음악의 사회적 기여를 고민하는
-
슈만과 스트라빈스키의 조화 … 늦가을에 만나는 베를린 필
사이먼 래틀“우리 베를린 필하모닉은 박물관이 되지 않기로 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58)은 이 한마디로 자신이 이끄는 교향악단을 정의한다. 11,12일
-
‘내적 망명’으로 고단한 내 여친들을 위해…
유하가 전화를 했다. 일문학 교수인 박유하는 내 오랜 여친이다. 삼계탕을 먹으며 “우리 만난 20주년 기념식이라도 해야 할까 봐” 한다. 그러고 보니 1994년 초, 그녀가 일본
-
[클래식&발레] 7월 24~9월 14일 공연작 12편
이번 주부터 한 달여 동안 펼쳐지는 클래식·오페라·발레·국악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음 번에는 주요 박물관·미술관·갤러
-
강마에가 흉내낸 안하무인 독설 뒤엔…
첼리비다케(1912~96)가 1948년 런던필을 지휘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만년인 1990년에 한국에서 출반된 라이선스 음반이다. 젊은 시절이었지만 특유의 느린 템포가 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