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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면 사라질 증오 … 이해하면 녹아 버릴 분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연등으로 하늘을 가득 채웠다. 그 아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미소가 환하다. 세상 사람 모두 환하게 웃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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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기독교 '학계의 벽' 허물다
기독자 교수와 불자 교수의 종교 간 상생을 위한 첫 공동학술대회를 주도하는 교수들. 왼쪽부터 남궁욱·정경연·김용표·권진관·조재국·김은규 교수 등이 성공회 성당 앞에 모였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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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예수 같은 반열에
"번뇌 속에 푸른 눈을 여는 이는 부처를 볼 것이요 / 사랑 속에 구원을 깨닫는 이는 예수를 볼 것입니다." 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5월 5일)을 맞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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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법랍 50년 맞은 법정 스님 동안거 해제 법문
불문에 든 지 반백 년을 맞은 법정 스님이 12일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행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만난 사람 = 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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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집착하면 편견이 사람 해쳐"
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사진) 스님은 21일 발표한 2006년 신년 법어에서 "천년무영수(千年無影樹.천년 묵은 그림자 없는 나무요), 금시몰저화(今時沒底靴.오늘의 바닥없는 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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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리더십] 4. 약자들에 대한 배려
세종 시대에도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존재했다. 굶주림·질병·형옥, 그리고 관리들의 수탈과 노역 등이었다. 이에 대해 세종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백성들의 고통까지도 민감하게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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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빛' 밝히시고…법장스님 조계사서 다비식 없는 영결식
▶ 법장스님의 영결식이 15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렸다. 식이 끝난 뒤 신도들의 오열 속에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조계사를 나가고 있다.[오종택 기자] 11일 입적한 불교 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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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22일부터 하안거
불교 조계종 법전 종정은 22일(음력 4월 15일) 하안거(夏安居) 결제일을 앞 두고 전국의 수행자들을 격려하는 법어를 20일 발표했다. 법전 종정은 법어를 통해 "소리를 듣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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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음악회 '음악 법회'로 정진하다
불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산사음악회가 빠른 진화과정을 밟고있다. 산사를 배경으로 차용한 단순 이벤트 차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한국형 야외 콘서트로 발돋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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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사형 폐지 대신 적용 대상 줄이자
미국 연방대법원은 최근 18세 미만의 나이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형시키는 것이 위헌이란 판결을 내렸다. 미성년 범죄자에 대한 사형이 '잔혹하고 정상에서 벗어난 처벌'(cr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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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아무도 모르게 때와 장소 구별 없이"
"몸이 불편한 노스님이 잠을 자다가 물을 마실까해서 시자(侍者)를 불렀습니다. 벌떡 일어난 시자가 물을 받쳐들고 다가설 참에 노스님이 짐짓 묻습니다. '그냥 부르기만 했거늘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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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부처이듯 내 마음이 부처"
"세상 인연 다했으니 이제 가련다." 지난해 11월 12일 저녁, 전남 곡성의 청화(1923~2003.사진)스님은 이렇게 태연히 일렀다. 상좌들과 법담을 나누던 자리였지만, 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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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인터뷰] "내 주장만 옳다 식의 정치 안돼"
▶ 조계종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총무원장 법장 스님. 그는 "대중이 안 된다고 하면 때론 따르는 것도 수행자의 도리"라고 함축으로 말했다. 신동연 기자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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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서로 차이 인정하며 통합을"
▶ 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右)가 석가탄신일인 26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양당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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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銅版 팔만대장경 17일 봉정
▶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비단으로 싼 ‘금강경’을 부처 앞에 바치고 있다. 5월의 녹음이 짙푸른 가야산 해인사에 평화의 염원이 메아리쳤다. 동서와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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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을 통합하고 민생은 풍요롭게"
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法傳) 스님은 오는 26일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48년)을 앞두고 12일 발표한 법어에서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사회 지도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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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터널, 불교계-시행社 마음 뚫었다
북한산국립공원 끝자락인 사패산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을 뚫는 문제를 둘러싸고 2년6개월간 마찰을 빚어온 경기도 의정부 지역 불교계와 사업시행자(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가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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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터널 공사 지연 불교계 탓 말라"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법장 스님.사진)은 26일 북한산 관통도로(사패산 터널) 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서에서 "종단의 방침과 다른 일부 불교계 인사의 발언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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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세속주의
지난 12월 1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유럽헌법 전문에 '기독교 정신(christianity)'을 언급해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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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패산 터널의 교훈
노무현 대통령이 조계종 법전 종정 스님을 찾아가 사패산(북한산) 터널 문제를 매듭지은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잘한 일이다. 지난 2년간 환경단체와 연대해 터널 공사를 중단시켰던 불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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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종정, 갑신년 새해 앞두고 신년 법어
"새해 아침에 광명이 가득하고, 영롱한 빛이 시방(十方.세상)을 머금은 소식입니다. 하늘은 이것 하나를 얻어 청정하고 대지는 이것 하나를 얻어 평화롭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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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인사 찾은 노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에게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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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터널 구간은…] 외곽순환로 127㎞ 중 4㎞에 막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및 수도권 주변 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위성도시를 잇는 환상(環狀) 도로망이다. 1989년 사업에 착수, 전체 구간 1백27km중 퇴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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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농성장 철거] "백지화 공약, 이행촉구 안할 것"
22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그리고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의 만남으로 북한산 관통도로(사패산 터널)는 공사 진행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 조계종 총무부장 성관