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망명작가 나보코프 미완성 유작 『오리지널…』출판 싸고 "진통"
37세의 교수 험버트와 12세의 딸 롤리타 사이의 환상적 사랑을 그린소설 『롤리타』로 금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명성을 얻으며 나이든 남자가 어린 소녀를 좋아하는 이상애정심리를 나타내
-
주말의 명화|남편은 숨지고 아내는 불치병
□…KBS 제1TV 『명화극장』(26일 밤10시) = 「애정의 항로」. 원제 The Voyage. 시칠리아 대부호의 아들인 「체사레」와 「안토니오」는 부친의 사망으로 막대한 유산을
-
경북 금천시 양천동|집성촌
고성산 산자락에 화순 최씨 일문 30여 가구가 올맘졸망 처마를 맞대고 있다. 30가구 1백50여명이 몽땅 한 핏줄이다. 입향조는 고려말 금산 지방에서 벼슬을 했던 최원지. 그는 1
-
드라머|한국판 『갈매기의 꿈』
□…MBC-TV『한강특집극-갈매기』 (12일 밤9시45분)=국내TV사상 최초로 갈매기들만 등장하는 무인우화극. 한국판 「갈매기의 꿈」이다. 갈매기 갈구는 시베리아 설원을 떠나 사흘
-
단재선생아들 신수범씨 호적 찾던날 | "지하의 아버님도 기뻐하실겁니다"
「호주 신수범, 남 본 고령 부 망 신채호, 모 망 박현혜」 호적등본을 받아쥔 신수범씨는 60노안에 뜨거운 한줄기눈물로 만단의 감회를 대신했다. 『이제 평생한의 하나를 풀었읍니다.
-
세계 대기업 열전|서비스산업의 기수… 일 서무(세이부)그룹
82년에서 83년에 걸친 일본의 제3차 호텔 건설 붐을 타고 동경에는 「프린스」 라는 같은 이름의 매머드 호텔 2개가 불과 11개월 사이를 두고 차례로 치솟았다. 하나는 82년4월
-
(1)한국인촌
『말로만 들어 본 조국 한국땅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죽은 후에나 갈수 있을는지요』 자신의 뿌리가 한국임을 알면서도 조국땅을 한번도 보지 못한 쿠바의 한국인 2세추희영
-
상속·정년·급료 등서 크게 불리|「유엔여성협약」가입 앞둔 남녀차별 실태
지난 5월26일 한국은 유엔여성차별 철폐협약의 90번째 서명국이 되었다.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한다는 조약. 그래서「여성의 인권선언」으로까지 불리는 이 협약에 정부가
-
항일 의병장 석상용의 투쟁그린 기념비 지리산서 발견
일제통치의 서술이 시퍼렇던 1921년, 당시 망국의 통분을 머금고 세상을 떠난 한의병장의 기념비가 지리산산중에 세워진 사실이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비가 세워진 곳은
-
사라진 한국영화계의 대모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었던 복혜숙씨가 5일 하오5시30분 별세했다. 향년78세. 복여사는 4일하오 3시께 서울서 교동자택 마당을 거닐다 갑자기 심장마비증세를 일으켜 이화여대 부속병
-
(3440)제77화 사각의 혈투 60년(58)|김영기|김현
『시대가 영웅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다. 국내 권투에서 이 말은 너무나 실감이 난다. 서강일이 그렇지만 경량급의 김현 역시 10년만 뒤늦게 권투를 시작했더라면 세계 챔피언은 틀
-
(16)서양화 오지호씨 일가
전남 화순군 동복면. 무등산의 여맥인 운월치·모후산·두주치가 온 마을을 감싸듯 두르고 있고, 그 아래 넓게 펼쳐진 동복평야복판을 동복천의 맑은 물이 꿰뚫고 흐르는 이곳은 예부터 천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
한국이슬람 제3성원 착공
□…한국의 「이슬람」교 제3성원이 경기도광주에 건립된다. 지난주 광주읍역리 현지에서 가진 광주 「모스코」 기공식에는 윤두영 한국「이슬람」교회장 겸 「이맘」과 「누르· 아드란·야하야
-
우울한 귀국
며칠전 미국에서 6년반에 돌아와 새로 부임한 교수 한분과 점심을 GAUS서 오랜만에 찾아온 고국의 인상을 들을 기회를 가졌다. 많이 변했고 또 좋아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한 것
-
조총련간부 아들이 아버지 유언 따라-모국방문성금 2백만원 보내
재일 조총련 중앙상공연합회 이사장·체육회장을 역임한 서영호씨(작년 11월 사망)의 장남 서상욱씨(30·부산)가 최근 재일 동포 모국 방문 돕기 성금으로 2백만원을 해외동포모국방문후
-
최제우-최시형의 비밀 포교기록 동학 『도원기』발견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와 2대 교주 최시형의 행상과 포교활동 상을 낱낱이 기록한 문서가 발견돼 동학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최보따리」란 별명이 붙을 만큼 최시형 교주가 평
-
단원 산수화 60여점 문화재 관리국 기증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 추사 김정희의 현판·고려청자·이조백자 등 고 현수명씨 소장 문화재 60여점이 현승동씨(동양고무 사장)에 의해 문화재 관리국에 기증되었다. 현씨의 부친인 고
-
전처·약혼녀는 제외 프레슬리 유산 배분
지난 16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미국의「로큰롤」가수「프레슬리」는 많은 유산을 그의 9세 된 딸과 할머니·아버지와 그밖의 친척들에게 남겼다. 그의 약혼녀「올든」양과 그의「기타」연주자「
-
모친유골 고향땅에
【마산=백시억기자】일본에서부터 4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골을 안고 온 조총련계 재일동포 김순남씨953.여.경도시우경구하원정)는 31일 구정을 맞아 부모와 조상들의 묘를 성묘하
-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자 『크리스티나·오나시스』
부친인 「그리스」의 해운왕 「아리스도텔레스·오나시스」의 사망으로 24세에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자가 된 「크리스티나·오나시스」양이 22일「아테네」에서 「그리스」의 백만장자인 「
-
오나시스 딸 화촉 백만장자 아들과
「그리스」의 해운왕 고「아리스토텔레스·오나시스」의 외동딸 「크리스티나」양(24)은 22일 「아테네」에서 「그리스」의 백만장자인 「스트라티스·안드레아디스」의 아들 「알렉산데르」군(3
-
(73)-싱가포르의 호상 정원상씨(중)
보따리 무역으로 시작한 경남무역은 그런 대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렇긴 하지만 중국인과 인도인이 상권을 잡고있는 이곳에서 몇 안 되는 조선사람이 이들과 경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
-
여섯명째 숨져간 원자병 일가 11명
일본 「히로시마」원폭투하로 원자병을 얻어 신음 중이던 조수만씨(53·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산1)의 일가족 11명 가운데 지난달 30일 낮12시 조씨가 6번째로 숨을 거두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