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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浪漫[낭만]
낭(浪)은 파도다. 옛 자전(字典)은 ‘물이 바위에 부딪히고 바람을 만나 생기는 것(水激石遇風則浪)’이라 풀이했다. 격랑(激浪)·풍랑(風浪)이 파도의 용례다. 이삭 팬 보리나 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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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浪漫
낭(浪)은 파도다. 옛 자전(字典)은 ‘물이 바위에 부딪히고 바람을 만나 생기는 것(水激石遇風則浪)’이라 풀이했다. 격랑(激浪)·풍랑(風浪)이 파도의 용례다. 이삭 팬 보리나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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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 넘실 '가파도 청보리축제'
제주도와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놓인 작은 섬 가파도. 가파도는 봄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섬이 된다. 가파도를 가득 메운 보리밭에서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리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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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땐 왕이 몸소 차 준비 … 최승로, 시무 28조서 폐단 지적
한국을 대표하는 불보승찰(佛寶僧刹)인 경남 양산의 통도사. 이 사찰에서 옛 고승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했다. 스님들이 부처님 진신사리탑 주변을 돌며 참배하고 있다. [중앙포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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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봄이 지더니 노란빛 봄이 왔네요
19일부터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부산 낙동강 둔치 대저생태공원에 조성된 유채밭 전경. [송봉근 기자]방금 피었나 싶은 봄꽃이 벌써 사라졌다. 꽃비를 날리던 벚꽃은 어느새 가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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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너머 푸른물결 … 곱구나 4월 가파도
가파도는 4월이 가장 아름답다. 출렁이는 청보리밭 너머 푸른 바다, 그리고 산방산과 한라산. 가파도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 섬 한가득 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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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충남 태안해변길
신두리 해안사구에 조성된 데크로드를 따라 걸었다. 모래가 쌓이고 그 위에 다양한 사구생물이 자리를 잡기까지 1만5000년이 걸린다. 충남 태안에는 ‘치유의 길’이 있다. 태안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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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봄까치꽃처럼 미리 봄을 살자
이원규시인겨울과 봄의 경계인 절분과 입춘이 막 지났다. 중부 지방의 폭설로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2월 들어서자마자 폭우와 폭설이 교차하는 이상기후처럼 여전히 안갯속인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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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봄꽃 … 태화강엔 사계절 축제의 물결이 출렁
울산시는 해마다 6월 태화강 물축제 때 세계 드래곤보트(Dragon Boat.龍船) 선수권대회를 열고 있다. 자연과 인간, 산업이 공존하는 친환경산업도시임을 알리는 행사다. [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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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SNS에 팔아버린 영혼…‘나’는 사라졌다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조은평·강지은 옮김 동녘, 1만6000원 “나무여, 너는 땅속으로 가서/푸른 식물로 다시 태어나거라/나도 땅속으로 가서/시인으로 다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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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거리 메운 인파, 줄지어 선 전봇대 … 교통도시 위상 대변
천안역 광장에서 천안우체국(현재 성정동으로 이전) 방향(휴대폰 특화거리) 거리 모습.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봇대와 자전거, 철탑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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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독일 싱크탱크 산책 外
[인문·사회] 독일 싱크탱크 산책(박명준 지음, 이매진, 272쪽, 1만3000원)= 독일에 살며 사회학을 연구한 저자가 독일의 주요 싱크탱크 14개를 골라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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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 … 올해도 놓치시면 섭섭하죠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있는 100여만㎡의 청보리밭에서는 다음달 13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싱그러운 보리밭 사잇길을 거닐면서 국악·관현악단 공연을 즐기고 보리 개떡·보리피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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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보리 물결 넘실대는 가파도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개막한 ‘제4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푸른 청보리밭 사이를 걷고 있다. 바다 건너로 우뚝 솟은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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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 길 걸으며 초록빛 추억 만들기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의 보리밭. 100여만㎡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김제 들녁은 요즘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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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해 떨어지면 뜨거워지는 미사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미사리는 여전히 라이브 카페의 메카다. 중년들에게 이곳은 젊은 시절의 향수가 숨쉬는 곳이고, 요즘 청년들에게도 여러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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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가는 길 … 창녕의 청년들이 신지식 깨우친 배움터
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창녕군 대지면 석리의 아석 고택 연못, 반도지(半島池). 100년 이상 된 노송과 목백일홍, 사랑채 지붕의 그림자가 수면에 어우러져 있다. 사랑채 인근 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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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아산 맹주상 시인
맹주상 시인이 18일 온양온천역 광장에 세워진 자신의 시비 ‘온양에서’ 앞에서 활짝 웃었다. 그의 시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영회 기자]‘버들개지 피어난 골짜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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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보리 물결
지금 돋을볕 마을, 악양에는 보리와 밀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초여름의 가을 풍경, 맥추(麥秋)입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보리밭의 춤사위에 빠져, 내리쬐는 햇살의 따사로움에 온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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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속 별천지, 예술로 빛나다
4월과 5월이 되면 푸르디 푸른 청보리밭에서 봄의 흔적을 느낀다. 예년보다 추운 봄이지만 그래도 봄바람이었다. 가느다란 초록 청보리와 낱낱이 융합하며 빚어낸 녹색 물결은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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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갈수록 줄어드는 제주 해녀
‘해녀’ 하면 떠오르는 고장 제주도. 최근 유네스코가 해녀의 민간신앙인 ‘칠머리당굿’ 등을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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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조절만 잘해도 날씬해 질 수 있다
제4의 물결은 웰빙혁명!! 1970년대에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이라는 저서를 통해 정보화 사회의 미래를 예견했다. 그렇다면 정보화 사회의 다음 사회는 어떤 물결이 밀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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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일은 5월이다, 축제의 5월
내일부터 바야흐로 5월-. 이제 축제가 시작된다. 따뜻한 ‘봄볕’과 찼다 더웠다 변덕을 부리는 ‘봄바람’ 사이에 치여 미처 피우지 못했던 봄꽃들은 봄바람의 심술이 한풀 꺾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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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금 축제중]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그 곳, 혼자 가면 외롭다
꽃이 한차례 이 나라 국토를 휩쓸고 지나갔다. 꽃이 지나 간 자리에 연두색 나무 잎들이 피어나더니, 금새 초록으로 건너간다. 연두색 새 잎에서 초록으로 건너가는 그 사이를 뚫고 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