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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한자 ‘稅(세)’는 벼를 뜻하는 ‘禾(화)’와 바꾼다는 의미의 ‘兌(태)’로 구성됐다. 화폐가 없던 시절, 백성들은 곡물로 세역(稅役)을 이행했음을 알 수 있다. 글자 ‘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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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아, 나도 늙어가고 있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아버님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매일 아침 현관에 울려 퍼지는 소리다. 나는 어떤 경우라도 출근길에는 온 식구들의 인사를 받으며 구두끈을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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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가족 사이
“살기 위해 일하라. 일하기 위해 살지 말라.” 내가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다. 물론 난 내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직장 내 실적의 중요성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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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4명 준사범 시험 합격 "한자 배우면 다른 과목도 잘해"
아산 온천동에 위치한 성균관학당은 한자 신동을 배출해내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곳 초등수강생 중 한자 자격시험의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준사범 시험에 총 4명이 합격했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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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풍번문답, 내 마음에 바람이 불었다
육조(六祖) 혜능(慧能·惠能, 638∼713)의 행장(行狀·삶의 이력)에서 광효사(光孝寺)를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유명한 선문답 중 하나인 ‘풍번문답(風幡問答)’의 현장이다.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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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治國九經 [치국구경]
공자는 69세(BC 484)에 이르러 여러 나라 주유(周遊)를 마치고 노(魯)나라로 돌아왔다. 14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이었다. 당시 노나라는 애공(哀公)이 다스리고 있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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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공자는 69세(BC 484)에 이르러 여러 나라 주유(周遊)를 마치고 노(魯)나라로 돌아왔다. 14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이었다. 당시 노나라는 애공(哀公)이 다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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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학대 절반은 평범한 회사원
10년 전 남편과 사별한 김모(87·울산시 울주군) 할머니는 4년 전부터 만성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노환이 아니라 아들(60)에게 오랫동안 매질을 당해서다. 아들에게 발로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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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 인생 책에 담아 기쁨 주고 세대간 소통했죠”
요즘 한글을 뒤늦게 배운 노인들을 위한 자서전 쓰기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노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천안지역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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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남자의 그 물건’] 내복 입는 남자들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에겐 없을지도 모르겠다. 첫 직장을 얻게 되면 부모님께 선물하는 빨간 내복의 추억 말이다. 아니, 어쩌면 빨간 내복을 못 구했을 수도 있겠다. 요즘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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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 ‘역사의 먼지’ 될라 말 타고, 트럭 타고… 집단농장 찾아 한국어 공연
1 안톤 체호프의 ‘곰’을 리허설 중인 고려극장 연극배우들. 3, 4 안톤 체호프의 연극‘곰’ 중 한 장면. 9, 10 안톤 체호프의 연극‘곰’ 중 한 장면. 관련기사 “한국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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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장학제도 도입으로 효과적인 인성교육 인재 양성의 밑거름”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일반 단과대학과는 달리 독립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캠퍼스로 평가 받고 있는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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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못난 짓 했는데 내가 대신 참회한다
28일(음력 4월 8일) 불기(佛紀)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참된 깨달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님은 나와 너,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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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13세에 예수 출산…남편 요셉은 30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티치아노(1488/90~1576)가 그린 ‘성모 승천’. 로마가톨릭과 정교회는 이 세상에서 삶을 마친 마리아가 아들 예수가 있는 하늘로 올라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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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명의 아이콘 …12세 결혼, 13세 예수 출산설
티치아노(1488/90~1576)가 그린 ‘성모 승천’. 로마가톨릭과 정교회는 이 세상에서 삶을 마친 마리아가 아들 예수가 있는 하늘로 올라갔다고 믿는다. “또 천사가 말하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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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PD의 주례사
주철환JTBC 콘텐트본부장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탤런트 유지인씨와 나는 학번이 같다. 지금 스튜디오에서 만나면 반갑게 악수를 나누지만 대학 다닐 때만 해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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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께 논어 배워보시게 … 욕설이며 주먹질이 다 뭔가
8일 전북 남원시 어현동 춘향테마파크에서 열린 ‘제 11회 전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의 한시(漢詩)부문 참석자들이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일반인 1000여 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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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성과의 행복한출발
국제결혼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는 요즈음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다문화가정이 많이 생겨나고있다. 국제결혼의 혼인건수는 베트남이 가장 높다. 그 이유로는 베트남은 오랫동안 중국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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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록, 공인중개사 / 주택관리사 청년부터 100세까지 보장되는 직업
오늘 한국인들은 100세시대를 살고 있다. 이것은 축복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냐 아니냐의 논란은 멈추지 않는다. 2030년이 되면 가만둬도 국가예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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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읽기] 지구촌 나라들 이간질하는 노인문제
회색 쇼크 테드 C 피시먼 지음 안세민 옮김, 반비 496쪽, 2만원 2050년 한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으리라는 유엔(국제연합)의 전망이 나온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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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이견, 뜨거운 관심… 네티즌, 줄댓글 달며 대안도 제시
본지 3~4일자 기사 본지가 지난주 1면과 4, 5면에 보도한 ‘노인들 잇단 수난, 공공패륜? 세대 충돌?’ 기사는 독자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요일 중앙일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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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도덕성 회복 운동 절실하다
서기남CS교역 대표이사·영어강사 총선도 대선도 중요하며, G20 회의도, 4대 강 사업도 다 중요하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너져가는 공권력, 사회질서, 교권,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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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핵가족화, 예절교육 단절 … 사소한 자극에도 분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하철 옆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것을 지적한 노인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막말남’ 동영상 속 장면. 이 청년은 60대 남성이 말린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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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잇단 수난, 공공 패륜? 세대충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일 오전 11시쯤 서울 건대입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2호선 지하철 안. 문이 열리자 70대 할머니 한 분이 열차 안으로 들어왔다. 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