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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한국 국민에 告함
1807년 요한 피히테는 나폴레옹이 점령한 독일의 베를린 아카데미에서 '독일 국민에 고함'이라는 열혈 강연을 토했다. 뒤이어 그는 베를린대학의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동독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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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명 지구촌 현장을 찾아서] 9. 독일 퍼블릭 액세스 운동
지난 20세기의 가장 놀라운 발명품 중 하나는 텔레비전이다. 이 경이로운 매체는 사회제도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TV는 크게 보아 공론(公論) 형성과 오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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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고르비 음악동화 해설가로
빌 클린턴(左)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右) 옛 소련 대통령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의 내레이터(해설자)로 데뷔한다. 켄트 나가노(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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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도 광우병 감염 추정
독일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타조가 광우병(BSE) 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다고 독일 주간 디 차이트가 7일 보도했다. 디 차이트는 타조들이 광우병 감염의 원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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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거프 〈배고픈 애벌레〉
1970년 출간된 〈The very Hungry Caterpillar(배고픈 애벌레)〉는 첫번째 출판 이래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로써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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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르포]통독의 후유증 한 세대 넘길 것
이 글은 고려대 독문학과 이기식 교수와 독일인 여교수인 K.슈람 교수가 지난 7월말부터 2주 동안 베를린 장벽 붕괴 10년에 접어든 옛 동독지역을 돌아보고 공동집필한 글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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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베를린 영화제 북한소재 다큐 이채 外
*** 북한소재 다큐 이채 베를린영화제… 외국감독 연출 노르웨이 출신으로 일본에서 성장한 솔런 호아스 감독 (여) 이 만든 북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48회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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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달리는 기차안.한 젊은이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비어있는 건너편 좌석으로 향긋한 비누내음을 풍기는 젊은 여성이 다가와 앉는다.스치는 눈빛.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화가 시작되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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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宮점심
공원(公園)은 도시의 허파와 같다.공원 녹지(綠地)는 오염된공기를 정화해주며 회색빛 도시생활을 푸르게 한다.세계 대도시엔유명한 공원들이 있다.뉴욕 센트럴 파크,런던 하이드.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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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베를린 「분단과 통일」교향곡 울린다
독일은 기차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나라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스위스 등 다른 유럽국가의 기차도 수준급이고 시간을 갈 지키는 편이지만 독일의 연방철도(DB)는 기가 막힐 정도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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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가수 동독 공연"4주전 매진"
동베를린의 공연협회를 찾아 나선 지난달 20일. 무겁고 낮게 드리운 유럽의 겨울 하늘처럼 잿빛의 음울한 건물들 사이를 기웃거리며 라이프치거 가를 오르내리다 말고 문득 서베를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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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문화행사 우수영화 시사회|세계영화제 휩쓴 화제작 27편 한자리에|은막의 "참맛"보여준다
올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덴마크영화『정복자 펠레』등 세계각국의 최신 화제작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영화진흥공사는 서울올림픽문화행사의 하나로「우수외국영화시사회」를 9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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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벌써 남녘은 벚꽃철이다. 우리는벚꽃을 보면 일본의 사꾸라를 연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벚꽃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의 제주도 한라산이다. 이미 1908년 프랑스신부 「타케트」가 그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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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T 원숭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영화『ET』의 주인공인 외계인을 닮았다는 이유로 『ET』라는 이름이 붙여진 긴팔원숭이. 지난해 12월 19일 서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이 원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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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습원
6년 후면 서울 강남에 자연공원이 생긴다. 21만평 규모라니까 웬만한 욕심은 다 채울 수도 있다. 서양에는 자연공원이 많다. 「워싱턴」에는「로크·크리크·파크」공원이 있다. 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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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표현으로「오늘의 인간」을 그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에드워드·올비」와 그의 연극「그룹」이 한·미·일연극교류계획에 따라 내한, 6월1∼3일 국립극장소극장에서『「을비」자작연출무대』를 마련한다. 「올비」의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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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침팬지」가 되겠다"
『15일부터「실험극장」소극장에서 공연될「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이미 추송웅씨가「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공연했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이 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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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 속의 동물원
「비닐」주머니·담배「필터」·「볼펜」껍질·유리조각·쇠못·「크레용」·담뱃갑·「플라스틱」장난감·「콜라」병마개·껌 껍질·신발 한짝·자갈·양말 한짝·「비닐」우산…. 지금 쓰레기통을 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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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 동물 병원 9월 준공
창경원의 동물 가족을 위한 동물 종합병원이 오는 9월 중순 준공될 예정이다. 서「베를린」 동물원의 병원 시설을 본 뜬 건평 2백20평짜리 단층 병원에는 수술실·입원실·X선 촬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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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온 서독 개구리
한국의 참개구리와 결혼해서 더 맛이 좋은 새로운 식용개구리를 낳기 위한 서독의 식용개구리 6마리가 27일 하오 이화여대 동물학과 주임 교수 김헌규 박사 앞으로 보내져왔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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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산하』의 『왕 교수의 직업』|「자유극장」의 『동물원 이야기』
극단「산하」는 차범석 작·유흥렬 연출 『왕 교수의 직업』 (5막)을 8일∼13일(하오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에서 공연, 가을무대의 첫 막을 올린다.「산하」의 15회 공연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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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동물천국의 재롱동이 「코알라」|김찬삼 여행기
날이 저물어 「캐러번·파크」(쉬는 곳) 에 머물러 저녁을 지어먹고는 모두들「텐트」를 치고 할 때였다. 어떤 여성 한 분이 『오늘밤은 바람도 자고 별빛이 이렇게 찬란하니 우리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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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는 소외 인간상 부각
극단 자유극장은 「에드워드·앨비」작 맹만재 연출 『동물원 이야기』를 오는 26일부터(하오 8시) 화요 극장으로 「카페·테아트르」에서 매주 공연한다. 원작자 앨비는 『누가 버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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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성 서울에의 초대|준비에 바쁜 6월 국제「펜」대회
우리 문학사상 초유의 성사가 될 제37차 국제「펜·클럽」대회가 오는 6월29일 신축 조선「호텔」회의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를 반년 남짓 앞두고 「펜·클럽」한국본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