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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 영수증
문득 지갑을 여니 주황색 쪽지가 보인다. 쪽지를 받았던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자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린다. 지난해 이맘때, 화창한 봄날이었다. 2주 만에 만난 단짝 친구와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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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봄날은 간다' 마이너 경기 8실점 치욕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4)가 뭇매를 맞고 강판당해 메이저리그 재진입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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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봄날은 왔다' 시즌 3호 투런 홈런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0으로 앞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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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① 소통
2005년 7월 1일, 승일이 드디어 첫 번째 e-메일을 보내왔다. 기자가 그의 가족들에게 근황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초만 해도 휠체어에 앉은 채 분주히 매스컴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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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1. 소통
딸그락딸그락. 승일이 오른손 약지로 가냘프게 엄마를 부른다. 한때 단단하게 농구공을 움켜쥐던 손가락. 이제는 일부 얼굴 근육을 빼곤 유일하게 움직이는 부분이다. 딸그락 소리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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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목일 구름관중 프로야구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식목일인 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 프로야구 LG-삼성을 관람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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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퇴출' 김경태 인간승리
"올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면 시즌이 끝난 뒤 웃으면서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 기아의 최향남(33)과 SK의 '신고선수' 김경태(29.사진)가 지난 1월 말 섭씨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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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상진 인생역전投
SK의 최고참 선발투수 김상진(33.사진). 연습생 출신의 그가 1991년 프로 입단 첫해에 10승(6패)을 따내며 혜성같이 등장했을 때 세상은 박수를 보냈다. 이후 95년까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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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단의 강공경영 홈런될까 병살타될까
1980년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는 시즌 성적 1백3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양키스를 이끌었던 딕 하우저 신임 감독은 일약 뉴욕의 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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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도 놀이공원도 새싹들 잔치 풍성
어린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 올해 더 풍성해진 어린이날 관련 행사들을 찾아가 보자. 즐거운 날, 자녀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이름·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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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봄날'이 왔다 대통령배 내달 3일 개막
'고교 야구의 봄'이 찾아왔다. 중앙일보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4월 3~10일·서울 동대문야구장)의 대진표가 22일 확정됐다. 매년 가장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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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견디기 힘들 때 고향을 생각하라
시인 홍신선(58) 씨가 여섯번째로 펴낸 시집 『자화상을 위하여』에는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더 빠른 순환 속도를 요구하는 시대의 풍경이 아프게 묘사돼 있다. 그 이윤이 욕망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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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화상을 위하여' 출간
시인 홍신선(58)씨가 여섯번째로 펴낸 시집 『자화상을 위하여』에는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더 빠른 순환 속도를 요구하는 시대의 풍경이 아프게 묘사돼 있다. 그 이윤이 욕망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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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노장들 유니폼 벗어!"
춥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옷깃을 올려세우며 찬바람을 막지만 '퇴출'의 칼바람은 좀처럼 피할 수 없다. 프로야구 각 구단이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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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김주철, 첫승 신고
호된 신고식 뒤에 샘솟는 새내기들의 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신인 유망주 투수들이 화사한 봄날씨처럼 마음껏 제 기량을 뽐냈다.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해태전에선 고교시절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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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김주철, 첫승 신고
호된 신고식 뒤에 샘솟는 새내기들의 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신인 유망주 투수들이 화사한 봄날씨처럼 마음껏 제 기량을 뽐냈다.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해태전에선 고교시절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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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동현 '프로야구는 다르네'
'커피 한잔(a cup of coffee)' .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신인을 가리켜 "커피 한잔" 이라고 부른다. 기존 선수들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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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동현 '프로야구는 다르네'
'커피 한잔(a cup of coffee)' .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신인을 가리켜 "커피 한잔" 이라고 부른다. 기존 선수들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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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추억의 그라운드 4. 이종도
1. 이종도의 대표경기 ‘이종도’ 하면 생각나는 경기가 있다. 야구선수에게 그런 경기가 있다는건 크나큰 영광이다. 더군다나 그 경기가 평범한 리그전의 한 경기가 아닌 사회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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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간기상도]대구경기 홈런 대결 예상
이번주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는 대구경기. 투타의 안정을 보이며 2위로 도약한 삼성은 4위 LG와 주중경기를 치른 뒤 주말에는 선두 현대를 달구벌로 초대한다. 지난해 5월 삼성과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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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사직등 만원 사례
…전국적으로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28일 잠실.사직.인천.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는 총 8만1천9백38명의 관중이 입장, 올시즌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사직.인천구장은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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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야구는 어떻게 보면 두구같다. 축구나 농구보다는 머리로 싸워야 할 일이 더 많다. 물론 손발이 기민해야하는 점에선 모든 경기가 비슷하지만 야구는 유독 책략의 대결이다. 우선 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