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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도대체 뭘 더 건져야 믿겠는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이 두 동강 나면서 침몰했다. 나는 북한을 의심했다. 10일 후인 4월 5일 ‘5.4㎝ 그물눈과 국가의 진로’라는 칼럼을 썼다. 침몰 모양새,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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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내려와 인사…리설주 '파격'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달 25일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돌고래 공연장에서 류훙차이(뒷모습) 주북 중국대사 부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정은이 계단을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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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눈높이 통일콘서트
이영종통일문화연구소 차장 “북한이 훨씬 좋아요. 침대에서 자고 아침엔 소시지에 계란프라이도 배불리 먹었어요.” 10년 전 금강산 관광길에서 만난 한 시골 초등학생은 뜻밖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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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했다고 잔혹하게? 사령카페 미스터리
피의자 고등학생 이모(16)군이 범행 전 피해자 대학생 김모(20)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신촌 20대 남성 살인사건’의 피해자 대학생 김모(20)씨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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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산천 결함 57건 알고도 인수
‘사고철(事故鐵)’이란 불명예는 예고된 일이었다. 첫 국산 고속철인 ‘KTX산천’은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실로 얽혀 있었다. 감사원은 27일 ‘KTX 운영·안전관리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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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도 멈춰, 다음엔 또 무슨 사고 날지
세간의 관심이 선거판에 쏠린 사이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사건·사고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고리원전 1호기의 전력 공급 중단 사고에 이어 23일엔 시험 가동 중이던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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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대가로 광물 받으면 남북 모두 이익
최경수(56·사진) 북한자원연구소장은 북한 광물에 관한 최고 전문가다. 북한 전역의 광산을 30여 차례나 조사했다. 그가 지난달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저서 『새로운 지하자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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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저축은행 불법 대출 … 금감원, 지난 달까지 몰랐다
지난 18일 문을 닫은 7개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 당국의 감독이 부실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회계법인이 지적한 불법대출을 정기검사에서 잡아내지 못했고, 우체국예금을 통한 국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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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문기자의 경제 산책] 무상복지 논쟁 관전 포인트
김정수 전문기자 민주당에서 ‘3+1’ 무상복지 안을 내놓았다. 야당이 내놓아서 그런지, 교육감 문제에 정신이 팔려서인지 그 중요성에 비해 언론이 너무 소홀히 다룬 것 같아 몇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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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53) ‘Boom vs DoomⅡ’
루비니 교수의 칼럼 'China’s Bad Growth Bet' 읽어보셨나요? 중국 경제의 문제 점을 아주 잘 지적했습니다. 반드시 읽기를 권유합니다. 혹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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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월미 은하레일 준공보고서도 부실
인천 월미 은하레일의 준공보고서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 검증위원회는 허점투성이 준공보고서를 제출한 책임감리단에 법적 책임을 물어줄 것을 발주처인 인천교통공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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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 중의사' 변경…중국계 의원 법안 상정
앞으로는 미국에서 한의사를 중의사로 부를 위기에 처했다. 중국계 릴랜드 이 가주 상원의원이 가주 한의사 공식 면허 명칭을 현재 ‘침구사 면허(Licensed Acupunctu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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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일본을 수구로 몰아가는 ‘매뉴얼 관료’의 덫
김현기도쿄 특파원 다카기 요시아키(高木義明). 현 일본의 문부과학상이다. 시계추를 4년 반 전, 2006년 11월로 돌려보자. 그는 야당인 민주당의 국회대책위원장이었다. 당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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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빚더미 LH가 성과급 잔치 벌이다니 …
빚더미에 앉은 공기업들의 성과급 잔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25조원의 부채를 떠안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인당 1910만원씩 성과급을 주었다고 한다. 지난해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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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홀대하는 교육정책
홍종선고려대 교수·국어국문학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변하면 그에 따라 교육의 체제나 내용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므로 변화에 능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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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애 극복한 ‘긍정의 힘’에 날개 달아줘야
시각장애인 김경민씨는 교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 엊그제 임용고사에 최종 합격한 것이다. 그것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 교단에 서게 된다. 김씨의 동반자 ‘미담이’는 이제 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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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H 구조조정, 공기업 개혁 계기 삼아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사업비 축소, 임직원 감원, 월급 반납 등 주로 자구 노력에 치중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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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은 세계 최고 자부 …루브르 박물관도 우리 비데 쓰죠
권지혜 대표 “비전이라는 말을 7년 만에 처음 들어봤습니다.”올 3월 권지혜(35) 대표 방을 찾은 한 직원이 말했다. ‘국내 비데의 원조’로 불리는 삼홍테크를 인수해 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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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략 청문 말고, 상식선 넘은 후보자는 자진 용퇴를
8·8 개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된다. 한국 사회는 인사청문에 대해 나쁜 기억을 갖고 있다. 후보자의 각종 법적·도덕적 하자(瑕疵)가 결핵 환자의 X-레이처럼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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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선수 세일’ 제2 쌍방울 사태 오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본격적인 ‘선수 팔기’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히어로즈는 18일 간판 외야수 이택근(29)을 LG에 보내고 현금 25억원과 2군 선수 두 명을 받는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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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잊은 지 오래… 더 넉넉해졌다면 알려나?”
2004년 10월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농사일에 푹 빠졌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얼굴이 얼마나 까맣게 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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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척 ‘두 얼굴 국회’
‘민생 챙기기’와 ‘장외 홍보전’으로 엇갈린 길을 가고 있는 한나라당 안상수(左)·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31일 각각 당내 회의에 참석해 눈을 비비고 있다.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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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교육 경쟁력을 높이면
박하식 경기외국어고 교장 우리는 ‘우리 교육’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교육과 관련된 단어를 제시하고 그 앞뒤에 어떤 말이 따라붙는지 떠올려보자.‘사교육비 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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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우리나라도 교육수출국으로
우리는 ‘우리 교육’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교육’과 관련된 단어를 제시하고 그 앞뒤에 어떤 말이 따라붙는지 떠올려보자. ‘사교육비 문제’ ‘대입 문제’ ‘특목고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