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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민란의 추억
복거일 소설가“민란은 가슴에 절망을 품었다.” 예상보다 큰 동력을 얻은 ‘2차 안철수 현상’을 살피노라면, 프랑스 사상가 자크 엘륄의 얘기가 떠오른다. ‘1차 안철수 현상’은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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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 성공 기원 초심은 여전… 견마지로의 대가 바란 적 한 번도 없었다”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세력은 스스로 시대의 문제를 직시하면서 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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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세네카 거울 삼아 로봇과 우주의 세계로 세계는 온고지신 중
해외 유명 미디어들은 연말에 ‘올해 최고의 책(Best Books of the Year)’을 선정해 발표한다. 반드시 베스트셀러는 아니다. 주목해야 할 책들이다. 이코노미스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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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잦은 묘수는 패착의 씨앗, 차라리 기본에 충실하라
마키아벨리는 사망 다음날 피렌체 산타크로체(성십자가) 성당에 묻혔다. 조각가 이노센조 스피나치가 만든 묘비명(1787년 제작)은 “어떤 찬사도 그 이름보다 못하다”고 쓰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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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운때가 맞아야…묘수는 간혹 써야 성공
지금으로부터 꼭 488년 전인 1527년 6월 21일 『군주론』으로 유명한 니콜로 디 베르나르도 데이 마키아벨리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저작 대부분은 사망 후에야 출간됐는데 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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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한국, '제3의 개국'이 필요하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8일 “현재 한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을 통해 세계의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제3의 개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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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세월호, 이완구 … '고해성사'가 출구다
이하경논설주간 우리가 탄 배는 지금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어느 낯선 항구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 어디로 뱃머리를 돌려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아포리아(aporia)의 절망이 기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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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인재를 몰고 다닌 차이위안페이(蔡元培)
1909년 10월 26일, ‘일제의 심장’을 저격하여 세계를 뒤흔든 사건이 중국 대륙에서 일어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 머물던 차이위안페이(1868~1940)는 안중근(18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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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불투명한 국제경제 협약이 민주주의 위협하고 있다”
지제크는 런던이나 파리에 가서도 비빔밥을 찾는다. 지제크가 한국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겉과 속이 같고, 예절 바르고 따뜻하며 겸허하기 때문이다. [중앙포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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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가 천박함을 벗어나려면 …
저자: 이상돈 출판사: 책세상 가격: 2만8000원 한국 보수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게, 지적인 천박함 아닐까. 진보 하면 마르크스부터 피케티까지 수많은 저작이 떠오르지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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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복거일 답하다
한국 사회를 ‘시장의 결핍’으로 진단해온 복거일 작가를 ‘시장의 다른 얼굴’을 경계해온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가 만났다. [신인섭 기자] 몇 년 전 타개하신 박경리 선생은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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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우크라이나 때문에 쓰라린 날 올 것"…68년, 93년 두 차례 예견
푸시킨 국립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란 전시회를 방문하는 손님. [세르게이 사보스티야노브] 2014년 5월 러시스카야 가제타는 “‘붉은 바퀴‘의 저자가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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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최장집 답하다
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유민라운지에서 송호근 서울대 교수(왼쪽)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오른쪽)를 인터뷰했다. 한때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던 최 교수는 제3정당 설립의 꿈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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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사 뒤흔든 유럽의 명소
강혜란 기자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떠올리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세계 열강들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1943년)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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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신혁명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
조태권광주요 회장 세월호 참사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우리 사회의 문화 정체성 상실로 빚어진 적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참사라고 할 수도 있다. 조선 말기 양천(良賤) 간의 갈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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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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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읽기] 당(唐)이 대당(大唐)인 이유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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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초기 미국서 ‘계급 없는 사회’ 가능성 발견한 선견지명
테오도르 샤세리오(1819~1856)가 그린 토크빌의 초상화(1850년 작품) 1831~32년 요즘으로 치면 대학원생 나이였던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은 미국의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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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NIE] 안중근의 이토 처단이 테러 아닌 의거인 이유
올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개관하자마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 중국인이 안 의사(義士)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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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은 근면·불간섭”이라는 풍자소설
니콜라 드 라르질리에르(1656~1746)가 그린 볼테르의 초상화(1728년께). 주의(主義·이즘·ism)는 싸움을 낳는다. 한 가정을 붕괴시키며 민족과 민족을 다투게 한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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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중국 역사 속 개혁가
신경진 기자‘시진핑(習近平) 변법(變法)’. 중국공산당 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에서 60개 항목의 개혁 방안이 나오자 대만의 한 신문이 붙인 제목이다. 맹자(孟子)는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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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독립적 연구기관들이 출현해야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영국에서 근무할 때 그곳의 재무부든 외무부든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먼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시하고, 거기에 맞춰 원칙을 정하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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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교착 상태, 헤겔이라면 극복할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인 동시에 난해한 저작으로 비판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1세기 사회가 처한 지적·정치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헤겔로 돌아가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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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논쟁 민경국 교수 '신자유주의'
1999년 ‘한국 하이에크 소사이어티’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으며 우리 사회에 자유주의 이념을 본격 전파해온 민경국(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 강원대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