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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천만원 적자도 괜찮아…‘암투병’ 그녀의 특별한 그곳 유료 전용
아파 보면 알아요. 지금 자기한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거든요. 저한텐 그게 책방 일이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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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에 소변 보는 英택배기사···'칸의 거장'이 그린 착취현장
켄 로치 감독의 새 영화 '미안해요, 리키'. 중년 가장 리키(사진)는 가족의 행복을 꿈꾸며 택배기사로 계약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사진 영화사 진진] 출근 카드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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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벚꽃·청보리밭…싱그러운 제주의 봄이 만개한다
4월 제주는 싱그럽다. 뭍보다 일찍 찾아온 봄 풍경이 제주 곳곳을 수놓기 때문이다. 샛노란 유채꽃, 터널을 이룬 벚꽃, 들꽃 수줍게 핀 오름, 청보리 춤추는 작은 섬. 어디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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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싱글 몰트 위스키
‘맥주와 섞어 폭탄주로 마시기에 부적절한 위스키’. 국내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에 대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달리 보면 이 위스키가 다른 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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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week&나들이] 꽃무릇 환한 남도
주말까지 껴서 5일! 간만에 긴 연휴다. 하지만 추석 당일이 뒤로 붙었다. 아예 조상님께 드릴 인사를 빼먹고 해외로 ‘뜰’ 각오가 아니라면, 고향 오가고 차례 지내다 시간 다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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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쉿, 소문날라 영화 속 그 밀양
"비밀 밀(密), 볕 양(陽), 비밀스러운 햇볕, 좋죠?" 올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화제의 영화 '밀양'. 이 영화 초입부의 여주인공 신애(전도연 분)의 대사다.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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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내 진짜 엄마는 TV 속의 저 가수일 거야"
의외의 수확이란 이런 것이다. '열세 살 수아'(김희정 감독)는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 같은 영화다. 불황에 빠진 충무로에 어떤 활로가 필요하다면, 신인 감독이 만든 이 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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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치닫는 칸 … 황금종려상은 어디로
제6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13’의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부터 조지 클루니, 돈 치들, 스콧 칸, 앤디 가르시아, 한 사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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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 정치와 폭력은 “딱 질색!”
주류영화에 거의 처음으로 트랜스젠더를 등장시켜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크라잉 게임’의 감독 닐 조던은 패트릭 매케이브의 소설 ‘플루토에서 아침을’을 영화화하면서 또다시 그/녀를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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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⑦사회변동] 65. 대형 참사
인재(人災). 40년간 국민을 울렸던 각종 대형 참사를 꿰뚫는 단어다. 재난의 중심에는 예외 없이 고의와 실수, 태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성장 일변도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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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터지는 남도의 봄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껏 물 오른 개울가 버들강아지에서, 이겨내기 버거운 오후 한때 졸음에서, 밑동 훤히 드러낸 시커먼 김장독에서, 하지감자 종자 심는 아낙네의 부산한 손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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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영화] KBS2 '봄날은 간다' 外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미안해" 봄날은 간다 (KBS2 밤 10시50분)=생명의 부활을 알리는 봄이다. 만물을 다독이는 훈훈한 공기에 몸은 나른해진다. 잃어버린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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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봄을 부르는 섬'
남녘에는 벌써 훈훈한 바람이 분다. 우수(雨水·19일)가 지났어도 아직 쌀쌀하지만 조만간 동면(冬眠)에서 깨어난 우주 만물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할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한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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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 는…]
'봄날은 간다' 는 한국 영화계의 또 다른 도전이다. 우선 순제작비 18억원의 소품을 추석 시즌을 겨냥해 내놓았다는 점에서 최근 부쩍 높아진 우리 영화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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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 는…]
'봄날은 간다' 는 한국 영화계의 또 다른 도전이다. 우선 순제작비 18억원의 소품을 추석 시즌을 겨냥해 내놓았다는 점에서 최근 부쩍 높아진 우리 영화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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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균 감독 신작 '청춘' 화제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우보 민태원(1894~1935)의 수필 '청춘예찬' 의 첫 구절이다.밝음.희망.진취 등의 등가물인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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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균 감독 신작 '청춘' 화제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우보 민태원(1894~1935)의 수필 '청춘예찬' 의 첫 구절이다.밝음.희망.진취 등의 등가물인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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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책 형평성 없다…농민들 반발
농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이 형평성을 잃어 반발을 사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올 봄 극심한 가뭄으로 보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그냥 갈아엎은 보리밭 면적이 1천10㏊로 전체 재배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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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영화」가 몰려온다
실존했던 유명 인물들의 극적인 인생 역정을 그리는 전기영화가 오랜만에 줄을 잇고 있다. 전기영화는 특수효과를 앞세운 SF영화나 사이코 미스터리물에 밀려 뒷전에 처져있으나 SF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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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들이 좋아하는 시 특집『시와 시학』
『공허한 군중이 행렬에 섞이어/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니고 뫘기에/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차단--한 등불이 하나비인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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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하원에서 발해까지…동양사 5천년의 베일을 벗긴다
황하문명은 본 물줄기 강변보다도 오히려 분수와 위수의 지류근처에서 꽃피어 왔다. 이중 황하 제2의 지류인 분수는 산서성 북부의 산지에서 남쪽으로 흘러 황하와 합류다. 전장 7백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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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타는연기로 제주공항착륙못해
○…변덕스런 기상조건때문에 툭하면 결항·회항이잦은 서울∼제주간 국내선여객기가 이번에는 보리밭 연기때문에 서울로 되돌아왔다. 15일하오5시40분 김포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725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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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레코의 집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다는 스페인에 왔지만 나는 파리의 역겨운 비를 몰고 왔는지 마드리드는 하루 빤했다가 계속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알량한 나의 카메라기술도 발휘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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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6대취임 2주년에 돌아본 박대통령의 공과 사(상)
박정희 대통령은 7윌1일로써 제6대 대통령취임 두 돌을 맞는다. 군정까지치면 그의 집권연륜은 8년. 그중에서도 이 2년간은 그의 지도역량의 난숙기라고들 한다. 그러나 1·21사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