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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9) 현장에 답이 있다
2003년 2월 27일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신임 고건 국무총리가 실종자 가족들과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가운데)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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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화학강국다운 산재사고 대응을
문 일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한국의 화학산업은 생산기준으로 세계 5위에 이른다. 이런 화학 강국에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경북 구미의 불산 누출 사고와 그 대응은 많은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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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부터 IT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달 비상대피훈련을 한다. ‘안전관리는 경영관리다.’ SK그룹은 안전관리를 이렇게 인식한다. 경영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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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스마트포스’ 점포관리 재주꾼
대기업에서 25년간 근무하다 최근 퇴직한 김 모씨는 음식점을 개업하기로 했다. 개업준비중 식당의 메뉴 및 매출관리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카드 결제를 위해서는 PO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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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과 희망 주는 여섯 숫자...대박꿈에 치른 돈 10년간 25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손바닥 반 크기만 한 한 장의 종이. 마흔다섯 개의 숫자 중 선택된 숫자 여섯 개. 그 속에 담긴 꿈은 각양각색이다. ‘1등에 당첨되면 빚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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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과 희망 주는 여섯 숫자...대박꿈에 치른 돈 10년간 25조
“자동으로 하나 주세요.”18일 서울 상계동 주공 10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는 스파 편의점. 찌익 소리를 내며 기계에서 종이 한 장이 뽑아져 나온다. 점원이 “5000원입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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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김훈, 대지진 1년 후쿠시마를 가다
센다이에서 후쿠시마로 가는 바닷가에 망가진 어선들이 휩쓸려 있다. 그 너머 바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하다. [사진=이병률(시인·여행작가)] 소설가 김훈(63)씨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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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보다 좋다 큰소리치던 고리원전 결국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보름가량 앞둔 13일 부산시 기장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대테러 종합훈련이 열렸다. 육군 53사단 특수임무대 대원이 헬기에서 하강하는 패스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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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올 한 해 대한민국 국민치고 개인정보 유출 한번 안 겪어 보신 분 없을 것 같습니다. 카드사의 신용정보 유출사건을 겪으면서 이번엔 비밀번호를 또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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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랙아웃] “현실 못 따라간 수십년 전 매뉴얼 … 실전 적용 불가능”
전국적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한 다음 날인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전력사용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변선구 기자] 한국전력이 만든 ‘전력 수급 비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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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늘어난 자원봉사 …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이 따라줘야”
우면산 산사태를 겪은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방대원과 함께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조제경 인턴기자] 연인원 7만4632명, 포크레인 96대, 흡입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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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대처하는 행정의 좋은 예
지난달 26∼28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광주하수처리장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긴급 복구한 경기도의 ‘현장 스피드 행정’이 연일 화제다. 광주하수처리장이 침수된 것은 지난달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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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쇼크’에 대처하는 일본은행의 자세
일본인들 가운데 가장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일 것이다. 일본은 지금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진, 쓰나미, 방사능 위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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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저무는 제국의 두 풍경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972년 미국령 괌에서 원시인이 발견됐다. 일본군 패잔병 요코이 쇼이치 상병이었다. 그는 정글에 뿌려진 전단을 보고 일본 패전을 알았지만 투항을 거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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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일본은 과연 다시 일어설 것인가
남성일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지난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2주일이 지났다. 언론과 연구기관들은 대지진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바쁜 모습이다. 지진에 뒤이은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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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일본의 ‘3D’
김현기도쿄 특파원 “어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지진이 나자 가게를 가득 채웠던 손님들이 일제히 밖으로 튀어나갔다. 지진이 멈춘 뒤 몇 분 지나자 대부분의 손님이 다시 돌아와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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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도시락 ‘리치벤또’ 서버 마비,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퓨전도시락 전문점 리치벤또(www.richbento.com)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리치벤또는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을 통해 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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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일본 원전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 … 간 총리는 자기 희생 안 보였다
간 총리 묵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7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지진·쓰나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17일 출근길의 도쿄 긴자(銀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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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흔들리는 땅, 침착한 일본인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무서운 광경이었다. 전율이 일었다. SF영화에서나 나옴직한 그 광경이 이웃 일본에서 벌어졌다는 것도 현실감을 더했다. ‘나루터의 파도’(津波)로 읽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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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호쿠 대지진, 남의 일 보듯 하지 말자
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일본 열도가 역사상 최대의 재난을 겪고 있다. 사망·실종만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폐허만 남은 피해 지역에선 지구 최후의 날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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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호쿠 대지진, 남의 일 보듯 하지 말자
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일본 열도가 역사상 최대의 재난을 겪고 있다. 사망·실종만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폐허만 남은 피해 지역에선 지구 최후의 날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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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뉴얼대로 하다 3조 날렸다
정부의 구제역 대처용 ‘매뉴얼(표준대처요령)’과 역학조사 방식이 문제투성이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현실 반영도 안 돼 그대로 따라 해도 구제역을 막기는커녕 전국으로 번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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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대비 저평가 핵심종목 대공개 [무료 주식시황 설명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다. 마음이 급해지면 안 하던 실수를 하게 되고, 성급한 판단 때문에 후회를 하거나 일을 그르치게 되는 일이 생긴다. 한 박자 쉬어가는 마음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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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장이 부른 ‘노곡동 물난리’ 수사
지난 16일 대구시 노곡동에서 119구조대가 침수된 승용차를 옮기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침수를 막기 위해 만든 배수펌프장이 오히려 수해를 불렀다.” 대구시 북구 노곡동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