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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권이냐 감옥이냐 : 대연정을 하자(I)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나라의 최고 대표를 뽑는 날 아침이다. 그러나 공동체의 미래를 향한 밝은 기대보다는 무거운 걱정이 머리를 짓누른다. 승자독식 대권정치와 날선 증오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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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덮친 곳에 '3조 복권' 광기…스페인섬 휩쓴 숫자 '19921'
최근 몇달 간 연쇄 화산 폭발의 불운을 겪은 스페인의 한 섬에서 ‘행운의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역설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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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호랑이 어슬렁, 美주택가 공포…젖병 물린 반려동물?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 마당에서 발견된 인도 뱅갈 호랑이. [Maria torres 영상 캡처]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에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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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인줄 알았는데 2명 더···아프리카 25세女 아홉둥이 출산
말리 여성이 출산한 아홉 쌍둥이 중 3명의 아기. 말리 보건부 홈페이지 아프리카 말리에서 25세 여성이 무려 9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AP통신·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5일(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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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불화, 성충동, 총기…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행적 보니
미국 애틀랜타 총기 난사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 특징적으로 언급되는 건 부모와의 갈등, 성 중독, 총기 등이다. 애틀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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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혁신·창의성의 궁극”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 월터 아이작슨 지음 신봉아 옮김 아르테 멋쟁이처럼 빼입고 다니던 50대 중반의 이름난 화가가 오래된 병원에서 밤마다 환자들과 대화하고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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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속 첨단 … 시간 초월한 수퍼카
티포 6CM. 뒤에 V4 스포트 자가토가 보인다. 엔초 페라리 상설 뮤지엄 이탈리아 수퍼카의 살아있는 역사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모데나(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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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기억될까
고정애런던특파원 “부럽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교황수행기자단의 일원으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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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군주론 500년 … 권력과 인간의 진실 해부한 '권력의 경제학'
마키아벨리의 흉상. 죽음의 얼굴상(추정)이다. 베키오 궁전 백합홀 집무실에 초상화와 함께 전시돼 있다. 얼굴(데스 마스크)에 치장용 벽토(stucco)를 발라 본뜬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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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마키아벨리와 다빈치가 연쇄 토막살인사건 수사한다면?
저자: 마이클 에니스 출판사: 북폴리오 가격: 1만4800원 분열된 이탈리아의 통합을 이끌고 전 유럽을 호령해 르네상스의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체사레 보르자(147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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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록실] 8월 30일
(○ 안은 순위) ▶여자 장대높이뛰기 ①파비아나 무레르(브라질·4m85㎝) ②마르티나 슈트루츠(독일·4m80㎝) ③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4m75㎝) ▶남자 원반던지기 ①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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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칭기즈칸도 모기 앞에선 ‘나약한 인간’
기원전 323년 6월 10일 알렉산더 대왕이 바빌론에서 사망했다. 32살의 젊은 나이였다. 그의 사인을 두고 독살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은 말라리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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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칭기즈칸도 모기 앞에선 ‘나약한 인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기원전 323년 6월 10일 알렉산더 대왕이 바빌론에서 사망했다. 32살의 젊은 나이였다. 그의 사인을 두고 독살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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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애덤스·나폴레옹·레닌도 영감, 시대 초월한 권력 가이드북
관련기사 미국 외교정책의 뿌리 ‘군주론’ 닉슨·포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1972년 진보적 평론지인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과 인터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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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분리하듯, 정치와 사랑도 섞여선 안 된다
우리나라 사극 작가들은 정치에 대한 통찰력으로 유명하다. 작가 김영현(44)과 박상연(37)은 5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정치의 본질을 꿰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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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마키아벨리도 혀 내두른 냉혹한 천재의 불같은 삶
체사레 보르자 세러 브래드퍼드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 688쪽, 2만6000원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실제 모델인 체사레 보르자(1475∼1507)의 전기다. 교황 알렉산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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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2008년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투자설명회 外
◆중앙일보조인스랜드는 오는 28일 오후 2~5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08년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동의대 강정규 교수 등 전문가들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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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의 인기는 한국인의 일본 콤플렉스 탓?
2040 와인토크 1회에서 명사 와인을 놓고 20대 기자한테 융단 폭격을 당한 와인 애호가 김방희씨(43ㆍKBS 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 진행자). 그가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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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로마를 알겠다"
"지금 난 자신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으면서 아름다운 천을 만들어 갔던 전설 속의 여인 '쓰((津)'와 같다. 다시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푹 쉬고 싶다." 시리즈물 '로마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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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메넨데스 세계신… 여자 창던지기 71m70cm
▶ 여자 창던지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메넨데스가 팔을 뒤로 젖혀 힘을 모으고 있다. [헬싱키 로이터=연합뉴스] 쿠바의 오슬레이디스 메넨데스(26)가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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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12월 5일자 권영빈 칼럼
◆12월 5일자 권영빈 칼럼 '구시대의 막내, 새 시대의 맏형' 기사 중에서 체사레 보르자는 교황이 아닌 교황의 아들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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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구 시대의 막내, 새 시대의 맏형
주일 대사를 지낸 고려대 최상용(崔相龍)교수가 삼봉학 학술회의에서 '정치가 정도전을 말한다'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은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왕조를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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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우아한 냉혹
'우아한 냉혹'은 권력 관리의 흔치 않은 덕목이다. 세련되고 정교해 백성들이 감동마저 느끼는 그런 상황이 조성되어서야 비로소 내 사람을 냉혹하게 쳐버리는 최고권력자의 고난도 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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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가 들려주는 집필 뒷얘기
『로마인 이야기』시리즈와 함께 시오노 나나미의 평생 저술작업을 양분하는 『르네상스 저작집』전 7권은 새로운 판형으로 옷을 갈아입고 선보인 재출간본. 책을 쓰면서 시오노 나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